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ARI TARI 5화, '합창 가끔씩 배드민턴부'이니 만큼, 일단은 배드민턴 대회에도 나가야 겠죠?
배드민턴이 주된 목적으로 '합창 가끔씩 배드민턴부'에 몸을 담고 있는 '다나카'라는 남학생이
드디어 대회에 출전합니다. 친구들이 열심히 응원하지만, 와카나는 어쩐지 기운이 없어 보이더
군요. 아마도 지난번에 건네받은 어머니의 편지가 계속 마음에 걸리나 봅니다. 친구들의 뜨거운
응원 속에서 다나카는 나름대로 선전했지만 기대했던 만큼의 성적은 거두지 못한 듯. 그런 다나
카와 사와 사이에 은근히 깃발이 세워진 듯한 느낌도 들더군요. 앞으로 이들 둘의 관계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아, 사와짱의 저 발칙한 가슴이 다나카의 것이 된다니, 안돼!'라고
괴로워 하는 신사분도 계시는 듯하더라고요. 뭐, 아직 확정된 건 아니고, 그런 분위기가 어렴풋이
느껴진다는 정도니까요. 일단은 좀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초반에는 다나카의 배드민턴 대회 이야기가 핵심이었지만, 후반에는 와카나와 돌아가신 어머니
에 얽힌 사연이 아주 시리어스하게 다루어집니다. 당시 와카나는 수험 생활 때문에 신경이 날카
로워졌기 때문인지, 아니면 원래 성격이 진성 츤데레(?)인 건지, 어머니가 돌아가시기 직전에 굉
장히 츤츤거리면서 어머니한테 불친절하게 대한 듯한데요. 어머니는 와카나가 걱정할까봐 병을
숨기고 마지막 순간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행동한 모양입니다. 그 바람에 그 모든 불친절한 행동
들이 와카나의 마음 속에 그대로 맺힌 한이 되어 남은 듯. 이제는 두번 다시 어머니하고 더불어
노래를 부를 수 없다는 생각에, 결국에는 음악을 완전히 접기로 하고 어머니의 물건들, 특히나
피아노를 정리해 버리더군요. 거기다 어머니가 건네준 작은 마스코트 인형까지 같이 버리고 맙
니다. 혹시나 마지막 순간에 마음을 돌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냥 여지없이 버리고 말더군요.
어머니가 돌아가실 때의 일을 자꾸만 회상하면서 괴로워하는 와카나, 그리고 그런 그녀의 괴로
운 마음을 반영하듯 비가 억수로 쏟아지는 가운데 이야기는 엔딩. 엔딩 영상에서 와카나는 여전
히 다른 친구들과 따로 떨어져서 다른 곳을 보고 있더군요. 친구들이 와카나가 기운 없는 모습인
걸 보고 무척 걱정하던데요. 과연 친구들이 와카나의 마음을 열 수 있을지를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러다가 와카나가 엔딩 영상에서 다른 친구들에게 합류하면 엄청난 화제가 될 것 같네요.

전체적으로 아주 시리어스한 분위기였습니다만, 와카나가 우는 장면을 두고, 누가 '어머니가 돌아
가셔서 운다기 보다는 어쩐지 양파 썰면서 매워서 우는 것처럼 그려지지 않았느냐'라는 농담을 하
는 바람에 저도 모르게 뿜었습니다. 그... 그렇게 볼 수도 있는 거로군요. OTL

한편, 와카나 어머니의 학창 시절 사진이 인상적이더군요. 옆에 있는 교감 선생도 무척 모에하네요.
이거 교감 선생은 조만간 틀림없이 데레데레 모드로 돌아설 것 같습니다. (쿨럭)



P.A.WORKS의 움직임 작화는 역시나 참 귀엽던데요. 특히나 다나카의 배드민턴 시합을 응원하는
사와 & 코나츠의 춤이 재미있었습니다. 와카나 어머니의 피아노 치는 모습과 더불어, 이번편에서
가장 멋진 움직임을 보여준 두 장면이 아닐까 싶습니다.


한편, 이번편에서도 사와의 가슴은 상당한 임팩트를 발휘하던데요. 특히 넥타이가 가슴골 사이
에 살짝 파묻힌 듯한 모습이 일웹 신사분들의 가슴을 상당히 뜨겁게 달구어 놓은 모양입니다.
신사분들은 사와가 기수를 꿈꾸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는 장면에서 '하지만 그러기에는 공기
저항이 너무 큰 거 아니냐'는 농담도 하더라고요. 뭐, 일단은 다음편을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다 좋은데, 이번편에서는 목욕 서비스씬이 없어서 아쉽네요. orz)
태그 : TARITA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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