2005년도를 결산해 봅시다 - 올해를 빛낸 애니 캐릭터들 (3)
애니메이션이나 만화의 캐릭터들은 종종 헤어 스타일만 빼놓으면 거의 똑같아 보이죠?
그렇기 때문에 눈동자를 크게 그리고, 신체 사이즈를 극단적으로 표현하며, 톡톡 튀는
목소리의 성우를 캐스팅하는 등, 과장된 캐릭터화가 필요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눈썰미가 좋은 분들은 눈동자를 비롯한 작은 단서만으로도 그림을 그린 사람이 누군지
한눈에 꿰뚫어 본다고 하시던데, 저는 아쉽지만 올해 역시 그정도 레벨까지는 도달하지
못했네요. 2006년에는 과연 그런 안목을 지닐 수 있을지 걱정(?)됩니다.

그럼, 올해를 빛낸 애니 캐릭터들을 꼽아보는 작업을 계속하겠습니다.

4. 독특한 헤어 스타일의 캐릭터

(솔티레이의 솔티)
특이한 헤어 스타일하면 가장 먼저 이게 생각나더군요. 예전에도 한번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만, 어딘가 대한제국 황실 여인들의 헤어 스타일을 연상시키는 독특한 머리.
이거 코스프레가 과연 가능할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투하트2의 캐릭터들)
투하트2에 나오는 캐릭터들 중에는 특이한 머리 모양을 한 캐릭터들이 많더군요. UFO
매니아 아가씨의 저 해골 머리 장식과 독특한 머리 묶음하며, 반장 아가씨의 저 투박하게
생긴 머리핀. 그리고 쌍둥이 자매의 중국풍 헤어 스타일까지. 다양한 미소녀가 등장하는
작품일수록, 그들 간의 개성을 뚜렷하게 구분지을 필요가 있기 때문에 더욱 독특한 헤어
스타일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앞으로도 더더욱 특이한 헤어 스타일
이 많이 나올 것 같네요.

(스타쉽 오퍼레이터즈의 유키노)
이 아가씨는 그렇게 비중이 높은 캐릭터는 아니었습니다만, 저 부분 염색된 헤어스타일
만큼은 기억에 남더군요. 이 작품은 제목 그대로 함내의 여러 오퍼레이터 여성 캐릭터들
의 활약상이 핵심인데, 유감스럽게도 작화도 흔들렸고 분량도 너무 짧아서 생각만큼 그
다양한 캐릭터들의 매력이 잘 살아나지를 않은 것 같아 아쉽습니다.

(두사람은 프리큐어 맥스 하트의 샤이니 루미나스)
맥스 하트 시리즈에 들어와서 새로 추가된 캐릭터. 제목이 '두사람은 프리큐어'이므로,
'프리큐어는 아니다'라는 점을 강조하는 게 오히려 재미있는 캐릭터죠. 저 머리 스타일
은 은근히 압박적이라고 느끼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언뜻 보기에는 간단해 보이지만,
옆에서 보면 저 치렁치렁한 머리를 대체 어떻게 볶아서(?) 만든 거냐는 궁금증이 절로
듭니다. 이것도 코스프레 하려면 은근히 속썩일 타입의 헤어 스타일이 아닐까 하네요.

(마이 오토메의 니나 웡)
아리카의 머리 스타일도 나름대로 특이하지만, 니나의 헤어 스타일은 더더욱 독특하게
보이죠. 아리카처럼 두갈래로 땋은 머리가 늘어뜨려져 있는데다가, 양쪽으로 뾰족하게
삐친 번개머리까지 있으니까요. 이것 역시 헤어 스타일을 완벽하게 재현해서 코스프레
하려면 골치 깨나 썩힐 듯합니다.

5. 올해를 빛낸 백합 캐릭터들...

(마호라바의 타마미)
두뇌 명석, 성격 사악(...), 힘은 천하장사. 그야말로 먼치킨(?) 캐릭터인 타마미에게도
한가지 약점(?)은 있었으니, 그건 바로 어려서부터 사랑(...)해온 코즈에. 하지만 두사람
은 같은 여자이기 때문에 맺어질 수 없고, 코즈에한테는 어느새 사랑하는 남자가 생기고
마는데... 불쌍하게 속만 태우는 타마미. 힘내라, 타마미! 시대의 대세는 백합이니, 금방
좋은 세상(?)이 올 것이다! (덧붙여 호리에 유이씨의 연기도 훌륭했습니다. 연기가 너무
단순하고 쉽게 질린다는 비판이 이젠 완전히 옛말처럼 여겨지네요.)

(이사람이 나의 주인님의 안나)
이쪽은 너무 노골적인 백합이라서 사실 재미는 좀 덜합니다. 하지만 우에다 카나씨의
이런 시끌벅적하고도 은근히 사악한(?) 연기는 최근 드물었기 때문에 흥미가 끌리지요.
다른 백합 캐릭터들은 그래도 최소한의 절제(?)와 양심(?)은 지닌 반면에, 이쪽은 가만
내버려두면 대체 무슨 짓을 할지 모르는 위험한 캐릭터라는 게 또하나의 특징.

(풀메탈패닉 TSR의 유명한 백합 자매)
올해로 성인이 되신 성우 사와시로 미유키씨의 섹시한 듯하면서도 요염한 연기가 무척
인상 깊었던 작품. 백합과 근친이 결합된 백합 자매는, 여러 순수한(?) 커플들 중에서도
일급에 속하지요. (그거 누가 정한 거야?!) 등급이 높았던 만큼 위험한 서비스씬이 난무
했던, 수위면에서는 가장 아슬아슬했던 백합 커플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by 고독한별 | 2005/12/31 23:51 | 2005년도 결산 | 트랙백 | 덧글(2)
트랙백 주소 : http://alonestar.egloos.com/tb/2074244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幻像震魂 at 2006/01/01 00:00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저한테 하고 싶은 말이 있으시면 얼른 남겨주세요^^
겸허히 듣겠습니다^^
Commented by 悲玄 at 2006/01/01 20:05
참고로....설정자료집보면 니나는 완전 절벽입니다. 그 여왕아가씨(로리)보다 가슴이 작은... ㅡㅡ;;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