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달전의 미국산 쇠고기 개방 기사...
미국산 쇠고기 '전면개방' 목전 (서울 파이낸스 기사)

최근의 쇠고기 수입 개방 파동을 다룬 속보가 아닙니다. 사실은 지난 1월 말경에
한바탕 각종 언론에 대서 특필되었던 기사죠. 서울 파이낸스 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언론 매체에 보도 되어서 인터넷상에서 한바탕 논란을 불러일으켰던 것을
과연 몇분이나 기억하실지...

내용을 보면, 농림부가 당시 대통령직 인수위에 쇠고기 수입 협상 문제를 이렇게
풀겠다고 보고한 것이 소개 되어 있는데, 그 보고 내용이 이번에 발표된 쇠고기
수입 협상 타결 내용과 아주 비슷합니다. 주요 쟁점에 대한 골격은 이미 저 당시
만들어져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거 같네요.

즉, 이번에 타결된 협상 내용은 어디서 뜬금없이 뚝 떨어진 게 아니라, 석달쯤 전
부터 논의되던 게 이제야 정책으로 표면화되었다는 소리죠. 당시에도 이게 말이나
되는 소리냐고 한바탕 시끌시끌했다가, 어느 사이엔가 일부 꾸준한 반대 운동들을
제외하면 잠시 수그러들었었는데, 이번에 다시 폭발했군요. 거의 똑같은 내용으로.

역시 정부의 졸속 행정을 막기 위해서는 국민이 지속적으로 들끓어줘야... -_-a

PS) 그렇기는 하지만, 지금 나도는 광우병에 대한 소문이 전부 사실이냐고 한다면
약간 의문입니다. 광우병에 대해서는 아직 모르는 게 너무 많습니다. 확실한 과학적
이론이 없는 상황에서 토론이 오가니, ~카더라 통신이며, 불안과 억측이 난무하는
주관적 감정의 표출이 주가 되기 십상이죠. 인간 광우병(변종 크로이츠펠트 야콥병)
이 속한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란 놈, 발견된지도 벌써 80년이 넘었다고 들었는데,
왜 이렇게 연구가 부족한지는 알 수가 없네요.
by 고독한별 | 2008/05/01 08:33 | 잡담/토론/기타 | 트랙백 | 덧글(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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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unkbear at 2008/05/01 09:45
흐음... 하지만 광우병이 존재하기 때문에 위험성이 있는 것도 분명하다고 봅니다. 좀 다른 예지만 AIDS 감염자와 섹스를 했을 경우 감염 가능성은 0.5%라고 합니다. 결코 높은 수치는 아니죠. 하지만 퍼센트 외에도 실제 감염자들이 있고 그래서 분명한 위험이 존재하는 겁니다. 광우병도 마찬가지죠. 과장이건 아니건 가능성이 있다면 위험이 존재하는 것이죠.

AIDS도 고작 30여년의 역사를 가져서 처음에는 고작 몇명의 환자들이었지만 현재는 전세계 3천만명 이상의 환자가 있습니다. (아시아만 500만명) 광우병이라고 해서 안그런다는 보장도 없죠. 그리고 참고로 크로이츠펠트 야콥병이 발견된 것은 80여년 전이지만 광우병은 그 종류 중 하나로 처음 발병한 것은 1986년 영국이었다고 압니다. 고로 광우병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는 고작 20년 정도에 불과하다는 얘기죠.
Commented by 칼리냥 at 2008/05/01 13:29
크로이펠츠 야콥병과 변종 크로이펠츠 야콥병은 이름만 비슷하고 내용은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그리고 발견된 환자 수가 적어서 다들 안심하는 있는 것일뿐, 에이즈 환자 수도 사실은 걸렸으나 신고하지 않은 사람들과 자기가 걸린 줄 모르는 사람들까지 포함하면(오지 사람들 같은 경우는 아예 검사 자체도 안 하니) 실제로 1.5배에서 두 배 정도는 더 많을 거라고 추측하고 있답니다.

