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프리큐어 19화, 딸 가진 아버지가 부러운 에피소드?

(그림 출처: 2ch)

스마일 프리큐어 19화, 이번주는 일본 '아버지의 날' 특집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야요이'가
주역인 에피소드였는데요. 학교에서 자기 이름의 유래를 알아오라는 숙제를 받은 야요이는
집에서 어머니에게 물어보지만, 어머니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고집을 부려 '야요이'라는 이름
을 지은 거라는 사실만 알려줍니다. 아버지는 이미 돌아가셨으니 정확한 의미는 알아낼 방법
이 없는 상황. 아요이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에게 이름의 유래에 대해 들은 바가 있었던 모양
인데요. 워낙 어렸을 때의 일이라 기억이 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제각기 부모
나 할아버지에게 자기 이름을 왜 이렇게 지었는지에 대해 물어서 발표하지만, 야요이는 그냥
적당히 대답하고 맙니다.

(그림 출처: 2ch)

이럴 때야 말로 언제나 도움을 주기 위해 나타나는 게 바로 적 간부들. 오늘은 울프룬이 등장하
더군요. 울프룬은 야요이가 어렸을 때 아버지에게 선물했던 색종이로 접은 여우를 아칸베로 만
들어 버리던데요. 야요이의 마음이 깃들어 있어서 그런지, 오늘의 아칸베는 엄청나게 강합니다.
쏟아지는 빗속에서 벌어지는 전투씬이 상당히 치열하더군요. 제작진이 작정하고 신경써서 만들
었나 봅니다.

(그림 출처: 2ch)

치열한 전투의 와중에서, 큐어 피스(야요이)는 드디어 아버지와의 어린 시절 추억을 기억해
내는데 성공합니다. 어머니에게는 말할 수 없는, 야요이와 아버지만의 어떤 '비밀'이 있다는
얘기에, 일웹 신사들은 '혹시나 무서운 아버지(?)스러운 비밀이냐?'라는 농담을 하기도 했는
데요.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놀랍게도 예배당에서 아버지와 결혼식(!)을 올렸던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뭐, 어린 딸이 아버지와 결혼하겠다고 말하는 건 의외로 흔한 일이라고 들은
바는 있습니다만, 2ch의 신사분들 중에는 그야말로 열폭해서 '으아, 벽! 벽을 쳐라!'하고 괴로
워한 사람도 있는 듯.

물론, '좋았어! 딸내미한테 NTR 당한 야요이의 엄마를 내가 위로해주는 거다!'하고 긍정적으
로 해석하는 사람도 있기는 하더군요. 이거 어떤 종류의 동인지가 쏟아져 나올지 갑자기 여러
가지로 상상되는 듯한 느낌도 듭니다. 어쨌든 과거의 추억을 떠올린 덕분에 아버지로부터 '봄
같이 다정한 어머니 처럼 따뜻한 사람이 되었으면 해서 3월이라는 의미의 야요이라는 이름을
지었다'라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음도 기억해 내는 큐어 피스. 이 장면에서 큐어 피스(야요이)
의 작화가 정말 예쁘다고 화제더군요. 그리고 멋지게 필살기를 날려 아칸베를 쓰러뜨리는데
성공합니다.

여담입니다만, 일웹 신사분들 중에는 특히 이번편에서 무슨 말 한마디 나올 때마다 죄다 위험
하게 해석하고 '하악하악'하는 사람들도 많더군요. 가령, '아버지로부터 사랑을 듬뿍 받았다.'
는 야요이의 말이 나오면 '대체 어떤 사랑을 그렇게 듬뿍 받은 거냐, 하악하악~'하기도 하고,
아버지의 커다란 손이 자신을 어루만지던 감촉이 아직도 기억난다는 말이 나오면 '대체 아버
지의 손이 어딜 만졌기에 아직도 기억난다는 말이냐, 하악하악~'하는 식으로 말입니다. 도저
히 제 내공으로는 감당이 안되는 수준입니다. (후덜덜덜)

(그림 출처: 2ch)

그나저나 놀라운 것은, 그동안 필살기 '피스 썬더'를 쓸때마다 깜짝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여
줬던 큐어 피스가, 이번에는 얼굴을 찡그리면서도 그냥 견디는 모습을 보여줬다는 사실입니
다. 오오, 큐어 피스도 점점 더 성장하고 있는 거로군요. 주시청층인 어린아이들에게도 자신
의 이름에는 나름대로 부모의 마음이 깃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려준, 훈훈하면서도 아름다운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물론 일부 신사분들의 위험한 해석이 난무하기도 했습니다만...)

