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난뱅이 신이! 4화, 이번편에서는 '이누가미'인 '모모오'가 등장하더군요. 성격은 완전히 극
단적인 M 취향. 덕분에 자신에게 수시로 벌을 주는(...) 모미지에게 절대 복종하고 있는 모양
입니다. 성우 시모노 히로씨의 M 연기는 역시나 인상적이더라고요. 모모오는 모미지의 명령
을 받고, 귀여운 강아지로 위장하여(...) 이치코의 집에 잠입하는데요. 그동안 명확히 부각되
지는 않았습니다만, 집사가 없어진 탓에 집안은 그야말로 쓰레기장이 다 되었더군요. 그래서
며칠에 한번씩 청소해줄 사람을 부르는 모양입니다. (지금까지 화면상 그런 면이 제대로 부각
되지 않았던 이유는 청소해주는 사람들의 노력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모모오는 처음에는 모미지의 말을 철썩 같이 믿고 이치코가 절대 악인이라고 생각하여 기회를
틈타 행복 에너지를 빼앗을 궁리를 합니다만, 그만둔 집사가 보낸 편지를 소중히 모아놓은 상자
를 청소하는 사람들이 버린 걸 알고, 밤새 쓰레기장을 뒤지면서 눈물을 흘리는 이치코의 모습을
보자, 은근히 감동을 받습니다. 결국 보다 못해 이누가미의 뛰어난 후각을 이용해 문제의 편지를
찾아주죠. 그 바람에 감동한 이치코. 자기가 직접 더럽혀진 모모오를 씻겨주는데 이 목욕 장면의
느낌이 아주 순수하더군요. 강아지에게 질투하는 신사분들도 적지 않으신 듯. 그러나 쾌감이 극
에 달한 모모오는 목욕 도중 이치코의 품안(...)에서 그만 원래 모습으로 돌아가고 맙니다.
분위기는 훈훈한 감동의 드라마에서 순식간에 난장판 활극으로 돌변. 모모오가 '첩자'였음을 깨
달은 이치코가 무섭게 날뛰는 바람에 M인 모모오는 무서워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은근슬쩍
기뻐합니다. 거기에 에로 스님 아저씨와 모미지까지 난입하여 사태는 카오스의 극치. 이 장면에
서 펄펄 뛰는 이치코의 몸이 희뿌연 비누 거품에 아슬아슬하게 가려져 있던데요. 일웹에서는 블
루레이 & DVD에서 비누 거품이 사라지는 게 아닌가 하고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이렇게
이치코가 한바탕 난리를 부리고, 그 바람에 지독하게 당한 모모오가 '아아, 이치코 누님!'하고 푹
빠져버리는 모습, 졸지에 NTR을 당한(?) 모미지가 황당해서 모모오를 괴롭히는 모습에서 이야기
는 엔딩.




이번편에서도 변함없이 다양한 패러디 장면이 눈길을 끌었는데요. 드래곤볼 패러디를 비롯해서,
롱기누스의 창이 나온 장면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이치코가 어려져서 '로리 이치코'
가 되어 등장하는 모양입니다만... 과연 얼마나 순수한 전개가 나올지 한번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치코의 목욕씬을 길게 이어붙인 그림 (클릭)
개그나 훈훈한 감동도 좋았지만, 이번편에서는 역시나 마지막에 나온 목욕씬이 백미(?)가 아니
었나 싶습니다. 일웹의 신사분들이 다들 이누가미 모모오가 부럽다고 난리더라고요. 앞서 언급
한 바와 같이, 블루레이 & DVD에서 노출 수위가 더 올라가기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므흣)
태그 : 가난뱅이신이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