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여름에서 기다리고 있어 3화, 망상 속에서 엇갈리는 관계

(그림 출처: 2ch)

그 여름에서 기다리고 있어 3화, 지난주 마지막 장면에서 어떨결에 이치카에게 좋아한다고
고백을 하려다가, '말하면 안된다'고 손가락으로 입막음을 당한 카이토. 카이토는 그 일을
두고 혼자서 끙끙 앓기 시작합니다. 망상 속에서 이치카가 '너 같은 연하의 한심한 남자는
싫다'고 비웃는 모습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카이토. 완전히 자신이 고백했다가 보기 좋게
차였다고 생각하더군요. 결국 학교까지 결석하게 됩니다. 친구들, 특히 이치카는 그런 카이
토를 몹시 걱정합니다. 이치카는 카이토가 자신이 '우주인'이라는 사실을 눈치채고 발설할
까봐 '말하면 안된다'고 입막음을 했던 모양인데요. 그 일이 있은 다음, 카이토가 별로 아픈
것 같지도 않은데 학교를 오지 않으려고 하자, 이치카도 혼자서 카이토가 신고하는 바람에
검은 옷의 사나이들(...)에게 끌려가는 망상을 하면서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이번주에는 다
들 정말 '망상 파워'를 엄청나게 전개하는군요. OTL

카이토를 짝사랑하는 칸나 또한 이치카가 몸이 좋지 않은 카이토를 다정하게 간호하는(...)
모습을 망상하더니만, 이대로 있을 수 없다는 듯, 학교가 끝나자마자 카이토의 집으로 달려
갑니다. 칸나가 찾아온 것을 보고 놀라는 카이토. 사실은 아픈 게 아니라 학교에 가고 싶지
않은 사정이 있어 꾀병을 부린 거라고 이실직고합니다. 하지만 칸나를 집안으로 들여놓았
다가 혹시나 이치카가 돌아와서 '이 잡식남!'이라고 욕할까봐 덜컥 겁이 난 카이토. 칸나를
데리고 그대로 외출해 버립니다. 갑작스럽게 시작된 칸나와 카이토의 데이트. 늘 그렇듯이
(?) 레몬, 테츠로, 미오 등이 그 뒤를 미행하고, 이치카도 우연히 칸나와 카이토를 목격하고
는 무슨 일인가 하고 쫓아오게 되죠. 복잡하게 얽히는 5각 관계가 본격적으로 전개되는 느낌
인데요. (후덜덜덜)

카이토와 데이트를 하면서 즐거워 하는 칸나의 모습을 지켜보던 미오는 테츠로에게 '정말로
괜찮으냐?'고 마음을 떠봅니다. 테츠로는 '칸나는 그냥 친구'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넘깁니다
만 눈치를 보아하니 분명 '그냥 친구' 정도는 아닌 것 같군요. 미오는 테츠로를 짝사랑하고,
테츠로는 칸나를 짝사랑하고, 칸나는 카이토를 짝사랑하고, 카이토는 이치카를 짝사랑하는
5각 관계 구도가 이제 확실히 드러나는 느낌입니다. 그러는 동안 카이토와 데이트하던 칸나
는 자기도 모르게 분위기에 휩쓸린 듯 카이토에게 이판사판(?) 고백을 하려고 하지만, 레몬
이 카메라로 열심히 도촬하는 모습을 발견하자 산통이 다 깨지고 맙니다. 칸나는 도망치는
레몬을 쫓아가고, 카이토는 그런 칸나를 찾아나섰다가 이번에는 이치카와 마주치게 되네요.
바쁩니다, 바빠요. 우리의 남주인공... 청춘사업(?) 하느라고 정말 바쁩니다. (쿨럭)

