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즈미야 하루히 신 애니메이션 12화, 엔들리스 에이트...





자, 어김없이 시작되었습니다. 스즈미야 하루히 신 애니메이션 12화... 추가 에피소드로서는
두번째인 엔들리스 에이트... 끝나지 않는 8... 이라는 뜻인데... 과연 무슨 8일까요? (궁금~)
어쨌든 여름방학도 거의 막바지로 치닫는 8월의 어느 날... 늘 그렇듯이 의욕이라곤 하나도
없이 집에서 빈둥거리고 있던 쿈은, 하루히로부터 갑작스럽게 떨어진 비상동원령(...)에 의해
수영복을 들고 허둥지둥 집합 장소로 달려가는 처지가 됩니다. 하루히의 목적은 물론 수영장
에서 신나게 노는 것. 하루히 치고는 굉장히 건전한 시간 보내기인데요. 뭐, 저렇게 무난하게
하루히가 하루하루를 즐기고, 덕분에 세상이 아무 일 없이 평화롭다면 그거야 말로 거저먹기
나 다름없는 일일지도... (쿨럭)

그나저나 하루히, 미쿠루, 나가토의 수영복 모습이 꽤 인상적이긴 한데, 너무 짧아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역시 서비스를 주목적으로 하는 애니메이션이 아니란 얘기이겠지요? (헐헐)


수영장에서 신나게 놀고 해산하기 전에, 하루히는 남은 여름방학을 적극 활용해 해보고 싶은
일을 다 해보자고 계획표까지 짜면서 불타오릅니다. 하루히의 계획 치고는 너무나 진부한(?)
이벤트들이라는 게 도리어 무섭기까지 하군요. (쿨럭)


아무리 진부하고도 평범한 이벤트(...)라고 해도, 저렇게 물량 공세로 나오면 무섭죠. 거기다
머리가 좋은 하루히는 이미 여름방학 숙제를 다 해치웠지만, 쿈은 여지껏 하나도 안한 상태.
그렇지만 하루히가 계속 불러내니 어쩔 수 없이 끌려나갈 수밖에 없는 게 또한 불쌍한 쿈의
운명. 하긴, 어차피 하루히가 불러내지 않는다고 해도 쿈이 하루하루 성실하게 숙제도 하고
공부도 하면서 보낼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차라리 하루히랑 어울리면서 세상 경험을 쌓는
편이 더 유익할지도... OTL)






하루히는 정말로 자기가 정한 계획표 대로 하고 싶은 일을 하나하나 해치우기 시작합니다.
역시 세상은 하루히를 중심으로 돌아가는지, 어찌된 게 하루히가 축제를 보고 싶다고 하면
축제가 열리고, 곤충 채집을 해보고 싶다고 하면 날씨가 아주 좋은 등, 그야말로 하루히가
즐기기에 딱 좋도록 모든 것이 맞춰 돌아가는 느낌입니다. 어쨌든 하루히로서는 너무나도
평범하고 평화로운 여름 이벤트들이 이어지는데... (딱 전형적인 미소녀 게임의 이벤트들
같은 느낌... OTL)

그나저나 나가토가 눈여겨 본 가면들 중에 머리에 꽃을 꽂은 소녀 가면... 선입견 때문에
그런지는 몰라도, 어째 케이온의 엔딩 코스튬을 연상시키는군요. 기분탓일까요? (쿨럭)



축제를 즐긴 후에도 이벤트는 계속 이어져서, 일일 단장의 권한을 건 매미 잡기 대회...
결국에는 하루히가 이기긴 했지만, 만약 다른 누가 이겨서 일일 단장의 권한을 획득해
엉뚱한 짓이라도 했다간... 그 즉시 하루히의 분노를 사서 세상은 파멸... OTL




그리고 이어서 개구리 인형옷(어디서 많이 본 듯한...)을 입고 하는 아르바이트... 하루히
는 멋대로 아르바이트 급료 대신 저 인형옷을 받아가기로 하는군요. 모두들 지친데다 돈
까지 못 받는다고 하니 맥이 탁 풀리는 듯. 혼자 신나서 즐거워 하는 하루히의 모습에서...
저 셔츠 가슴의 숫자가 심히 신경쓰이는 건 저 뿐일까요? OTL






이어서 천체관측, 배팅 연습, 불꽃놀이 구경, 낚시 등등의 이벤트가 이어지고...






