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직접 보기 전부터 이번주 새하얀색 심포니 10화가 무언가 심상치 않다(?)는 소리를 계속
들었습니다만, 대체 무슨 일인가 싶었는데요. 실제로 보니까, 지금까지 예쁘장한 그림체
로 훈훈하게 전개되던 것에 비해 확실히 좀 처절하더군요. 그동안 쌓아왔던 연애 떡밥을
한순간에 폭발시킨 느낌이었습니다. (쿨럭)





대충 이런 느낌인데... 안 보신 분들도 대충 분위기를 짐작하시려나요? 마지막에 남주인공
이 자신이 동경하는 선배를 좋아한다는 사실, 그리고 그 선배도 남주인공을 좋아한다는 사
실을 확인하고 빗속에서 대성통곡하는 모습이 상당히 처절하게 그려졌더군요. 우산을 씌워
주는 순간 쏟아지던 비가 딱 멈추는 듯한 연출 기법부터 시작해서 작화와 연출 모두 제작진
이 기합을 팍팍 넣어서 만든 것 같았습니다. (후덜덜덜)
저는 원작 게임을 안해봐서 잘 몰랐습니다만, 선배 루트가 가장 스토리상으로 볼만하다면서
기대했던 사람들이 많았던 모양입니다. 물론 2ch 일각에서는 '아직 방심하지 마라! 마지막에
갑자기 확 뒤집일 수도 있다!'면서 경계(?)하는 목소리도 전혀 없는 건 아닙니다만 과연 정말
그렇게 될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은 다음편을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덧글
아무리 코믹스가 아이리루트라고해도 이건 아니잖아.. ;
그야말로 제작진에게 분노중입니다 (...)
그런데 "해피엔딩을 보고 싶으면 게임을 사서 하라고!" 라는 무언의 압박일지도 모르겠습니다.ㅠ
아니. 그보다 .. 아이리루트로 가란말이닷~~~~
이토록 강렬하게 워작게임을 해보아야 겠다고 다짐한 작품은 이게 최강인듯 합니다. +_+;;
사나는 원작에서 전혀~ 루트가 없는 캐릭터인가 보군요.
이거 혹시 사나루트를 만들어 버린것 아닐까요? --;;
뭔가 모모하지만 아직 자연스러운(?) 가능성은...
물론 아이리 루트의 뜬금없는 가능성도 나름 자여스럽게 연출할 방법이 보이긴 하지만요...;;;
첫화부터 아이라 루트 확정이라 생각하게 했던게 훼이크 였을려나요? ㅡ0ㅡ;;
이거 원래 루트가 뭔지 궁금해서라도 원작게임 해봐야만 할듯...;;;
(문제는 언어의 장벽...;)
PC판 최악의 루트라고 불리는게 미우루트.. 사나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울었죠..;
클라나드도 토모요는 따로 냈잖아요 그런거 같은 예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