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핀란드 대사관의 친근한 '디지털 외교' 수완이 주목

'Moi!' 'Nyt!' 트위터의 핀란드 인기와 대사관의 디지털 외교 (일본 IT 미디어 기사)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습니다만, 요즘 주일 핀란드 대사관 트위터에서 '스트라이크 위치스'나
'케이온' 같은 인기 애니메이션과 관련된 '높은 덕력'(!)을 과시하여 심심찮게 화제가 되고 있
습니다만, 이번에는 아예 일본의 언론에서 취재까지 한 모양입니다. 주일 핀란드 대사관 트위
터는 팔로워수가 3만을 넘었으며 '핀땅'이라는 애칭까지 붙었다고 하는데요. 애니메이션 얘기
뿐만 아니라, 핀란드를 의인화시킨 캐릭터를 공개하고, 일러스트 컨테스트를 개최하는가 하면
재미있는 핀란드어 일상 회화나 각종 잡학들까지 소개하면서, 딱딱한 정부 기관의 이미지 대신
친근감으로 다가와 인기를 모으고 있답니다. 트위터에서 소개한 핀란드어의 인삿말인 'moi'나
'지금'을 뜻하는 단어 'nyt'는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는군요.

그렇게 현지인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친근한 분위기는 그냥 일개 직원의 센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IT 강국 핀란드가 강조하고 있는 디지털 외교 방침의 일환이라고 합니다. 핀란드 외무
성은 2-3년전부터 각국에 주재하는 대사관으로 하여금 소셜 미디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방침으로 정해놓았으며, 장차 재해나 폭동 등 유사시에 긴급 정보 전달 채널로 사용할 구상도
갖고 있답니다. 그걸 위해서 유사시에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어떠한 정보를 전달할지 각국
주재 대사관들이 독자적인 판단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권한을 부여하고 있으며, 덕분에 훈령을
기다리는 시간 낭비를 줄이고 소셜 미디어의 신속함을 십분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답니다.

그런 디지털 외교 방침 속에서, 주일 핀란드 대사관은 페이스북과 트위터의 활용도에 있어 자국
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을 만큼 훌륭한 디지털 외교 수완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실제로 작년에
동일본 대지진 당시, 주일 핀란드 대사관의 페이스북 운영이 아주 훌륭했다는데요. 주일 핀란드
대사관 측은 더 나아가 정부 기관들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에서 '소셜 미디어'에 어울리는 친근
한 분위기가 아니라 딱딱하고 사무적인 태도를 보이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하고, 즐겁고 재
미있으면서 상호 소통적인 분위기를 만들려고 꾸준히 노력하는 중이랍니다. 그런 우호적인 분위
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현지 사람들에게 핀란드라는 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고 핀란드의
언어와 문화를 이해시킬 수가 있다는 거죠.

주일 핀란드 대사관 트위터는 현지 일본 사람들과 거리감을 줄이는데 성공했다는 평을 받으면서,
핀란드 외무성 안에서도 '부럽다'는 소리를 듣는 모범 사례로 손꼽힌 답니다. 그런 대단한 트위터
를 운영하는 담당 직원의 정체가 누구인지는 '비밀'이라고 하는데요. 어쨌든 저런 식으로 소셜 미
디어를 이용하여 자국의 친근한 이미지를 외국 사람들에게 심어주는 핀란드의 디지널 외교 전략
이 참으로 놀라울 뿐입니다.

덧글

  • Nine One 2012/03/06 07:17 # 답글

    국가 차원에서 스트라이크 윗치즈의 501 비행단이 지원받는군요!!! 오오!!! 에이라는 좋겠습니다. 모국에서 무려 대사관이 나서서 지원해준다니.
  • hitiet2 2012/03/12 23:59 # 답글

    외교통상부 보고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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