(그림 출처: 2ch)

앞서도 언급했듯이, 일웹 사람들 중에는 로리로리한 야요이와 같이 목욕하는 아버지를 보며,
그야말로 열폭한 사람들도 적지 않은 모양인데요. '으아, 나도 딸이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부
러워하는 사람들을 보니, 딸내미와 함께 이번 프리큐어를 시청한 아버지들이 있다면 승리감
(!)을 맛볼 수 있는 좋은 아버지의 날 특집이 되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퍼퍼퍼퍽)

그건 그렇고, 이번편에서 아칸베를 쓰러뜨리고 얻은 '체리 데코르'를 두고, 2ch에서는 '체리는
동정남을 상징하니, 딸을 가진 아버지가 승리자라면 동정남은 패배자라는 뜻이냐'라는 농담도
나오고 있더군요. 서... 설마요. OTL

(그림 출처: 2ch)

한편, 이런 훈훈한 에피소드에서도 주인공인 미유키는 열심히 개그(?)를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전반적으로 이번편은 상당히 진지한 분위기였으며,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는 사람도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또 한가지 주목할만한 점...

(그림 출처: 2ch)

페어리 드롭! 야요이의 어머니는 패션 업계에서 일하는 사람 같은데요. 아버지의 날을 맞이하여
아버지와 딸이 함께 하는 패션쇼를 개최했는데, 거기에 어디서 많이 보던 패션 샵 '페어리 드롭'
의 로고가! 거기다 야요이의 어머니는 전화기에 대고 '쿠루미 선생님' 운운하는 발언으로 결정
타를 날립니다. 이건 빼도 박도 못하고, '하트캐치 프리큐어'의 '쿠루미 에리카' 어머니가 운영
하는 패션샵 '페어리 드롭'으로 확정이네요. '프리큐어 올스타즈' 극장판 말고, TV 애니메이션
에서 다른 프리큐어 관련 소재가 나오는 건 드문 일이 아니던가요? (헐헐)

이러다가 내년에 나오는 프리큐어는 아예 역대 프리큐어들이 TV 애니메이션 본편에 등장하는
내용이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므흣)

(그림 출처: 2ch)

어쨌든 이렇게 로리로리한 야요이와 이케멘 아버지의 이야기가 아름다웠던 '아버지의 날 특집'
방송도 끝나고, 엔딩 일러스트는 큐어 써니의 멋진 파워업 스타일 그림.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
음주는 방송이 쉰답니다. 일웹의 신사분들은 '야요이의 이야기가 너무나 가슴 아파서 울고 다음
주에 방송이 쉰다는 얘기에 또 울었다'라고 가슴 아파 하던데요. 좀더 재미있는 얘기로 돌아와주
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이제 큐어 데코르 수집 상자도 거의 다 채워져 가고, 피에로의 부활을 알리는 시계 바늘
도 거의 한바퀴를 다 돌았던데요. 조만간 이야기에 커다란 변화가 일어나기는 일어날 것 같습니다.

PS) 아참, 이번주 큐어 피스 vs 사자에상의 가위 바위 보 대결은 무승부라고 합니다. 현재까지의
전적은 7승 5무 5패로 여전히 큐어 피스가 우위를 유지하고 있는 듯.

PS2) 여담을 한가지 더하자면, 미유키가 캔디의 몸을 단장해주는 장면에서, '립스틱 데코르'를
사용하니까 립스틱은 안 나오고 머리(귀?)를 다듬는 도구가 나오더군요. 이름만 립스틱일 뿐이
지, 실제로는 미용 도구 전반이 다 들어 있나 봅니다.

덧글

  • 제이크 2012/06/10 22:06 # 삭제 답글

    신사들의 왜곡은 역시 남다르다는 것과 함께, 프리큐어 시리즈도 슈퍼전대처럼 세계관 공유는 사실상 공인된 느낌
  • 무파라 2012/06/10 22:29 # 답글

    이번편..! 정말 좋은 편이었습니다ㅠ
  • LAGNY 2012/06/11 00:44 # 삭제 답글

    써니 저 모습의 거의 우주를 재패할 듯한 포즈...
  • 엑스트라 2012/06/11 03:13 # 답글

    요즘들어 세계관 공유가 대세인가봅니다. 가면 라이더, 어벤져스처럼말이죠.
  • 콜드 2012/06/11 06:30 # 답글

    응? 프린세스 메이커?!(쳐맞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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