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 과장'의 만화가가 꿈을 이룬다는 것에 대해 논하다.

'시마 코사쿠' 류 꿈을 이루는 방식. 만화가 히로카네 켄시(니혼게이자이 신문기사)

'시마 과장'의 만화가인 '히로카네 켄시' 선생께서, 자신의 작품 속 주인공인 '시마 코사쿠'
를 예로 들어가면서, 꿈을 이룬다는 것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논하신 것 같습니다. 이룰 수
있는 꿈과 이루지 못하는 꿈을 적절히 구분하는 것이 중요하며, 너무 멀리 내다볼 필요 없
이 그냥 눈앞의 일을 최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해 나가다 보면 성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이분의 충고인 듯한데요. 기사 내용을 번역해 보면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그런 말을 자주 듣게 됩니다. '원하면 이루어진다. 그러니까 꿈을
가져라.'하는 것은 하나의 생각으로서는 이해할 수 있습니다. 다만, 현실 세계에서는, 꿈이란
언제나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이룰 수 없는 꿈도 있다. 그런 현실을 아이들에게 빨리 가
르쳐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화가가 되고 싶다는 사람이 있다고 합시다. 도쿄 예술대학을 10년씩이나 수험했는
데 아직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좀 심한 말투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이런 사람은 슬슬 포기
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실을 안다는 것도 중요한 일입니다. 꿈에는 이룰 수 있는 것과 이룰 수
없는 것이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계속 꿈을 꾼다는 것은 반드시 행복한 것만은 아닙니다.

물론 기본적으로는 '꿈은 이루어진다'라고 생각하는 것이 동기 부여로 이어지겠죠. 그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초부터 '꿈은 이룰 수 없다'고 생각하면 의욕이 없어지고 말 겁니다.

하지만 꿈은 이룰 수 없는 경우도 있습니다. 오히려 그런 경우가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그러
니까 꿈에는 기한을 붙여야 하는 것입니다. 자기 안에서 어느 정도의 단락을 짓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을 객관적으로 보지 않으면 안됩니다. 이것은 회사에서도 같습니다. 자신의 적
성을 주관적으로 볼 뿐만 아니라, 밖에서 봐주는 사람의 의견을 듣는 게 중요할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 어렸을 때부터 만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말하자면, 꿈
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렇지만 단지 계속 꿈을 꾸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은 아닙니다. 엄청
난 노력을 했습니다. 그야말로 피나는 노력을 해서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저는 별로 노력을 하지 않았습니다. 공부도 그렇고, 스포츠는 연습이 귀
찮고 싫었습니다. 무언가에 속박되는 것도 규제받는 것도 싫었으며 결국 아무 것도 하지 않았
던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렇지만 딱 한가지, 열심히 노력했던 일이 있습니다. 그것이 만화
였습니다.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사람은 많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현실에서 활약하고 있는 만화가가 날
마다 어느 정도 일을 하는지 아십니까? 제일선에서 활약하는 사람들은 아마 하루에 12시간은
그리고 있을 것입니다. 그런 사람들과 경쟁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1일 3시간 정도밖에 그리지
않는 사람은 아무리 해도 프로가 될 수는 없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신인이었을 무렵
에는 매일 16시간 정도는 만화를 그렸습니다. 수면시간은 3시간쯤이었으려나요?

그 당시에는 들어오는 일은 단 한가지도 거절하지 않았습니다. 거절할 수 있는 처지가 아니다.
일이 들어오는 게 고맙다는 기분으로 오로지 그림만 그렸습니다. 물론 많은 행운도 따랐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저 자신으로서는 여기까지 해냈다는 자부심은 갖고 있습니다.

보험회사들이 자주 만드는 '라이프 플랜'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몇살에 결혼하고, 아이가 언제
태어나고, 돈을 이정도 모으고. 이런 건 한번 만들어놓으면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지 않을까요?
규정된 길에서 벗어나면 수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압력이 되지 않을까요? 정해진 큰길을 그
냥 따라가는 것보다, 사람이 아직 다니지 않은 꼬부랑길로 가는 것이 단연 재미있습니다. 지금
의 제가 있는 것은 계획해서 이렇게 된 것이 아닙니다. 눈앞에 있는 마감을 하나하나 끝내가다
가 문득 깨달았더니 지금이 있더라. 제 인생은 그런 식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시마 코사쿠도 같군요. 눈앞의 일을 즐기면서 해내어 간다. 그 결과로서, 지금은
사장이라는 지위에 오른 것입니다.

다만, 작가로서 되돌아 보면, 부끄럽지만 '시마 코사쿠'라는 작품은 장기적인 전망은 없는 채로
그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진실입니다. 원래는 컨셉도 없이 단편 만화로 그렸던 게 호평이었습니
다. 그래서 2회, 3회 그리고 더 나아가 연재를 하자가 되었던 거죠.

최초에는 사내 연애를 소재로 하고 있었습니다만, 그런 주인공으로는 계속하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래서 당시 버블 경제 시기였기 때문에 일본의 비즈니스맨이 세계에서 활약하는 이야기로 하자
고 결정했던 것입니다. 독자에 대해서, 만화를 읽으면서 함께 일본에 대해 생각하자, 독자들에게
비즈니스 정보를 전해주자 하는 느낌으로 그려나갔습니다.

연재를 거듭하는 동안, 50세나 되었는데 과장 그대로면 이상하지 않느냐가 되어, '부장', '이사'
등으로 출세해 나갔습니다. 그런데도 시마 코사쿠 자신이 스스로의 장래를 생각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어진 일을 열심히 해냈더니만 지위가 나중에 따라왔더라. 실제의 경제
계에서도 그런 사람은 의외로 많습니다. 앞날을 생각하는 것보다 우선은 눈앞에 전력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덧글

  • TYPESUN 2011/11/16 00:13 # 답글

    ...그래서 결론은 꿈은 하반신으로 이루어진다(퍽!)
  • 둥실 2011/11/16 07:46 # 답글

    진짜 오입질로 성공하는 이야기입지요 -_-;
  • 체리푸딩 2011/11/16 08:15 # 답글

    꿈은 여자를 통해
  • 풍신 2011/11/16 09:08 # 답글

    아니아니...여자들 잘 만나서 사장된거잖여.
  • 백합향기 2011/11/16 12:52 # 답글

    조만간....
    [시마회장]을 볼 날도 있으려나요?
  • _tmp 2011/11/16 12:52 # 답글

    그런 사람은 의외로 많되 안그런 사람보다는 훨씬 적습니다, 히로가네씨.
    특히 중간층에서는요.
  • 잠본이 2011/11/16 21:48 # 답글

    좋은 얘기긴 한데 시마코사쿠에 빗대어 설명하는건 좀 에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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