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스 프론티어 12화를 보니...





이거 한마디로 딱 '역습의 란카'네요. 지금까지 에피소드들 중에서, 개인적으로는 가장
훌륭한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원조 마크로스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면서도 새로운
감동을 불러일으켰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이야기는, 첫 라이브 공연을 앞두고 친구들과
오래간만에 재회하여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란카와, 위문 공연을 앞두고 끝내 병으로
쓰러져 버린 쉐릴의 모습에서 시작됩니다. (그나저나 학교에서는 새로운 커플의 탄생이
암시되는 듯...?)

결국 기지의 난폭한 젠트라디 병사들은 폭동을 일으키는데... 그 주동자가 하는 짓거리
를 보니, 이 폭동은 쉐릴의 병을 핑계로 삼긴 했지만 계획 자체는 사전에 미리 치밀하게
계획된 모양입니다. 배후에 누군가가 있는 것 같은데...






인질로 붙잡힌 채 병석에 누워서 꼼짝 못하는 쉐릴. 함께 붙잡힌 알토는, 그런 쉐릴이
안쓰러운지, 몰래 탈출하여 발키리에 올라타고 뭔가 해보려 하지만, 누군가 그런 사실
을 폭동 주동자한테 미리 통보해주는 바람에 실패하고 맙니다. 쉐릴의 병이며, 알토의
탈출 사실을 다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역시 쉐릴의 매니저인 그레이스 뿐. 아무래도
그레이스 배후설이 점점 더 굳어지는 것 같습니다.

하여튼 알토의 도박도 실패하고, 이제는 폭동을 일으킨 측과 그것을 진압하려는 측의
대결이 심해져, 최악의 경우 기지 자체가 날아갈 위기에 처합니다. 그렇게 되면 쉐릴의
목숨도 보장할 수가 없는 긴박한 순간...

이때...






바람처럼 등장한 란카. 무려 폴드 단층을 무시하는 특수 기관을 장착한 발키리를 타고,
은하 저편에서 단숨에 날아왔군요. 란카가 노래를 부르자, 폭동을 일으킨 젠트라디들은
단숨에 문자 그대로 흐물흐물 녹아버립니다. (쿨럭) '데카르챠~'하면서...

지난 예고편에서 액션씬만 보여줘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번편에서 치열한 액션씬
이 난무할 것처럼 떡밥을 던진 제작진의 센스에 박수... (쿨럭)






순진한 애들한테는 자극이 너무 셌는지, 코피를 쏟으면서 다들 뒤집어지네요. 당연히
폭동은 끝. 알토마저도 란카의 라이브 공연(어쩌다 보니 이게 첫 라이브가 되었군요.)
을 보고 단번에 반해버린 모양입니다. 주동자 혼자 길길이 날뛰며 란카를 죽이려 들긴
합니다만, 알토가 그냥 내버려둘리 없죠. (쿨럭)






젠트라디는 본래 호전적인 피를 타고 난 거라고 부득부득 우기며 난리를 치던 주동자
였지만, 알토는 '연기자의 피를 타고 났다'는 소리를 싫어하죠. 열받아서 공중 급제동
으로 상대방의 밑으로 파고 들어가 단숨에 끝장을 내고 맙니다. 그러니까 상대방한테
말을 할 때는 잘 가려서... (쿨럭)






병들고 지친 모습으로 패배감에 사로잡힌 쉐릴. 얼마나 분한지, 아픈 와중에서도 이불
을 있는 힘껏 잡아 뜯는군요. 오늘은 아이돌 경쟁에서도, 그리고 사랑 경쟁에서도 완전
란카에게 한방 제대로 먹었습니다.

그나저나 란카의 노래를 듣고 물 속에서 무언가 깨어나는군요. 과연 뭘까나...?






쉐릴은 내버려두고, 란카를 데리고 첫 라이브 공연에 늦지 않게 돌아가려는 알토. 혼자
쓸쓸하게 하늘만 바라보고 있는 쉐릴을 보니까, 지난편 마지막 장면에서 란카의 모습이
떠오르는군요. 하지만 돌아가는 길도 순탄치 않아서, 로맨틱한 비행으로만 끝나질 않는
군요. 난데없이 발키리가 조종 불능이 되면서 추락해 버리고, 란카와 알토는 뜻밖에도
거대한 초기 마크로스의 잔해와 마주치게 되는데... 과연 두 사람의 운명은?

엔딩곡은 무려 란카 버전의 '사랑, 기억하고 계십니까?'로군요. (쿨럭) 아주 제대로 이번
편은 란카를 위한, 란카에 의한, 란카의 에피소드였습니다. 하지만 란카가 민메이의 대표
곡을 불렀다는 말은... 곧 란카가 민메이와 같은 운명을 걷게 된다는 뜻일까요? 속단할 수
없는 문제이니, 일단 지켜보도록 합시다.

다음편에서는 란카와 알토가 같이 숲속에서 조난을 당하는군요. 란카 = 민메이로 나가는
줄 알았더니, 이건 또 아니로군요. 과연 어떻게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제작진의 의도는
과연? (던지는 떡밥 하나에 일희일비하는 시청자들을 보며 즐거워하고 있을지도... -_-a)

어쨌든 결론은? 말이 필요 없습니다. '역습의 란카~ 승리의 란카~ 데카르챠~'

PS) 란카 성우로 왜 굳이 노래 잘하는 신인을 캐스팅하는지 이제 슬슬 진면목을 알겠네요.
by 고독한별 | 2008/06/27 09:20 | 애니/만화/성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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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dunkbear at 2008/06/27 10:01
불쌍한 쉐릴~~~ ㅠ.ㅠ
Commented by Dancer at 2008/06/27 15:50
남자라면... 바로 윗 리플 처럼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지않을까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군요. +_+;;

" )a


여왕님에, 츤데레에, 약한 모습으로 보호본능 자극까지... 완벽하다. 셰릴.

실제로도 잘나가는 은하의 요정 -0-
Commented by 나이브스 at 2008/06/27 16:50
폭동 따위는 시시해 내 노래를 들어!

이 루트는 언제나 이군요
Commented by yamada at 2008/06/27 17:20

리뷰 잘 봤습니다

우어엉~ 승리의 란카!! 데카르챠~! ㅜ.ㅠ
Commented by qhausdkfdj at 2008/06/28 00:47
아 데카르챠!ㅠ
개인적으로 란카가 민메이와 같은 길을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ㅠ
너무 귀여워요
Commented by 데프콘1 at 2008/06/30 23:56
개인적으로 마크로스의 젠트라 놈들 볼 때마다 생각 나는게 군바리 쉐키들이 빠져 가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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