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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데이즈'라는 타이틀이 '쨍그렁'하고 깨지는 심상찮은(?) 효과로 시작하는 스쿨데이즈 최종화. 참, 방영 중지다, 상영회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최종화를 드디어 보게 되었습니다. 첫장면부터, 우리의 마코토, 세카이가 기껏 음식 차려놓고 기다리는 집에 안 돌아가고, 이젠 가슴을 마음대로 만지게 해주는(...) 코토노하와 저녁을 먹으려고 하는군요. 그러다 전화로 빨리 들어오라고 재촉하는 세카이에게, 코토노하라면 절대로 이러지 않을 거라고 버럭 짜증 을 냈다가, 코토노하와 몰래 만나고 있다는 사실이 들켜버리고 맙니다. 시작부터 피냄새(...) 가 아주 물씬 풍기는데... 아니나다를까, 사태는 아주 비극으로 빠르게 치닫습니다. 애써 준비한 음식을 홧김에 다 엎어버리고 쓸쓸하게 마코토의 집을 나서는 세카이... 그리고 거꾸로 코토노하와 다정하게 집으로 돌아가는 마코토... 이놈 역시 간이 아주 큽니다. 가다가 세카이와 마주치면 어쩌려고... 역시나 우리의 세카이... 전철에서 내리다가, 놀라운 동체 시력(...)으로, 스쳐지나가는 전철 속에서 마코토와 코토노하를 알아보고 경악합니다. 설마설마하며 세카이가 허둥지둥 마코토의 집으로 돌아갔을 때는, 물론 코토노하가 집안에 들어앉아 있죠. (쿨럭) 잔뜩 열받아서 코토노하를 후려치고, 더이상 마코토에게 접근하지 말아달라고 난리를 치는 세카이... 하지만... 우리를 서로 갈라놓으려고 한 건, 오히려 세카이가 아니냐면서 절대로 물러서지 않는 코토노하. 역시나 예전과는 달리 배짱이 두둑해졌습니다. 그리고 세카이가 보는 앞에서 보란 듯 진한 입맞춤까지... 우리의 막장 마코토는, 역시나 여자의 유혹은 앞뒤 안가리고 절대 거절하지 않습니다. (먼산) 그냥 가벼운 입맞춤도 아니고 점점 현란해지는 혀놀림(...)에, 세카이는 보다 못해 얼굴을 감싸 쥐고 비명을 지릅니다. 피냄새가 점점 더 짙어지는군요. (쿨럭) '너는 좋은 소리를 듣고 싶어서, 아름다운 꽃을 남에게 양보하는 척하고 나중에 가로챘다. 그게 모든 비극의 원인이다.'라는 마음으로부터 들려오는 세츠나의 꾸짖음에 가책을 느끼면서 괴로워 하는 세카이. 그런데... 절망적인 기분으로 집으로 돌아와 틀어박혀 있던 세카이에게, 이번엔 마코토의 문자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코토노하가 아는 사람 병원을 소개해 줄테니까, 가능하면 빨리 가 보는 게 건강에 좋을 것 같다는 소리인데... 결국은 정말로 임신했는지 확인하고, 실제로 임신했으면 여차할 경우 그냥 낙태시켜 버리자는 뉘앙스 아니겠습니까? 당연히 경악하는 세카이... 세카이는 일단 만나서 얘기하자는 답장을 보냅니다. 저 문자 메시지에서 묘하게 느껴지는 살기... 우리의 막장 마코토는 세카이의 기분 같은 건 전혀 생각하지도 않고, 코토노하와 언제까지나 이런 즐거운 시간을 갖고 싶다면서 완전히 얼이 빠져 있습니다. 이놈은 정말 뇌가 아랫도리에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생각이 있는 건지 없는 건지... 무조건 몸을 내주는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 쓰고 사고 회로가 완전히 마비되어 버리니... -_-a 어쨌든 아기 문제를 매듭짓기 위해 마코토의 집을 찾아온 세카이. 차를 끓이겠다고 부엌으로 들어 가서는, 자기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이 쓰레기 봉투에 아무렇게나 처박혀 있는 걸 보고, 뭔가 확실히 결심한 표정입니다. 그리고... 갑자기 울리는 휴대폰 소리에, 휴대폰을 놓아둔 방안으로 들어가는 마코토. 그 뒤를 무서운 눈빛으로 노려보는 세카이. 드디어 올 것이 왔습니다. 그녀의 손에는 어느새 번득이는 칼날이... -_-a 그런 줄도 모르고, 코토노하는 마코토의 집에서 하룻밤 자고 내일은 같이 바다로 놀러갈 궁리를 하며 혼자서 즐거워 합니다. 저 샤방샤방하는 순수한 표정이 참 눈부신... (쿨럭) 방안으로 들어와서 휴대폰을 보니, 바로 자기 집 부엌에 있는 세카이가 보낸 문자 메시지가 덩그러니 와 있습니다. '미안해' 밑으로 한참 엔터를 친 다음, '안녕'이라는 말 한마디. 