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레츠 우주해적 25화, 최종 결전을 앞두고 신나는 분위기?

(그림 출처: 2ch)

모레츠 우주해적 (맹렬 우주해적) 25화, 최종 결전을 앞두고 심각한 분위기일 줄 알았더니
만, 의외로 좀 개그스러운 분위기가 강하더군요. 스파이 안드로이드와 바꿔치기 되어 혹시
죽은 거 아닌가 싶었던(...) 루카는 피부가 그을린 채 리조트 행성에서 무사히 귀환. 아무래
도 적의 습격을 받긴 했지만, 마리카의 어머니 리리카가 구해줘서 문제의 가면 해적 선장(?)
의 배를 타고 여기까지 온 게 아닐까 싶습니다. 곧이어 지난주 에피소드에서 모습을 감추었
던 '그랜드 크로스'의 함장이 해적 회의에 난입. 잔뜩 폼을 잡고 위세를 부려 일부 해적을 격
분시킵니다. 하지만 사략선 면허를 받은 해적만이 해적이 아니고, 이쪽도 엄연히 제국 쪽에서
온 해적이라는 말에 다들 놀라더군요.

마리카는 침착하게 '싸움을 원한다면 정정당당하게 받아주면 그뿐'이라고 대꾸하는데. 뒤를
이어 문제의 가면 해적 (이쪽도 제국 해적인 듯)또한 회의장에 난입. 아무래도 그랜드 크로스
의 함장이 상당히 신분이 높은 아가씨인 듯(공주가 아니냐는 설이 있더군요.) 의뢰를 받고 안
전하게 모셔가기 위해서 왔다는 것입니다. 함장 아가씨는 마리카와 가면 해적 때문에 체면 다
구겼다는 듯 투덜투덜거리던데요. 잔뜩 폼을 잡긴 했지만, 말투나 행동거지를 보니까 완전히
어린애 같군요. 의외로 마리카와 비슷한 또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던 중, 해적 회의에서
는 금지되어 있는 행위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해적은 '그냥 여기서 죽여버리면 간단하잖아?'하
면서 그랜드 크로스의 함장과 가면 해적을 습격하지만, 리리카가 왕년의 실력을 발휘하여 그들
을 간단히 제압해 버립니다.

현재 임시로 가면 해적과 함께 일하고 있는 리리카는 정식으로 선원이 되지 않겠느냐는 제안
에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더군요. 그리고 현장에 나타난 케인과 미사. 케인은 결국 '쌍둥이
형제'가 있다는 사실을 미사한테 들킨 모양입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그랬군요. 머리에
바보털이 있는 쪽이 쌍둥이 동생이고, 바보털이 없는 쪽이 형인가 봅니다. 원래는 형이 벤텐
마루의 선원이고, 동생은 가면 해적 밑에서 일하는 사람인 듯. 미사는 동생이 일한 만큼은 형
의 봉급에서 깎을 것이요, 동생한테는 무단으로 벤텐마루에 승선한 만큼 돈을 청구하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도대체 쌍둥이 조타수까지 동원해 가면서 뭘 하려고 했느냐고 묻는 미사.
그 물음에 가면 해적은 잔뜩 폼을 잡으면서 '지금 해적들은 그냥 해적 영업을 계속하는 삶을
살 것이냐, 진정한 해적으로 살 것이냐 하는 기로에 놓여있다.'는 알듯말듯 한 말을 하더군요.

