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장면부터 웬 아가씨 한사람이 사슬에 묶여 있고, 수상쩍은 괴물들이 지극히 순수한(...)
표정으로 성큼성큼 다가서는 순수한(...) 장면이 나옵니다. 아니나다를까, 이번 화는 약방
의 감초라 할 수 있는 해수욕장 서비스 에피소드. 거기다 온천씬까지 덤으로 함께 나오죠.
역시 순수함을 추구하는 시대의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는 모양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되느냐 하면...
뭐, 딴말이 필요하겠습니까? 그냥 무조건 가드 내리고(...) 요리 보고 저리 보는 거죠. (쿨럭)
점점 남주인공 하렘이 확실하게 토대를 다져가는 듯한 느낌이 들더군요. -_-a
수영복 서비스씬에 이어, 온천 여행씬까지 덤으로 추가. 흐트러진 욕의 차림으로 술에 취해
헤롱거리는 모습이 적나라(...)하게 나옵니다. 거기다 마지막으로는 남녀 평등(...)을 위하여
남주인공의 여장씬까지... 대세는 역시 성별을 초월하여 순수입니다. (쿨럭)
온천씬하면 역시 혼욕씬(...)이 나오기 마련이죠. (먼산) 혼욕씬중에도 남자 난입형과 여자
난입형이 있는데, 이 경우에는 여자 쪽이 소위 '인간적인 감정'에 다소 무디기 때문에, 여자
난입형이 되겠습니다. (쿨럭) 그렇지만 같은 물 속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서 서서히 주인공
페로몬에 감염되어 가는데... 이런 서비스 에피소드에서 또한 신나게 두들겨 맞아주는 것도
남주인공의 사명이라면 사명이겠죠. -_-a (남성 시청자의 기분을 조금이라도 풀어주고자?)
여기까지만 해도 제법 순수한 에피소드였지만, 요즘 같은 순수의 시대엔 저 정도로도 안되나
봅니다. (먼산) 뒤이어 사건을 조사하러 간 남주인공이 위기(?)에 빠지는 얘기가 나오는데요.
통로에 가득찬 수상쩍은 안개인지 연기인지를 들이마신 남주인공... 그 결과 맛이 가서는...
... 즉각적으로(...) 덮쳐버리는군요. (먼산) 역시나 시대의 대세는 순수이고, 순수의 대세는
이제 백합으로부터 '덮치기'로 옮겨가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제부터는 백합보다는 덮치기(...)
에 좀더 주력해서 여러 작품들을 감상해야 겠습니다. (퍼퍼퍽~)
일단 입술을 빼앗기자 눈을 스르르 감고 모든 것을 맡기... 면 안되잖아?! 아니나다를까, 기고
만장해진(?) 남주인공은 입술을 빼앗는 정도로 그치지 않고 막 나가네요. 저기 저 손이 도대체
어디로 막 파고 드는 겁니까?! (이거 요즘 애니메이션들 중 몇은 그야말로 수위의 한계를 시험
한다는 느낌이 들 때도 있죠. -_-a)
뭐, 결국 심의의 한계(...) 때문인지 더 나가진 못하고, 거기서 보기좋게 걷어차이고 맙니다만...
물론 그 와중에도 타액(!)이 튀는 장면까지 보여주는 등, 끝까지 순수함을 잃지 않는군요. (쿨럭)
어쨌든 둘 사이의 관계는 급속히 진전... 나중에 남주인공은 '미안해. 두번 다시 안 할게. 하라고
해도 안해. 죽어도 다신 안 그럴 거야.'라고 떠들어대다가 또 왕창 얻어맞죠. -_-a (이번 편에서
나왔던 그 수상쩍은 안개인지 연기인지보다 더 무서운 건, 역시 남주인공의 페로몬인가 봅니다.)
어쨌든 결론은? 시대의 대세는 순수! 순수의 대세는 백합에서 덮치기로! (퍼퍼퍼퍼퍼퍽~) 여러분
앞으로는 덮치기에 주목하십시오! (죽어라 도망~)
그건 그렇고, 이번편 마지막 부분에 가서 막강한 적을 물리치기 위해 데몬베인이 사용한 새로운
필살기. 어째 가오가이가의 헬 앤드 헤븐과 비슷한 느낌도 드는데... 아마도 비슷하게도 두가지의
이질적인 힘을 하나로 합쳐 적을 일격에 쓰러뜨린다는 원리이기 때문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뭐,
저런 원리의 필살기라면 사실 프리큐어도 쓰고 있죠. 프리큐어 마블 스크류...)
덧글
os
저 빔, 원랜 총으로 쏘는건데 다음화에 엔네아가 나올듯하니 슬슬 다음화에 쌍권총모드로 갈듯하군요.
-러브크래프트쪽을 아시는 분들은 알 만하실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