이게 뭔가 싶어 어리둥절 한 마코토... 그 답은... 바로 마코토의 뒤에 있었습니다. 결국 칼을 들고 달려드는 세카이. (먼산) 만인이 은근히 기대했던 장면이라고 해야 하나요? 드디어 칼을 맞은 마코토. 칼 맞을 짓을 얼마나 많이 했던지... -_-a 칼을 맞은 아픔에 고통스러워 하는 마코토. 하지만 세카이의 분노와 증오는 이 정도로는 끝나지 않습니다. 깔고 앉아 몇번씩 다시 내리치는 세카이. 한참만에야 자신이 무슨 짓을 저질렀는지 깨달은 세카이. 당황함 속에서 어쩔 줄을 모르다 그냥 집으로 튀어버립니다. 코토노하가 도착했을 때는, 마코토의 피 흥건한 시체만이 남아있을 뿐이로군요. 우리의 톱토노하 여사, 이대로 물러서고 마나요? 설마, 아니겠죠? 또다시 방안에 틀어박힌 세카이에게, 놀랍게도 마코토로부터 학교 옥상에서 기다리겠다는 메시지가 날아옵니다. 마코토가 아직 살아 있다면 확실히 죽이려고 하는 걸까요? 아니면, 그 메시지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고 누가 보낸 건지 확인하려 한 걸까요? 일단 칼을 챙겨들고 학교 옥상으로 향합니다. 한밤의 학교 옥상에는, 수상한 큰 가방 하나만 놓여있을 뿐, 아무도 없습니다. 그래도 경계를 늦추지 않으면서 손으로 자꾸만 주머니 속에 든 무언가를 만지작거리는 세카이. 물론 마코토의 피가 아직도 그대로 묻어있는 칼이죠. 옥상에서 기다리고 있던 건 역시나 우리의 톱토노하 여사. 병원에 왜 안 갔느냐고 물으면서, 병원에 가지 않는 건 임신했다는 말이 사실은 거짓말이기 때문이 아니냐고 세카이를 몰아 세웁니다. 뭐, 둘다 맛이 간 상태에서 철천지 원수(?)를 만났으니, 그야말로 아무렇지 않게 살인을 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촉즉발의 분위기. 거짓말이 아니라고 항변하는 세카이에게, 코토노하는 마코토의 여자 친구는 자기니까 세카이가 임신 같은 걸 할리가 없다는 터무니 없는(?) 논리를 내세웁니다. 못 믿겠으면, 저기 있는 마코토에게 물어보라고 하는데... 헉, 그 말 뜻은... 설마? 코토노하가 가리킨 가방을 열어보고 경악하며 갑자기 구토를 하는 세카이. 짐작하셨겠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건 코토노하가 잘라온(...) 마코토의 머리입니다. (먼산) 역시나 한 건 해주는 톱토노하... 세카이가 구토를 하면서 허점을 보인 게 실수. 코토노하는 이미 칼을 빼들었습니다. 임신했다는 게 진짜인지 거짓인지 직접 확인해 봐야겠다는 코토노하... 아니, 그 말은 설마...? (이거 정말 한계를 넘어서 막장의 막장까지 가는군요.) 이미 허점을 보여 타이밍을 놓친 세카이. 급히 주머니에서 피묻은 칼을 꺼냈지만, 한발 먼저 코토노하 에게 당하고 맙니다. 코토노하의 저 눈빛... 선혈의 엔딩에서 본 그... -_-a 피를 뿌리며 쓰러지는 세카이. 그걸로도 모자라 세카이의 몸에 다시 한번 칼을 대는 코토노하... 그리고... 갈라진(...) 세카이의 배를 들여다 보면서, '역시 거짓말이네, 안에 아무도 없잖아'라고 중얼거립니다. 저 갈라진 틈새가 바로 세카이의 배가 쪼개진 자리... (쿨럭) 정말 막장의 끝을 달립니다. 이러니 방영 불가를 먹... -_-a 원한(?)을 청산한 코토노하. 마코토의 머리(...)를 아주 소중히 끌어안고, 예정대로 바다에 놀러간 모양 입니다. 석양빛 아래에서 새하얀 보트를 타고 물놀이를 즐기면서 너무나 행복한 표정을 짓는 코토노하. 최후의 승자는 코토노하... 라고 말하고 싶지만, 저렇게 막장으로 맛이 가서는 이거 뭐 승자도 패자도 의미가 없겠네요. (쿨럭) 하여튼 이리하여 막장의 전설 스쿨데이즈도 막을 내렸습니다. 참, 방영 불가 먹어도 할말이 없을 듯한, 칼로 찌르기 머리 자르기 배 가르기가 다 나오는군요. 아무래도 제작진이 인물 사건 배경 모두 막장의 극한을 시험해 보기 위해 만든 작품이 아닌가 싶은 생각마저 듭니다. 거기다 때마침 터진 엽기 살인에, 상영회 소동까지 겹치면서, 그 막장 전설에 어느 정도 현실감마저 더해진 느낌. 하여튼... 그냥 정화계 작품을 보면서 잊어버립시다. 많은 분들의 소원대로(?) 마코토가 심판을 받았지만, 별로 개운한 심판 은 아니니까요. (쿨럭) 어쨌든 결론은? 그냥 잊으렵니다. (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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