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츠 우주해적 17화, 훈훈함에서 긴박함으로

(그림 출처: 2ch)

모레츠 우주해적 (맹렬 우주해적) 17화, 요트부의 현 부장인 '린'으로부터 전 부장인 '제니'
를 유괴하고 싶다는 의뢰를 받은 마리카. 제니는 정략 결혼을 당할 위기에 빠져 있는데, 그
것은 또한 제니를 시집 보내 회사의 후계자 자리에서 배제시키려는 삼촌의 음모이기도 하다
는 것. (뭐, 정확히 숙부인지, 백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제니를 정략 결혼으로부터
구출(?)하여, 치외법권인 우주대학으로 보내달라는 게 린의 부탁입니다. 사정 설명을 들은
마리카는 '재미있을 것 같다'면서 그 제안을 받아들이지만, 치아키는 '아무리 해적이라 해도
범법 행위를 하면 안될 뿐만 아니라, 아마추어 멤버들을 데리고 치밀한 계획없이 함부로 뛰
어드는 건 위험하다.' 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닙니다. 그래도 마리카는 자신의 뜻을 굽히지
않더군요.

그러고 있을 때 뜻밖에도 제니가 먼저 '사일런트 위스퍼'라는 최신형 정찰기를 타고 탈출해
서 벤텐마루에 보호를 요청합니다. 수상한 남자들의 습격을 받고 웨딩 드레스 차림으로 도
망친 듯. 마리카는 '저건 틀림없이 제니일 것'이라는 린의 말에 따라 그 정찰기를 수용하라
고 지시합니다. 벤텐마루에 올라타자마자 제니는 일단 린에게 달려들어 뜨거운 입맞춤(!)을
나누더군요. 그 훈훈한(?) 모습에 지켜보던 여학생들은 모두 얼굴을 붉히며 '꺄악~'하고 비
명을 지릅니다. 오오, 린과 제니는 역시나 백합이었군요. 일웹에서는 '이, 이건 진성 백합이
아닌가'하며 다소 놀랐다는 사람도 있던데요. 두 사람의 백합 관계나, 학생들 앞에서 당당히
입맞춤을 나누는 건 원작 그대로의 전개라고 하더라고요. 분위기가 무척 훈훈하면서도 순수
합니다. (끄덕끄덕)

곧 제니를 뒤쫓는 회사측의 사설 함대가 벤텐마루를 포착하고 포격을 개시합니다. 또한 벤텐
마루가 제니를 유괴했다면서 보험 회사에 연락해 '거래를 끊을 수도 있다'고 압박을 가하지만,
우리의 이케멘(!) 주인공 마리카는 그런 협박 따위에는 굴복하지 않고 제니의 보호 요청을 받
아들입니다. 제니 본인이 유괴가 아니라고 주장하는데다가, 자신이 타고 온 최신형 정찰기의
등기 서류를 넘겨주는 등, 상당히 파격적인 조건의 보수를 제시했기 때문에 벤텐마루가 일을
받아들였다니 보험 회사 측도 딱히 할말은 없는 모양입니다. 물론 회사측 함대와의 전투는 계
속되어 포격이 쏟아지는 가운데 벤텐마루가 초광속도약으로 그 자리를 피하는 모습을 마지막
으로 이야기는 엔딩. 이번주에는 훈훈한 분위기(...)에서 긴박한 상황으로 바뀌면서 이야기가
마무리된 느낌인데요.

다음편에서는 제니를 회사의 후계자 자리에서 밀어내려는 삼촌과의 대결이 본격적으로 펼쳐
질 모양입니다. 여전히 격리되어 있는 벤텐마루의 선원들은 이 사실을 알고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던데요. 과연 어떤 전개가 나올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헐헐)

덧글

  • Nine One 2012/04/29 09:20 # 답글

    이럴 때 타회사 측 SNS 같은 곳에서 마크로스 쿼터라도 갖고 나와 "누가 내 아내를 죽이려 하느냐!"이러면 진짜 볼 만할 듯.
  • dunkbear 2012/04/29 09:46 # 답글

    고독한별님의 취향에 딱맞는(?) 에피소드였네요. ㅎㅎㅎ
  • nighthammer 2012/04/29 11:10 # 답글

    원작에서는 '약혼자가 진짜 뭐같은 놈 + 제니 자신의 자유의지 박탈에 대한 반발' 이였는데 여기에 '삼촌과의 대립' 이 추가되었군요.
  • Esperos 2012/04/29 12:40 #

    솔직히 원작대로 약혼자의 약물 난교 파티 현장을 덮쳤다는 이야기를 애니화하여 방송할 수 없으니 도대체 어떻게 하려나 했는데, 약혼자의 약물 파티 우주선을 해적질한다가 아니라 삼촌의 우주선에 해적질한다로 건전하게(?) 나가려는 모양이더군요.
  • Nine One 2012/04/29 15:25 #

    블루레이 또는 DVD에서 다르게 그리면 모를까 TV에서 그렇게 하면 AT-X아니면 불가능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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