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의 라그랑제 6화, 무기나미를 위한 복수?

(그림 출처: 2ch)

윤회의 라그랑제 6화, 지난주에 믿었던 '오빠'한테서 심한 소리를 듣고 계속 울기만 하는
무기나미. 그 바람에 완전히 열받은 마도카는 각오를 단단히 하고 기지로 달려가서, 당장
로봇에 올라 출격하려고 합니다. 발음하기도 힘든 '비라쥴리오'라는 남자에게 무기나미의
복수를 해주겠다는 결의에 불타고 있는 거죠. 그러다가 사령관으로부터 '일단 내려서 대기'
라는 잔소리를 듣게 됩니다. 란으로부터 '동이 틀때까지 로봇을 몽땅 파괴하지 않으면 가만
두지 않겠다'는 협박이 있었음을 알게 된 기지 사람들은 대책을 상의하기 시작합니다. 싸움
은 피할 수 없지만, 주변에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는 거겠죠.

그런 와중에도 머리를 말고 있다가 미처 다 풀지 못하고 회의에 참석한 아주머니, 마도카의
사촌 언니가 자기가 먹던 컵라면을 빼앗아 먹으니까 얼굴을 붉히는 동료 연구원 (다 먹고서
나무 젓가락을 버리니까 무진장 아쉬워하더군요), 외계인 꽃미남들간의 카모가와 음료수를
통한 간접 키스(...) 장면, 그리고 무엇보다 마도카의 표정 개그씬 등등. 재미있는 장면들이
이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압권은, 파일럿 복장으로 갈아입고 (여느 때처럼 순수한 파일럿
복장!) 출격을 기다리면서, 마도카가 건네준 카모가와 에너지인가 뭔가하는 음료수의 원액
을 그대로 마신 란의 표정이 이상하게 변하는 장면이었습니다. 그래도 출격 직전 신체 검사
에서 모든 수치가 정상 범위라고 나오는 걸 두고, 일웹에서는 '아무리 봐도 정상이 아닌 것
같은데...'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목소리도 나오더라고요. (그나저나 '카모가와'라는 이름이
작중에서는 참 여기저기 붙더군요. OTL)

하지만 개그씬은 여기까지. 기지 바로 위에 언제든 공격할 수 있도록 자리잡고 있는 적함을
향해 출격한 두 사람은, 쏟아져 나오는 엄청난 양산기를 상대로 치열한 전투를 벌이게 됩니
다. 기지에서 발사해준 칼과 총으로 무장하고 열심히 싸우는 마도카와 란. 비라쥴리오의 로
봇은 빔포 한방에 해저 지형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만큼 엄청난 위력을 자랑하더군요.

(그림 출처: 2ch)

이렇게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을 때, 모이도가 무기나미를 기지로 데려와 '당신을 버리
다니 정말 못된 사람이다. 얘기만 전해 들어도 화가 나는데 당신은 오죽하겠느냐'라고 감언
이설로 꼬드겨서 로봇에 태워 출격시킵니다. 진심으로 무기나미가 비라쥴리오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아군이 되어줄 거라고 생각했는지 어떤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이번 편에서도
역시나 누군가 로봇을 타고 멋대로 출격하면 통제실에서는 막을 방법이 없더군요. 2ch에서
는 '이제 슬슬 무슨 안전 대책 좀 세우지?'라는 얘기도 나오던데요. 뭐, 멋대로 출력하는 파
일럿과 그걸 막을 수 없는 통제실이라는 클리셰 또한 로봇물의 낭만이 아니겠습니까? (퍽)

앞을 가로막는 양산기를 무서운 기세로 때려부수면서 그대로 돌진하는 무기나미. 생각보다
별 어려움 없이 비행 형태에서 로봇 형태로 변신합니다. 파일럿으로서의 자질이 훨씬 뛰어
나다는 소리일까요? 아니면 그만큼 감정이 격해져 있는 상태라는 걸까요? 하지만 뜻밖에도
비라쥴리오에게 한방 먹이려는 마도카의 앞을 가로막더군요. '오빠는 아무 잘못 없다, 나쁜
건 전부 멋대로 행동한 나다!'하고 사랑하는 '오빠'에 대한 무한한 충성심을 과시합니다. 그
바람에 마도카로부터 '이 바보야! 아직도 저런 남자를!'하는 호통과 함께 보기 좋게 한방 얻
어맞습니다. 이건 무슨 사랑에 눈이 먼 딸내미를 야단치는 어머니도 아니고... 무기나미도
지지 않고 '네가 뭔데 함부로 남의 복수를 해준다는 것이냐? 남을 위한다고 해도 결국에는
다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 아니냐?'고 심한 말을 쏟아놓던데요. (후덜덜덜)

마도카가 무기나미를 위해 복수를 하는 내용일 줄 알았더니만, 뜻밖에도 무기나미와 마도카
의 감정 싸움이 되어버렸네요. 무기나미로부터 심한 소리를 듣자 '그래, 지금까지 그렇게 생
각하고 있었단 말이지?'하면서 잔뜩 열받는 마도카. 그러자 마도카가 타고 있는 '미도리'가
이상한 반응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마도카가 또 한번 각성하여 엄청난 무언가를 보여줄 줄
알았더니만, 결국에는 그걸 막으려던 란, 근처에 있던 무기나미까지 포함해서 셋이 모두 추
락해 버리더군요. 하늘에서 무수한 꽃이 지상으로 아름답게 흩날리는 가운데, 모이도는 '이
게 바로 비라쥴리오가 노리던 것이었나'하고 중얼거리던데요. 이런 여러가지 의문점을 남긴
채로 이번주 이야기는 엔딩.

(그림 출처: 2ch)

마지막에는 3명의 히로인을 상징하는 의자 3개가 모두 뻗어버린(...) 모습을 보여주면서 끝
이 나더군요. 결국 비라쥴리오와의 본격적인 대결은 다음으로 미뤄지게 생겼네요. 무기나미
또한 아직 아군이 된 건 아닌 듯 싶습니다. 속시원한 복수혈전(?) 전투씬이 나올 거라고 기대
했는데, 오히려 의문점만 더 많이 쌓인 채 끝나 버렸습니다. 비라쥴리오와의 대결은 1쿨 마지
막쯤에 가서야 나오려나요? OTL

(그림 출처: 2ch)

이번편에서 핵심은 바로 마도카의 '미도리'에게 나타난 이런 이상한 현상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점인데요. 란이 아직 마도카에게 무언가 중요한 걸 말하지 않았다는 떡밥이 계속 던져
진 바 있는데, 이게 혹시 그와 관련된 건지 어떤 건지 모르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분위기가
잔뜩 달아오르고 감정이 실컷 고조되었다가 좀 허무하게 끝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합니다만,
그런 만큼 나중에 비라쥴리오와 재대결을 할 때에는 더 화려한(?) 전투씬이 나와주리라 기대
해 보겠습니다. (헐헐)

(그림 출처: 2ch)

엔딩 일러스트도 멋지군요. 다음편에서는 드디어 잡지 일러스트에 나왔던 '장어 에피소드'
가 나올 모양인데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므흣)

덧글

  • 콜드 2012/02/13 10:20 # 답글

    표정들이 부왘
  • wasp 2012/02/13 11:27 # 답글

    왠지 녹색입자라는 점에서 GN입자가 떠오르는 사람들이 있지않을까 생각되네요...
  • Uglycat 2012/02/14 00:23 # 답글

    란의 저 깨는 모습은 정말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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