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화가 사토 슈호씨, 일왕 일러스트를 그려주었다가 곤혹스러운 경험을?

http://mangaonweb.com/creatorDiarypage.do?cn=1&dn=33666

만화가 '사토 슈호' 선생께서 자신의 홈페이지에 올리신 글이 화제더군요. 지난 3월에 '사토
슈호 샵'을 통해 단행본을 구입한 고객에게 특전으로 사인 첨부 친필 일러스트를 선물한 적
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그때 한 고객으로부터 '쇼와' 및 '헤이세이' 일왕의 일러스트를 그려
달라는 리퀘스트가 있어서 그대로 해주었다고 합니다. (아마, 고객이 원하는 일러스트를 그
려서 사인을 해주는 형식이었나 봅니다.)

그런데 3월 24일, 문제의 고객은 그 일왕의 일러스트를 뜬금없이 '일본인으로서 폐하께 감사
의 마음을 전하자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프로 만화가의 그림' 운운하면서 트위터에 공개했다
고 합니다. 사토 슈호씨는 '자신의 정치적, 사상적 입장에 오해를 부를 가능성이 있으며 법적
으로 인정되는 사적 이용의 범위를 넘는다.'고 판단하여 즉시 중단해줄 것을 요구했다는군요.
처음에는 사과와 함께 일러스트가 삭제되어 잘 해결된 줄 알았는데...

뜻밖에도 이후 트위터를 통해 문제의 고객으로부터 100건 이상의 비방과 협박성 발언이 이어
졌다고 합니다. 그러한 언동은 도저히 정상적인 행위로 보기 어렵고, 또 가족들도 공포에 질려
있기 때문에 결국 경찰에 신고하기로 했으며 변호사를 통해 사과와 협박 중단을 요구했답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어떠한 응답도 없었다고 하는군요. 참, 별일이 다 있네요. 2ch에서도 '정말
이상한 사람에게 잘못 걸린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오는 모양입니다.

여담이지만, 바로 저런 식으로 '어디에 써먹을지 모르기 때문에' 외국의 저명 인사들 가운데에
는 다른 사람과 같이 사진을 찍어주지 않는 사람들도 많다고 하더군요. 함께 사진을 찍어주었
더니만, '외국 명문 대학의 아무개 교수와 함께 찍은 사진'이라면서 큼직하게 걸어놓고 엉터리
약을 홍보한다거나 사기를 치는데 이용한다거나 하면 곤란할테니 말입니다. 사토 슈호씨도 앞
으로는 함부로 사인 첨부 일러스트를 그려주기가 꺼려지실지도 모르겠네요.

덧글

  • 한국출장소장 2012/05/21 00:02 # 답글

    덤으로 일본은 솔직히 일왕에 대해 북쪽 동네 뺨칠 정도로 신격화하는(아무리 왕이라지만 저렇게 왕을 신격화하는 '선진국'은 없죠. 개도국 중에는 타이 같은 케이스가 있지만...) 경향이 있으니까요. 저렇게 되다가 최악의 케이스라면 '일왕을 떠받들어 모시는' 우익들에게 이런저런 피해를 입을지도 모른다는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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