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의 라그랑제 5화, 급진전되기 시작한 이야기

(그림 출처: 2ch)

윤회의 라그랑제 5화, 시작부터 꿈 속에서 어린 시절 로리로리한 '란'이 어떤 잘생긴 젊은이
와 즐겁게 놀고 있는 모습이 나옵니다. (일웹에서는 '눈 가리기 플레이'라는 농담도 나오더
군요.) 란은 문자 그대로 일국의 공주님... 현재는 오빠가 왕이 되었고, 란은 국왕의 여동생
신분으로 지구에 파견나온 모양입니다. 문제의 젊은이와 란은 꿈 속 과거에서는 무척 친해
보였는데, 잠에서 깬 란은 '어째서 적의 꿈을 꾼 것일까'하고 스스로 한탄하더군요. 아마도
지금은 적이 되어 있는 모양인데요. 보아하니 지난번에 등장했던 바로 그 수염난 아저씨(?)
인 것 같습니다. 설정상으로는 22세인 란의 오빠와 동갑이라고 들었는데, 그동안 고생을 많
이 해서 그런지 완전히 팍 늙었군요. 도저히 22세 젊은이라고는 믿어지지가 않습니다. orz

어쨌든 잠에서 깬 란은, 다시 목적도 정체도 불명확한 무기나미와의 신경전에 전념(?)합니다.
하지만 천진난만한 웃음과 함께 한없이 친근하게 구는 무기나미에게 여지 없이 밀리고야 마는
란. 요리도, 운동도 못하는 게 없고, 몸매도 좋으데다가 싹싹하기까지 한 무기나미는 그야말로
초 하이스펙. 요령이 부족한 란에게는 버거운 상대입니다. 한편, 무기나미와 란을 학교에 남겨
두고, 먼저 돌아가던 마도카는 히로시 아저씨가 대낮부터 수염난 젊은이(...)와 함께 술을 마시
는 걸 발견하자 완전히 발끈. 무서운 표정으로 야단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이렇게 해
서 란의 꿈 속에 나왔던 젊은이 '비라쥴리오'와 마도카가 대면을 하게 되죠.

(그림 출처: 2ch)

한편, 마도카가 먼저 떠나고 학교에 남은 란과 무기나미. 아무리 조사해도 무기나미에 대한
정보가 나오지 않자 답답함을 이기지 못한 란은, 드디어 인적이 드문 곳에서 무기나미에게
'너는 누구냐?'면서 대놓고 따집니다. 무기나미는 자신의 아랫배(!)에 생긴 '메모리아'라는
문장을 보여주면서 (역시나 위험한 위치!) '오빠'가 원하니까 로봇을 손에 넣으러 온 것일
뿐이라고 말합니다. 그 오빠라는 사람은, 잠시후에 나오겠습니다만, 바로 비라쥴리오라는
그 남자죠. 오빠가 오면 곧 전쟁이 벌어질 거라면서, 그때까지만이라도 (서로 적이라는 사
실을 잊고) 평화로운 생활을 즐겨보자면서 천연덕스러운 말을 하는 무기나미... 물론 란은
황당한 듯 그 제안을 거절합니다. 집으로 돌아간 무기나미는, 마도카와 비라쥴리오가 함께
가게로 들어서자 무척 반가워 합니다.

무기나미가 '오빠'라고 부르면서 비라쥴리오에게 매달려 어리광을 부리는 걸 보고 깜짝 놀라
는 마도카. 서로 전혀 닮지 않았다 싶었는데 혈연 관계는 없는 모양입니다. 곧이어 집으로 돌
아온 란도 비라쥴리오를 보더니만 대번에 그를 알아보고는 놀랍니다. 어렸을 때는 란과 가까
이 지냈던 그가 이제는 적대 세력의 수령이 되어 있는 듯. 란으로부터 저 두 사람은 우리들의
적이라는 얘기를 듣자, 마도카는 믿을 수가 없다는 듯 무기나미에게 다가가 사실이냐고 묻습
니다. 무기나미는 '란하고는 적이지만, 마도카하고는 상관없는 일'이라는 식으로 대꾸하더군
요. 하지만 마도카는 '란과 무기나미가 서로 눈앞에서 싸우게 생겼는데, 어떻게 상관없는 일
이냐?'고 무척 괴로워합니다.

무기나미는 솔직히 그동안 셋이서 학교 생활을 즐기고 가게에서 일하는 것이 상당히 재미있었
음을 강조하더니만, 마음 같아서는 이대로 평생 살고 싶으나 그럴 수는 없다고 강조합니다. 비
라쥴리오가 란의 국가와 싸워야 한다면, 자신도 오빠를 따라서 란과 싸울 수밖에 없다는 얘기
겠죠. 하지만 비라쥴리오는 갑자기 '네가 언제부터 우리 동료였느냐?'면서 무기나미를 냉혹하
게 다루기 시작합니다. '누가 너한테 멋대로 로봇을 손에 넣으라고 했느냐'는 말부터 시작해서,
'다들 죽을 고비를 넘기면서 싸우는 동안 공짜로 밥을 먹으며 편안히 지내온 기생충'이라고 모
욕하더군요. 비라쥴리오가 얼굴을 움켜쥐고 코앞에서 모욕을 가하면서 '누가 네 오빠냐? 비라
쥴리오님이라고 불러라'라고 말하자 눈물을 흘리는 무기나미. 일웹에서는 '무기나미를 위해서
일부러 저러는 거 아냐? 란이나 마도카와 함께 있는 게 더 낫다고 판단해서 정을 떼려고 그러는
것 같다.'는 추측도 나옵니다만, 글쎄요. (긁적긁적)

더이상 참을 수 없게 된 마도카는 화가 치밀어 비라쥴리오에게 한방 날리려고 합니다만, 히로
시가 분노한 조카딸을 말립니다. 그리고 비라쥴리오에게 그만 돌아가 달라는 요구를 하더군요.
비라쥴리오는 내일 아침까지 너희들이 갖고 있는 로봇을 몽땅 파괴해 버리라는 최후통첩을 남
기고는 떠나갑니다. 이렇게 급격히 분위기가 무거워지면서 이야기는 엔딩. 무기나미가 완전히
절망의 늪으로 빠진 한편이었군요. 앞부분에서 3대 히로인을 상징하는 의자 가운데 하나가 팍
고꾸라져 있는 모습이 나왔던 것 같은데, 그게 혹시 이번편에서 무기나미의 절망을 암시한 것
이었나요? 이 작품의 활기찬 분위기를 감안하면, 이례적으로 무거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어쨌든 다음편에서는 드디어 치열한 전투가 재개되면서 무기나미가 동료로 들어올 듯 싶은데
요. 과연 어떤 전개가 나올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덜덜)

그나저나 개인적으로는, 엔딩 일러스트의 소재로도 쓰인, 란이 야구 방망이를 거꾸로 들고 타
석에 서는 장면과 그걸 보면서 선생님이 히죽히죽거리는 듯한 표정을 짓는 장면이 가장 인상
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헐헐)

덧글

  • 콜드 2012/02/06 07:36 # 답글

    빠따를 이상하게 들고 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Uglycat 2012/02/07 22:52 # 답글

    여전한 갭 모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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