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도를 결산해 봅시다 - 2005년을 빛낸 명장면 (1)
해는 바뀌었지만, 2005년도 결산 작업은 마무리해야겠죠. (헐헐) 지난번까지는 캐릭터에
대해서 이러쿵저러쿵 얘기를 했었으니까, 이번에는 명장면들에 대해 이야기를 좀 해보겠
습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명장면'이란 단순히 '멋진 장면'이란 의미가 아닙니다. 여러
가지 의미로 2005년도에 방영된 애니메이션 중에서 기억에 남을 만한 장면이란 얘기지요.
그 '여러가지 의미'가 무엇인지는 아래를 보시면 아실 겁니다. ^^;

1. 스폰서 화면의 추억...

(진키 익스텐드)
진키 익스텐드의 스폰서 화면. 진키란 작품은 상대적으로 큰 관심을 끌지 못했으나,
저 스폰서 화면의 포즈는 그후 로젠 메이든 인형으로 패러디되기도 하는 등, 본편을
능가하는 관심을 끌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확실히 진키란 작품을 거대 로봇물로만
막연히 생각하던 입장에서, 저 스폰서 화면을 봤을 때의 충격은 상당했죠. (쿨럭)

2. TV 화면으로 촉수를 뻗다?

(걸즈 브라보 세컨드 시즌)
전작은 심의 관계로 뿌옇게 처리된 화면이 많아 '스팀 걸즈'라는 묘한 별명을 얻더니,
2기는 아예 위성 채널인가로 옮겨서 15금 딱지를 달고 방영되면서 수위가 급격하게
올라가 버렸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수위가 올라갔다고 해도, 18금 OVA에서나 볼 법
한 촉수씬(...)이 저렇게 적나라하게 나올 줄은 상상도 못했죠. 많은 분들께서 이제는
TV 애니메이션에서도 촉수씬이 나오는 시대가 되었다고 (여러가지 의미로) 감탄을
하셨는데요. 2005년도 TV 방영 애니메이션에서는 촉수씬이 그후로도 심심찮게 나왔
습니다. 예를 들자면...

(마법소녀 리리컬 나노하 A's)
여기서도 촉수씬이 나왔죠. (이 부분들의 작화 상태, 좀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동화
퀄리티는 사실 썩 좋지 못했습니다만...)

(마이 오토메)
전작보다 서비스 강도가 훨씬 올라간 마이 오토메에서도 촉수씬은 어김없이 나왔지요.
결정적인 신체 부위(?)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드는 이런 촉수씬은, 심의가 강화되는 와중
에서 수위의 한계를 시험하는 듯한 과감한 도전 정신(?) 보여줍니다.

3. 여신님은 무서워...

(아아, 여신님 TV판)
TV판으로 리메이크된 아아 여신님... 올드 팬들에겐 젊은날(?)의 향수를 불러일으킨
작품이었는데요. 유감스럽게도 그림체나 퀄리티가 그다지 만족스럽지 못하단 반응과
함께, 작품의 이름만큼 센세이션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 (이후 DVD에서는 상당
부분 수정되었다고 합니다만...) 그렇지만 저 거울 속에서 기어나오는 공포스러운(?)
베르단디의 모습과, 케이이치에게 빨리 소원을 말하라고 손뼈를 우두둑 꺾어 보이는
(쿨럭) 베르단디의 모습은 여러모로 충격적이었죠. (헐헐)

4. 모에 로봇물은 계속된다?

(창성의 아쿠에리온)
3D CG 로봇 전투씬의 퀄리티도 상당했지만, 그보다는 '합체'의 진정한 의미를 의심(?)
스럽게 하는 선정적인(...) 합체 장면과 개그 센스가 돋보이는 황당한 필살기 작명으로
더 관심을 불러을이켰던 작품. 그 합체씬과 필살기 이름이 나오는 장면도 2005년도를
빛낸 명장면(?)으로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쿨럭) 사실은 이런 서비스씬과 개그 센스
는 최근 메카물에서 심심찮게 볼 수 있는 경향이죠. 다만 그 구체적 표현 방식이 이렇게
저렇게 다를 뿐.

