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하얀색 심포니 11화를 보고, 2ch에서는 '승자'와 '패자'의 차이라는 평까지 나오더군요.
승자 커플(?)은 수시로 손이 따뜻하네 차네 하기도 하고 눈만 마주치면 수줍게 얼굴을 붉
히기도 하는 등 러브러브한 닭살 애정 행각을 벌이더니만, 급기야는 크리스마스에 로맨틱
한 분위기가 찰찰 넘치는 가운ㄷ데 흩날리는 눈발의 축복을 받아가며 일을 치르는(!) 모습
까지 보인 반면 패자조(...)는 자기네들끼리 모여서 '평생을 독신으로 살 것'이라는 이야기
나 주고 받고 있지 않느냐는 것이 바로 그런 평의 근거인 듯 싶습니다. 뭐, 승자와 패자...
라는 건 좀 너무한 듯 싶지만, 하여튼 남주인공과 선배의 닭살 애정 행각 vs 사나의 '신고
이외의 남자를 좋아하는 건 있을 수 없으니, 나는 평생을 독신으로 살겠다'는 선언의 대비
는 좀 잔인해 보였습니다. 두 사람이 잘 되기를 바라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신고의 무한
한 다정함(?)에 끌려 은근히 미련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이 무척 가슴 아프게 보이더라고요.
(역시나 미소녀물의 남주인공은 세상에서 가장 상냥하면서도, 또한 세상에서 가장 잔인한
존재이기도 하다니까요. OTL)
그나저나 남주인공 신고와 미우 선배는 드디어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장면을 보여주던데요.
TV 방송에서는 아무래도 그 이상을 보여줄 수는 없었겠습니다만, 설마 입맞춤만 나누고 끝
나지는 않았겠죠? 제작진도 나름대로 보여줄 수 있는 한도 내에서 나마 최대한 에로틱하게
묘사하려고 최선을 다한 듯 싶습니다. '좀 더 키스해줘' 라고 얼굴을 붉힌 채 속삭이는 미우
의 모습이 정말 모에했다면서 좋아하는 팬들도 적지 않은 것 같은데요. 역시 성우 '리키마루
노리코'씨의 에로씬 연기 내공은 알아줘야 한다니까요. 어쨌거나 이런 장면까지 나왔는데...
설마 다음주 최종화에서 다른 히로인 누군가가 9회말의 투아웃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식의 대역전극을 보여주지는 않겠지요? (만에 하나라도 그런 전개가 나온다면, 어떤 의미에
서는 정말 엄청난 화제작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퍼퍼퍼퍽)

아참, 참고로, 이게 바로 2ch 사람들이 만들어서 올린 '승자조'와 '패자조'의 차이를 보여주
는 비교 그림이라고 합니다. (으헝헝헝)


그건 그렇고, 이 작품은 그동안에는 에로틱한 묘사를 비교적 절제해 오는 듯한 느낌이 들더
니만, 이번주에는 에로틱한 묘사가 은근히 많았던 것 같네요. 신고와 미우의 연속 키스씬이
야 가장 돋보이는 장면이었지만, 그외에도 찾아보면 여기저기 인상적인 서비스씬이 많았던
느낌입니다. (므흣)
덧글
게다가 어나더 데이즈의 후일담까지 보면 이거 뭐....^^;;;
저는 사나가 "네가 꼴사납게 차였을 때는 내가 여자친구가 되어줄 수도 있는데."에서의 표정 등이 모에했습니다.
사나를 살려내라고!!!!!
ps. 미우 엉덩이 만지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