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돌아온 이카무스메 2기! 일단 오프닝 테마곡은, 문자 그대로 성우 유닛 '스피어'의
노래라는 느낌이 들더군요. 노래 자체만 따로 떼어놓고 들어보면 나름대로 좋은 노래인데,
예전에 '침략! 침략! 침략!'하는 1기 오프닝 테마곡이 던져줬던 강렬한(?) 임팩트를 여전히
기억하는 사람들중에는 '어쩐지 미묘하다'는 평을 하는 사람들도 없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뭐, 판단은 결국 여러분 개개인의 취향에 달린 문제겠습니다만... 과연 스피어는 무슨 배역
을 맡아서 본편에 출연할지 궁금합니다. 설마 오프닝 테마곡만 부르고 본편에는 출연을 안
하는 건 아니겠죠? (쿨럭)





본편 분위기는 1기와 거의 유사했습니다. 감독이 바뀌었다기에 살짝 걱정했던 것도 사실입
니다만, 다행히 별다른 위화감은 안 느껴지더라고요. 첫번째 작은 에피소드는 '이카무스메'
라는 작품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서인 듯, 이카무스메가 재침략을 결심하면서 주변 캐
릭터들과 벌이는 해프닝을 다루고 있던데요. 그 과정에서 이카무스메의 정체, 작품 분위기,
그리고 캐릭터들의 개성을 개략적으로 보여 주더라고요. 두번쨰 작은 에피소드는 '사나에'
가 이카무스메의 친구들에게 보이는 질투심(?)을 다루고 있습니다만, 결국에는 훈훈한 결
말로 끝이 났으며, 세번째 작은 에피소드는 해파리가 갑작스럽게 증식하는 바람에 해수욕
장 영업에 문제가 생기자 즉석에서 해파리 사냥(?) 대회를 벌이는 내용을 담고 있었습니다.





본편 분위기 자체는 대체적으로 1기와 비슷했는데, 캐릭터들의 순수함(?)은 1기에 비하여
다소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는 평도 있더군요. 기분탓일까요? 뭐... 몇편 더 지켜보다 보면
확실히 알 수 있겠습니다만. 하여튼 또 한동안 즐겁게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무척 기쁩니다.

2ch에서는 벌써 이런 움짤(!)도 만들어졌더라고요. 뭐가 포인트(?)인지는 아시겠죠? (덜덜)







한편, 현지에서 보신 분들의 증언에 의하면, 광고 시간에 나온 이카무스메 관련 캐릭터 상품
등의 광고도 매우 모에했다고 합니다. 이렇게 광고 영상만 따로 보고 싶어지는 애니메이션도
드물 것 같네요. (헐헐)

그나저나 해파리 잡기 대회 상품으로 나온 '아날로그 TV'(...)를 보고 엄청 웃었습니다. 이건
상품이라기 보다는, 그냥 필요 없어진 물건 떠넘기기...? OTL

마지막으로... 이카링~ (퍼퍼퍽)
덧글
그리고 허벅지 안쪽을 쏘는 해파리라니! 이카무스메가 이런 작품이었나!
라는 느낌도 들지만 좋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