5. 코스프레의 충격

(창성의 아쿠에리온)
아쿠에리온하면 그외에도 몇가지 화제거리를 뿌렸는데요. 가령, 이 코스프레씬... 보던
사람들을 모두 충격 속으로 몰아넣은 장면이었죠. (쿨럭) 하지만 코스프레 충격씬하면
단연 이 장면을 빼놓을 수가 없으니...

(코믹파티 레볼루션)
바로 코믹파티 레볼루션의 이장면. 덕분에 이후 멀쩡하게 나온 투하트2의 코노미를 볼
때마다 이 코스프레씬이 생각나서 무진장 괴로웠다는 사람들이 상당히 많았다죠. (헐헐)
사실 이건 목소리와 키까지 달라졌으니 상당한 반칙이었지만, 어쨌든 이 코스프레씬의
충격력은 2005년도 한해만의 명장면(...)으로 썩히긴(?) 아깝다는 생각이 들만큼 엄청난
것이었습니다.
by 고독한별 | 2006/01/03 21:05 | 2005년도 결산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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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Sknifer at 2006/01/03 21:26
....투하트 2 저건 충격. (용왕은 해서 아예 저 편을 안 봤었드랬지만)
Commented by 펭귄대왕 at 2006/01/03 21:41
코스프레 컴플렉스 3편에 보면 코스프레 궁극의 비기 체격변화술이 나오는데, 카즈키도 그걸 익힌 듯..
Commented by 무츠미 at 2006/01/03 21:46
진키의 저 포즈는 정말 최고였죠...
Commented by 悲玄 at 2006/01/03 22:13
코믹파티는 아무리 보려고 해도 적응이 안됩니다 ㅡㅡ; 여신님 TV판은 TV판 치고는 그나마 퀄리티를 살려냈다고 생각했는데 말입니다. 만화책보다는 훨씬 나은 그림이고(물론 본편 같은 내용 부분의 그림이지만; 1권과 30권을 비교하면 미인과 여신의 차이를 확연히 느낄수 있죠.) OVA나 극장판에서는 제작 시간도 많겠다 특별히 신경쓰니 어쩔수 없이 퀄리티가 높아질수 밖에... 뭐 그림체가 약간 변한건 인정.
아쿠에리온은 머리속에서 이미 지워졌던건데... 이렇게 다시 상기시켜주시니..... 이 분노를 어디다 둘지 모르겠습니다. 후흐후흐흐흐...
Commented by 코코볼 at 2006/01/03 22:41
코믹파티... OTL
Commented by 인류보완계획 at 2006/01/04 01:30
아무래도 여신님에 대한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2기도.... 나온다니 좀 더 재밌게 그려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토리가 상당히 밋밋하다고 할까요
Commented by 제르엘 at 2006/01/04 05:28
푸하하핫핫~~ ㅜㅂㅜ 안구에 습기가 찰 정도 이군요..ㅋㅋㅋㅋ
Commented by 오필리아 at 2006/01/04 11:22
가장 큰 에로스틴과 가장 작은 니나를 보니 너무 차이가 난달까 [...]
Commented by jei at 2006/01/04 21:52
솔직히 진키는 만화책쪽이 100배더 낫습니다(내용 수위가좀 위험하긴해도말이죠..-_-a) 여신님은 20권 이후로 관심을 끈은상태라 더이상 할말이 없고. 걸즈부라보 2기는 wowow에서 방영하다보니 수위가 높아진거죠(참고로 예전 90년 후반에 wowow에서 방송한것들중 강철천사 쿠루미,은장기공 오디안,아야시노 세레스 등등이 죄다 연령제한없이 방영되었었습니다 다들 특정부위(?)노출이 나왔던애니들이죠) 뭐 결론은 "위성방송 만세" 란거죠..(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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