인간광우병도 겉보기에는 치매와 증상이 매우 유사해서 치매 환자로 분류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게다가 부검을 하려 해도 의사들이 꺼려하며 관련 기기와 수술 도구들을 모두 폐기 처분해야만 하기에
대부분 부검을 하지 않고 그냥 치매 환자로 분류해 장례를 치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드러나지 않은 광우병 환자들은 상상 이상으로 많을 거라고 추측되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칼리냥 at 2008/05/01 13:31
게다가 잠복기가 짧게는 5년, 길게는 40년이니 보균자여도 평생 자기가 광우병에 걸린 줄 모르고 살다가 죽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그런 위험을 전부 감수하고서라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야 하냐, 에 대한 질문의 답은 이미 뻔한 거죠.
Commented by 아더월드런 at 2008/05/01 20:16
걸려도 몇 십년동안 조기치매로 보이다가 죽어서야 머리 뜯어서 뇌세포 검사로 광우병인지를 알수가 있죠. 거기에다가 그 몇십년동안은 손발 못쓰고 말도 못하게되고 점점 식물인간처럼...그래서 죽어서까지 조사하는 이는 소수에 불구하고 광우병이라 해도 몇몇 언론매체에 언급할수가 없기 때문에 지금까지의 광우병 피해는 극소수로 보이는거죠. 미국같은 경우 병원과 정부에서 은폐를 해서 국제적으로도 미국소고기에 대한 견해는 엄청 안좋게 보고 있죠. 대표적으로 영국, 일본, 호주...(우리나라와 다르게 수입전면금지도 나왔었음...ㄱ-')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찬성파의 주장에 따르면 위의 주장들을 전부 거짓이라고 합니다. 근거는 "교과서에 그런 내용 없다." "미국은 지구상의 강력하고 많이 발전한 제국으로서 안전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미국에서는 광우병 걸린이가 단 1명뿐이다." "우린 서민들이기에 소고기를 먹고 싶었다. 그러니 값싼 소고기는 환영이다." 입니다. 여기서 미국쇠고기가 값싸기 때문에를 주장한 사람들을 보면 예전에 큰논쟁거리가 돼던 부동산 지역별 세금문제(강남권의 세금을 높이자라는 주장이 컸었음)에서처럼 서민이라는 단어를 앞세운 억지주장이 보이죠. 이것에 의해 많은 국민들이 반대파에 맞서 찬성하기도 합니다. (노무현과 이명박이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함. 또한 옛날에 열린우리당의 탄생할 수 있었던 이유...)
이것들은 근본적인 문제들이고 앞으로의 문제로는 현재로서 아무리 반대를 외치더라도 여러가지로 효과가 없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우리나라를 좌지우지하는 사람들이 국민을 위한 생각은 아예 없기 때문입니다. 있다면 후손들을 위해 나라에 힘을 쓴 점이 보여야 하는데, 쿠바나 전쟁 전의 이라크등등의 급이 높은 사람들 같이 행동하니 우리나라가 약하고 의식주에 문제가 산더미같이 쌓이고 계속 쌓이고 있는거죠.
Commented by 아더월드런 at 2008/05/01 20:28
단지 이라크와 쿠바등등과 틀린점은 우리나라는 반대파를 무시하는 걸로 해결하기 떄문입니다. 만약 무시 못할 정도의 여파가 있으면 언론매체에 입김을 불거나 2중계획(그냥 보기엔 효과가 1있을 것 같은데 알고보니 2개이상의 효과가 있드라.)을 짜죠. 예를 들어 위에 언급된 부동산 지역별 세금문제 같은 경우 돈이 별로 없는 이들도 있는데 집세금을 확연하게 높이 올리자는 주장을 보면 왠지 서민을 위하는 것 같지만 사실은 자세히 보면 뭔가 다른 이유가 있음 알 수 있죠. 그래서 강남권 부자들 몇몇이 그 주장을 지지하기도 했습니다. 만약 무시도 못하고 위험한 것이라면 내빼거나 책임을 돌려가며 반대파를 지치게 하는 것으로 끝나죠. 이런식으로 우리나라의 조직체계에 큰 헛점이 있어서 맨 꼭대기층 사람들이 국민생각 없이 행동해도 큰 문제가 없는 것이죠. 그나마 걸린것이라도 한것 중에 극소수라 불릴 정도로 우연히 걸린 것뿐이지 우리나라 위에서는 비리 모르면 세상 살기 어려울 정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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