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대에서 꿈 이야기를 했더니만...
얼마전에 한창 무슨 일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을 때, 꿈속에서 같은 부대 사람한테 뒤에서
목을 졸라 죽임을 당하는(...) 꿈을 꾼 적이 있었습니다. 무슨 물건을 찾아달라고 해서 막
서랍을 뒤지고 있으려니까, 벨트를 풀어가지고 뒤에서 덮쳐서 목을 조르는 꿈이었다지요.
깨어보니까, 저 혼자 가위 눌려서 캑캑 거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나중에 다 같이 모여서 식사하면서 꿈 얘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헌데, 제가...

"며칠전 아무개가 나를 뒤에서 덮치는 꿈을 꾸었다."

... 라고 얘기를 하니까, 다들 얼굴이 빨갛게 되면서 '허걱'하고 놀라는 것이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옆에 앉아있던 사람들이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서 흠칫 몸을 피하기도 하고, 몇몇
선임들은 "도대체 같은 부대 사람들을 보면서 무슨 생각을 하고 사는 거냐?"하면서 무진장
당혹스러워 하더군요. 그후로는 제가 툭 건드리기만 해도 후임들이 죄다 질겁을 하면서 멀리
도망치곤 하던데...

아니, 대체 저 '덮쳤다'는 의미를 뭘로 받아들이는 건지... 역시 군 부대가 순수한 공간이라
그런 걸까요? 하여튼 오히려 제가 더 당혹스러웠습니다. (쿨럭)
by 고독한별 | 2007/07/20 14:35 | 잡담/토론/기타 | 트랙백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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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死海文書 at 2007/07/20 14:41
요즘은 특정 단어의 용법이 묘하게 변하고 있는 추세라 그런가 봅니다.
Commented by chelsea at 2007/07/20 15:02
아주 순수하게 받아들인 것 같네요;;;;
Commented by ZECK-LE at 2007/07/20 18:00
미군부대라 했죠?

동성연애나 강간사건도 꽤 많습니다.
Commented by 알트아이젠 at 2007/07/20 19:24
...(먼산)
Commented by 루시펠 at 2007/07/20 19:55
물리적인 공격 Attack의 의미가 아니라 성적 의미로 해석한듯한데요?ㅡㅡa
Commented by polo at 2007/07/20 21:01
음....목졸라 죽임을 당했다 라고 다시 해명은 했나요?
Commented by 파이팅 at 2007/07/22 01:58
ㅡ_ㅡ;;; 윗분처럼 목졸라 죽임을 당했다 해명은.. 나를 뒤에서 덮치는 꿈... 기분이 찜찜;;;
Commented by 고독한별 at 2007/07/22 19:23
해명을... 하기는... 했는데... 안 믿던데요. (먼산)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7/07/22 23:38
자고 있는데 사실 누가 진짜 덮친거 일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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