미사는 '딸내미도 큰일이로군. 부모가 여러가지를 떠넘기니...' 운운하는 의미심장한 말을 하
던데요. 역시나 가면 해적은 죽은 줄 알았던 마리카의 아버지가 맞는 것일까요? 어쨌든 벤텐
마루의 전자전 담당 쿠리에는 '그랜드 크로스와 접전을 벌인 경험이 있는 것이 벤텐마루이므
로 자신이 전자전을 지휘하겠다.'고 나서고 다른 해적선의 전자전 담당자들은 한목소리로 환
영합니다. 지난주에 나왔던 안경을 벗고 머리를 풀어내린 모습이 아니라, 안경을 쓴 채 머리를
올린 모습을 더 좋아하는 해적선 전자전 담당자들의 취향은 역시나 매니악하군요. 이렇게 해서
결과적으로는 자연스럽게 벤텐마루 자체가 해적 함대를 지휘하는 형국이 된 모양입니다. 그런
식으로 교묘하게 지휘권을 거머쥐다니... 마리카도 역시나 대단하군요. (후덜덜덜)

(그림 출처: 2ch)

곧이어 나온 장면은 이번편의 하이라이트. 치아키와 마리카가 녹음한 새로운 버전의 해적 노래
에 '결투하자'는 도전장을 담아 그랜드 크로스에 송신하는 장면이 나오던데요. 녹음할 때는 아주
신바람이 나서 윙크까지 하던 치아키가 막상 문제의 노래가 큰 소리로 사방팔방에서 울려퍼지니
까 이불을 뒤집어 쓴 채 부끄러워서 죽으려고 하는 장면이 압권이었습니다. 물론 치아키의 아버
지는 물론이요, 마리카까지 엄청나게 좋아하던데요. (이거 나중에 특전 CD로 나올지도 모른다는
추측도 있더군요.) 그에 답하여 그랜드 크로스 측에서도 '기대하고 있겠다. 너무도 기대가 되어서
큰 웃음이 나올 지경이다.' 운운하는 답변과 함께, 함장이 혀를 낼름 내밀면서 놀리는 영상을 보내
오죠. 역시나 저쪽 함장도 어린애. 이렇게 심각하지 않고 의외로 개그스럽고도 명랑한 분위기 속에
서 이야기는 엔딩. 다음주 최종화에서는 드디어 해적 함대와 그랜드 크로스의 대결이 펼쳐질 모양
입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PS) 여담입니다만, 일웹에서는 그랜드 크로스의 함장이 입고 있는 몸에 꼭 맞는 우주복의 디자인
에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더군요. 특히나 화장실 갈 때는(...) 어떻게 하느냐고 궁금해 하는 사람들
이 있던데요. 자세히 보면(...) 그런 점도 고려해서 편리하게 디자인 된 기능성 우주복(?)인 것 같
습니다 과, 과연! 제국의 기술력이로군요. (뭔 소리냣?!)

PS2) 그건 그렇다고 치고, 그럼, 항상 입을 가리고 있는 닌자 같은 해적 선장은 대체 어떻게 요리
와 빙수를 먹었던 것일까요? (퍼퍼퍼퍽)

덧글

  • 겨리 2012/06/24 11:19 # 답글

    이야... 정말 이번 시즌에서 제일 재미있는 작품인 것 같습니다.
  • 존다리안 2012/06/24 13:06 # 답글

    고코우 루리가 가수가 되었습니다,(?)
  • lolicon 2012/06/24 20:16 # 답글

    설정상의 문제라면 은하제국 쪽의 해적이 오리지널이라는 거 자체가 오류죠. 애초에 해명성 쪽과 종주성의 전쟁이 있을 당시에는 은하제국이란 게 있는 지도 몰랐으니까요.

    다만 원작자 본인이 원작의 설정에 얽메이지 않고 자유롭게 만들었으면 좋겠다, 하는 식으로 이미 얘기한 바 있으니 뭐 큰 상관은 없겠죠.

    어쩌면 사실 오리지널 세븐 같이 해적단을 만들던 초창기 인물들은 은하제국의 존재를 알고 있었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어 우주해적을 만들었다 식으로 우기면 그냥저냥 넘어갈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고요.
  • 지나가다 2012/06/26 01:44 # 삭제

    아하, 저도 보면서 설정을 저렇게 맘대로 만들어도 되나싶었는데 원작자가 그런말을 했었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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