카이토와 만난 이치카. 두 사람은 어색하게 어젯밤의 일과 관련해서 상대방의 의중을 떠보기
시작합니다. 현 상황을 정리(?)해 보자면, 카이토는 이치카에게 고백했다가 차였다고 생각하
고 있고, 이치카는 카이토가 자신의 정체를 눈치챘으며 언제 신고할지 모른다고 불안하게 여
기고 있죠. 머뭇머뭇 상대방의 심중을 떠보던 두 사람은 '고백했다가 차였다'느니 '남에게 말
할 수 없는 비밀'이라느니 하는 서로의 말이 도대체 무슨 뜻인지 이해하지 못합니다. 결국 두
사람은 서로 무언가 오해를 했다는 사실만 확인한 채 더이상은 묻지 않고 넘어가기로 하는데,
카이토는 적어도 자신이 차인 건 아니라는 사실에 어느 정도 안심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돌아
오는 길에 이치카는 '아까 차였다고 했는데, 혹시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 거냐?'는 말을 꺼내던
데요. '칸나를 좋아하느냐?'고 묻는 이치카에게 단호하게 '아니다'라고 대답하는 카이토. (아,
불쌍한 칸나... orz)

급기야 '혹시 날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라고 완전히 농담삼아 말을 꺼냈던 이치카는, 카이토
가 순간 얼굴을 붉히며 말문이 막히는 걸 보고 '어라?'하면서 깜짝 놀랍니다. 이제야 카이토가
자신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깨달은 것일까요? 그런 이치카의 당혹스러운 듯한 모습에
서 엔딩. 이야기는 다음편으로 이어집니다. 풋풋한 청춘 5각 관계 드라마가 정말 본궤도에 오르
는 듯한 느낌인데요. 각자 나름대로 망상 파워(?)를 120% 전개하면서 서로서로 엇갈리는 모습
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이치카도 칸나도 나름대로 참 귀여웠습니다만, 그중에서도...

(그림 출처: 2ch)

일웹에서는 칸나의 다양한 표정 변화가 정말 귀엽다고 호감을 나타내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
는 듯한 느낌도 들던데요. 팬들 사이에서 이치카 vs 칸나의 인기 대결도 앞으로 지켜볼만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남주인공 카이토가 '혹시 칸나를 좋아하는 거냐'고 물은 이치카의 질문에 대
해 단호하게 '아닙니다!'라고 대답했기 때문에, 칸나의 앞날은 무척 험난할 것으로 보이더군요.
거기다 자신이 짝사랑 때문에 상처를 입는 것 못지 않게, 테츠로에게도 짝사랑으로 인한 상처
를 안겨주는... 그야말로 피해자이자 가해자가 될 가능성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는 칸나. 과연
그녀의 앞길이 어떨지 주목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OTL

그건 그렇고, 이 장면에서 화면 왼쪽 구석에 보이는 인형... 어디서 많이 보던 것 같다는 얘기
가 나오고 있는데요. 여러분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시나요? (므흣)

마지막으로, 이 장면에서 점원은 분명 남자처럼 보이는데, '고맙습니다!'라는 목소리는 여자
성우 목소리라 뭔가 이상하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더군요. 제작 실수인 걸까요? 아니면 뭔가
오해를 한 걸까요? 진실은 저 너머에... (쿨럭)

덧글

  • 콜드 2012/01/24 08:58 # 답글

    바보 커플들이로고...
  • 별을찾는소년 2012/01/24 10:09 # 삭제 답글

    마리에!!!!!
  • 츠키히 2012/01/24 11:13 # 답글

    아래글보니까 저번에 올리셨던 쿠지라씨 글 생각나네요..
    그전까지 그분 남자인줄 알았다는........
  • 월호 2012/01/24 13:05 # 삭제 답글

    오네가이 센빠이....^^;;;
  • quick 2012/01/24 15:57 # 삭제 답글

    미오... 마지막쯤에 바람날릴때.. 치마를 엄청나게 신경쓴거보면..

    속옷을 안입는건 집뿐만이 아닐지도..
  • 우유mine 2012/01/25 00:07 # 삭제 답글

    칼바람이 몰아칠게야..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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