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에 대한 의식에서 벗어나려는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인터뷰

미야자키 고로 감독, 차세대 지브리가 목표하는 '실제 크기 소년의 시점' (일본 오리콘 뉴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드님인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인터뷰 기사로군요. '코쿠리코
언덕에서'를 통해 간신히 감독으로서 설자리를 알 수 있었다면서, 초반에는 아버지인 '미야
자키 하야오' 감독의 각본은 좋은데 작품은 엉터리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다는 생각에 너무
집착하는 등, 아버지를 너무 의식한 나머지 진짜 중요한 것을 놓친 면도 없지 않았다고 합니
다. 나중에서야 자기 나름대로 작품을 해석하면서 무엇이 중요한지를 파악하게 되었으며 단
순히 아버지의 각본을 모방하는 것으로 끝나지 않으려고 노력하게 되었다는 거죠.

자신만의 해석에 입각하여 주인공 소녀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한 미야자키 고로 감독은,
미야자키 하야오라는 거장의 아들이라는 자신의 처지를 작품에 대입하여 '이 이야기는 부모
자식의 피의 연결이 가져오는 숙명의 스토리'라고 해석했답니다. 그러면서 '아버지와 똑같은
것은 할 수 없다. 능력도 다르고, 자란 시대나 가치관도 다르다'는 사실을 깨달았다는군요. 그
덕분에 '코쿠리코 언덕에서'는 성우 캐스팅이나 음악에서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개성이 현저
하게 발휘되는 등 아버지에 대한 '지나친 의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좋은 계기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미야자키 고로의 세계'를 한결같이 추구할 예정이며, '미야자키 하야오나 스튜디
오 지브리의 기존 이미지로부터 해방되었을 때 과연 무엇이 태어날지'에 도전해볼 작정이라
고 합니다. 다음 작품은 조금 야만스러운 소년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다는 게, 미야자키 고로
감독의 꿈인 것 같은데요. 스케일이 커다란 얘기가 아니라, 일상적이고 '실제 크기'인 소년의
시점에서 이야기를 다루어 보고 싶으신 듯. 또한 다음 작품도 원작이 있는 작품이 될 가능성
이 있다는 언급도 하셨답니다. '세번째 작품이 승부처'라고 각오를 다지고 계시다는데요. 과
연 앞으로 미야자키 고로 감독이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확실히 구축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덧글

  • 잠본이 2012/05/27 18:20 # 답글

    솔직히 이양반은 지부리 떠나서 그냥 다른 방향으로 자기거 만드는게 좋을듯. 뭘 해도 애비하고 비교당하니 살맛 나겠나(...)
  • 별빛사랑 2012/05/27 20:36 # 답글

    지브리는 너무 매너리즘이 느껴짐

    '귀를 기울이면'이나 '바다가 들린다' 같은 작품이 정말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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