그후로도 정말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여름 이벤트가 이어집니다. 저걸 짧은 시간 동안 모조리
하는 것도 대단한 강행군일 것 같네요. 다들 지쳐서 해롱해롱한 것도 무리가 아닙니다. OTL


마지막은 역시나 화끈하게 노래방에서 마지막 불꽃을...


그리하여 8월 30일이 되자, 하루히는 이제 정말 하고 싶은 걸 다 해봤다며, 여름 이벤트란 게
이런 정도겠지... 하고 혼자 계속 중얼거립니다. 쿈은 설마 아직도 하고 싶은 게 남은 것인가
싶어서 걱정스러운 듯 자꾸만 캐묻지만, 이번에는 하루히를 포함해서 아무도 더 이상 해보고
싶은 게 있다는 말은 하지 않는군요.


이리하여 이벤트 강행군은 다 끝나고, 하루히는 8월 31일은 그냥 쉬고, 개학하면 SOS단 부실
에서 보자며 헤어집니다. 그 헤어지는 뒷모습이 어째 예사롭지 않은 건... 기분탓? OTL




8월 31일... 쿈은 남은 방학 숙제를 하루만에 해치우는 건 불가능하다면서 아예 손을 놓고서,
방학 마지막 날을 여지없이 허송세월로 흘려 보냅니다. 그리고 자정이 다가올 무렵, 내일은
학교에 가는구나 하면서 잠자리에 드는데... 과연 그 '내일'은...? 이 이야기는 다음편에 계속
된다고 합니다. (아래에서 말씀드리겠지만, 저는 원작의 이부분을 보지 않아서 내용을 모르는
상태입니다.)



그리고 오프닝이 바뀌었군요. 히라노 아야의 신곡을 집어넣은, 어딘가 매드 무비 UCC틱한
분위기의 오프닝입니다. 이걸 두고 '하루히 오프닝'이 아닌 '히라노 아야 오프닝' 같다느니
하면서 여러가지 비판이 들리기도 합니다만, 뭐, 저는 어차피 하루히 엔딩 댄스급의 임팩트
를 선보이는 오프닝이나 엔딩이 아니면 그게 그거라고 보기 때문에, 딱히 좋다 싫다 인상이
남지를 않더군요. 그냥 그런가 보다 하는 거죠. (헐헐)

이제 케이온도 번외편 하나만 남겨놓고 막을 내렸는데... 그 바톤을 넘겨 받듯이 하루히의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차례차례 방영되는 모양입니다. 일단 엔들리스 에이트(유감스럽게도
저는 원작의 엔들리스 에이트 부분을 사놓기만 하고 아직 보지 않은 상태입니다. 굳이 찾아
보면 다음주가 재미없을 것 같아, 이제부터는 애니메이션 방영이 끝난 다음에 원작을 한편
한편 찾아 보는 식으로 읽을까 합니다.)는 아기자기한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고, 최근 들어
'압도적인 작화 퀄리티' 보다는 '아기자기한 귀여움'을 추구하는 교토 애니메이션의 특징이
잘 드러났다고 생각되네요. 다음주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by 고독한별 | 2009/06/19 06:13 | 애니/만화/성우 | 트랙백 | 덧글(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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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눈팅러 at 2009/06/19 18:18
다른 분들의 추측대로라면
이번화 제목부터가 상당한 낚시입니다.
다음화를 과연 어떻게 구성할 것인지 궁금하네요.
자세한 것은 원작을 읽으신 분들이라면 아실듯 ㅎㅎ

이로써 인터넷에 떠돌던 방송순서예상과는 약간 어긋나네요
Commented by Joshua77 at 2009/06/19 22:48
끝없는 8이라... 제목만 보면 무슨 8월이 무한 반복되는 사태(?)라도 일어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이렇게 적고보니 그렇게 전개되는게 또 하루히틱한 전개겠는데 말이죠 ㅎㅎ (물론 원작은 모릅니다.)
Commented by 풍신 at 2009/06/19 23:49
소설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저 다음이 사건의 시작이죠.
Commented by ㅁㄴㅇ at 2009/06/20 10:55
저 인형옷은 개구리가 아니라 사실은 곰입니다. ㅋㅋ
Commented by 열혈 at 2009/06/22 02:05
후... 리플에서 벌써 네타가...
Commented by fdfg at 2009/07/11 13:38
끝나지않는 8월 이란 소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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