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그림 단평 (10) - 마탐정로키 라그나로크
(C)2003 木下さくら・マッグガーデン/魔探偵ロキRAGNAROK製作委員会/テレビ東京

금방이라도 2기가 나올 것처럼 의미심장하게 끝내 놓고 나서, 아직까지도 뒷이야기 소식이
없는 작품. 저는 이걸 '벌튀'라고 부르지요. '벌여놓고 튀기'... 참고로, 저도 벌튀를 상당히
잘합니다. (도망~) 혹시 애니메이션 속편 소식을 아시는 분은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먼산)
하긴 뭐 요즘 세상에 벌여놓고 튀는 작품이 어디 한둘이겠습니까마는... (쿨럭)

작품 자체는 비교적 부담없이 볼 수 있는 무난한 수준이었죠. 그림체도 꽤 귀여웠고, 성우진
또한 좋았으며, 북구 신화를 기반으로 한 내용도 나름대로 흥미로웠습니다. (물론 너무나도
무난하다 못해 다소 밋밋한 느낌도 없지 않았습니다만...) 캐릭터들도, 쇼타에서 로리까지...
상당히 다양하게 있는 편이었죠. 저는 여주인공(?)인 마유라보다 레이야가 더 마음에 드는
편이었습니다. (헐헐)

가장 눈길을 끈 건 아무래도 베르단디, 울드, 스쿨드 여신 3인방. 여신님의 선입견에도 불구
하고, 상당히 마음에 드는 캐릭터들이었습니다. 이들을 보면 보다 확실하게 드러나지만, 이
작품의 의의는 제한된 노출만으로도 나름대로 훌륭한 서비스씬을 만들 수 있다는 (요근래에
들어서는 점점 더 자주 간과되는) 이치를 일깨워준 애니메이션 가운데 하나라는 사실입니다.
'이거다!'하는 임팩트는 없지만, 그래도 즐겁게 보고서 후속편을 기대하게 되는, 그런 종류의
작품이죠.

마유라 역을 맡으신 호리에 유이씨의 목소리 압박(?)을 신경쓰지 않는 분이라면, 남녀 공히
즐겁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런 전제를 붙인 이유는, 요즘은 좀 나아졌지만, 호리에
유이씨의 소위 '혼다 토오루' 버전 목소리 연기에 대해 거부감을 가지신 분들이 제법 계시는
듯 싶어서죠. 여기서의 연기톤도 딱 혼다 토오루 그 자체. 캐릭터와는 잘 맞지만, 어떤 의미
로는 '압박스러운' 목소리로 들릴 수 있습니다. (먼산) 뭐, 성우 호리에 유이씨의 목소리에
대한 논의를 하자면 또 엄청 얘기가 길어져야 되니... 이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죠.
by 고독한별 | 2006/04/11 19:12 | 오늘의 그림 단평 | 트랙백(1) | 덧글(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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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천년소리 at 2007/01/03 03:19
Commented by 리하르트 at 2006/04/11 21:04
예전에는 호리에유이님한테 빠졌었는데...요즘은 노토마미코님만 들려요;;
Commented by Dataman at 2006/04/11 21:15
그렇죠. 잘 맞지만 압박스러운...

그러고 보면 하야시바라 메구미씨 안티가 있었던 시기는 리나 및 동종 캐릭터로 한참 날린 때로군요.
Commented by 존다리안 at 2006/04/11 23:04
거대 뱀과 괴물 개가 미소년에게 "아빠!" 라고 외치는 게 충격적이었습니다.
-어차피 신화에서도 그 둘은 로키의 자식들이었으니... 헬은 안나올라나?-
Commented by 정의수호기사 at 2006/04/12 00:30
로키와 스쿨드.... 뭔가 미묘한 느낌이던데.... 몇화에서의 이야기였더라...
아무튼.... 스쿨드의 장화 벗고 누워있던 모습에 결국 26화까지 다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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