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믹스 동봉판 Another 0화, 훈훈하면서도 슬픈 이야기로군요.

Another 0화, 미사키 메이와 쌍둥이 자매인 후지오카 미사키의 이야기로군요. 메이보다
훨씬 밝은 성격인 미사키. 미사키를 상대할 때의 메이는 평소보다 훨씬 밝고 명랑해 보이
는 것 같았습니다. 둘이서 즐겁게 장난치고 놀면서 훈훈하디 훈훈한 자매 백합 장면을 연
출하던데요. 옷을 사면서 서로 상대방을 거울 대용(?)으로 쓰는 장면이라든지, 침대에서
미사키가 메이를 덮치면서 '내가 힘이 세니까 언니'라고 놀리는 장면이라든지, 함께 목욕
을 할 때 미사키가 메이의 몸을 만지면서 발육 정도를 체크해 보는 장면 등등, 정말 놓치기
아까운 명장면(!)들이 많았습니다. (워낙 둘이 많이 닮았기 때문에, 이건 자매 백합이라기
보다는 거의 셀프 백합(?)에 가까운 느낌도 들더군요.) 하지만 그런 와중에서도 메이는 예
의 그 한쪽 눈을 통해 미사키로부터 무언가 불길한 기운을 보게 됩니다.

불길한 예감 때문에 걱정스러워 어쩔 줄 모르는 메이. 함께 유원지에 놀러가서도 내내 미사키
가 잘못될까봐 전전긍긍, 정신이 없군요. 하지만 끝내 대관람차에 올라탔을 때 사고가 터지고
맙니다. 하필이면 문의 나사가 빠져나간 상태에서 창을 들이 받은 새에 놀라 미사키가 밖으로
떨어질 뻔한 거죠. 아슬아슬하게 메이가 붙잡긴 했지만 혼자서는 도저히 지탱할 수 없는 상황.
이대로 가다가는 둘다 떨어질 것 같다고 생각한 미사키는 장렬하게 손을 놓아 버리고 마는데,
알고 보니 마침 바로 밑이 그냥 바닥이었습니다. 허걱, 제작진의 페이크 작전에 걸려들었군요.
깜짝 놀라다 말았네요. OTL

하지만 안도감도 잠시, 그런 일을 겪었음에도 그다지 개의치 않고 즐겁게 유원지를 즐기고 돌
아가던 미사키가 그만 푹 쓰러져 버렸던 것입니다. 병원에 실려간 미사키의 병명은 놀랍게도
백혈병. 메이는 골수 이식이 필요하면 자기가 얼마든지 제공해 주겠다고 하면서 병이 다 나으
면 뭘 할지 얘기하는 등 위험한 사망 떡밥을 던지고 맙니다. 결국 미사키는 어느 날 밤 상당히
고통스러워 하면서 갑작스럽게 숨을 거두게 되고, 충격에 빠진 메이는 우울하디 우울한 표정
으로 미사키가 갖고 싶어했던 인형을 들고 영안실을 찾습니다. 그 도중에 우연찮게 사카키바라
코이치와 만나면서 TV판 스토리로 이어진다는 얘기겠죠.

여느 때처럼 작화도 좋았고, 미사키와 메이 쌍둥이 자매의 훈훈한 백합씬(!)이 무엇보다 일품
이었습니다. 중간에 한번 페이크 사망 떡밥으로 보는 사람을 놀라게 만드는가 싶었더니만, 끝
내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미사키의 모습을 보여주는 제작진. 일웹에서는 이 작품 때문에, 다른
애니메이션에서 위험한 장면이 나오면 'Another라면 방금 죽었을 것'이라는 농담을 하는 것이
유행이 되기도 했는데요. 그런 Another의 명성(?)에 비하면 그래도 덜 고통스러운 최후였는지
도 모르겠습니다. 하여튼 인상적인 코믹스 동봉 OVA였네요. (흑흑)

덧글

  • alberre 2012/05/25 12:53 # 답글

    만일 안죽었으면 사카키바라의 하렘의 일원이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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