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회의 라그랑제 2기 6화, 주인공(?) 다운 유리카노의 활약

(그림 출처: 2ch)

윤회의 라그랑제 2기 6화, 유리카노가 그야말로 주인공다운(!) 활약을 보여준 한편이었던
것 같습니다. 실험이 뭔가 잘못되어 유리카노와 마도카의 정신이 서로 뒤바뀐 상황. 하지만
무기나미는 다짜고짜 마도카의 몸을 한 유리카노를 데리고 탈출하려 하고, 디셀마인은 디셀
마인 대로 부하들을 시켜 유리카노의 몸을 한 마도카를 안전한 곳으로 피신시키려 합니다.
둘다 자신의 정체를 필사적으로 밝히지만, 워낙 상황이 혼란스러워 아무도 그 말을 귀담아
듣지 않더군요. 그러는 동안 디셀마인의 기함 안에서 일어나는 이상 현상은 더더욱 심해지
고, 밖에서는 유리카노를 만나러 날아오는 키리우스 등 3명의 옛제자들을 저지하기 위해서
치열한 전투가 벌어집니다.

그러는 동안 유리카노의 몸을 한 마도카는 강제로 탈출용 캡슐에 태워져 기함 밖으로 사출
됩니다. 파일럿의 위기를 감지하고 날아온 복스 시리즈는, 각각 란과 무기나미를 구출합니
다만, 마도카의 몸을 한 유리카노와 접촉한 복스 아우라는 한참 고민하다가(...) 그냥 떠나
버리더군요. 마도카의 몸을 한 유리카노는 그 대신 가까이 있던 로봇을 한대 훔쳐타고 밖으
로 나와 옛제자들과 접촉, 지난날의 부끄러운 이야기를 들려주어 그들로 하여금 자신이 진
짜 유리카노라는 사실을 믿게 만듭니다. 그리고 잠시 옛 실력을 과시하며 무쌍난무. 곧이어
비라쥴리오와 그의 부하들이 도착하여 한바탕 큰 싸움이 벌어집니다. 그걸 란과 무기나미가
필사적으로 저지합니다. 둘다 디셀마인과 비라쥴리오가 사생결단의 전면전을 벌이는 걸 막
으려고 애쓰는 것 같더군요.

한편, 탈출 캡슐에 태워져 정처없이 흘러흘러가던 마도카 (유리카노의 몸)는 비치된 간식을
먹으며 혼자서 꿍시렁꿍시렁 재잘재잘 떠들기 시작합니다. 그 소리는 통신을 타고 디셀마인
을 비롯한 여러 사람들에게 고스란히 전파되는데... 혼자서 쫑알쫑알 떠들던 마도카 (유리카
노의 몸)는 문득 유리카노가 디셀마인을 좋아하는 게 아닌가 하는 얘기를 꺼내고, 그 소리를
들은 유리카노 (마도카의 몸)는 얼굴을 붉히면서 모에한 표정을 보여주더군요. 곧이어 결국
자신의 파일럿을 찾아낸 복스 아우라가 탈출 캡슐 안에서 마도카 (유리카노의 몸)를 구출한
다음, 그대로 기함으로 돌아가 디셀마인이 있는 곳에 마도카 (유리카노의 몸)을 던져 넣습니
다. 디셀마인의 손이 닿는 순간 놀랍게도 마도카와 유리카노는 정신이 다시 바뀌어 원래대로
돌아오더군요. (전개가 상당히 빠릅니다. 둘이 정신이 바뀐 상태가 몇편 계속되지 않을까 싶
었습니다만... OTL)

그런 줄도 모르고, 상대가 마도카인 줄로만 아는 디셀마인. 모처럼 자신의 속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진짜 마도카가 들이닥치자 그제서야 자기가 본심을 털어놓은
상대가 진짜 유리카노인 줄 알고 놀라더군요. 유리카노는 입으로는 '내가 이런 남자를 사랑할
리가 없지 않느냐'고 츤츤거리면서도 한편으로는 애절한 눈물을 흘리면서 조용히 윤회의 저편
으로 돌아갑니다. 그러자 기함의 이상 현상도 멈추더군요. 마지막 순간, 나중에 기적이 일어나
다시 만나게 되면 좀더 천천히 얘기해보고 싶다면서 마도카에게 작별 인사를 하는 유리카노...
(해피 엔딩 복선일까요?) 마지막에는 유리카노가 소멸하면서 남긴 눈부신 빛의 가루가 디셀마
인과 비라쥴리오의 몸을 함께 휘감으면서 빙빙 돌던데요. 그건 두 사람이 화해했으면 좋겠다는
소망의 발로인 걸까요?

이렇게 유리카노가 짧고 굵게 활약한 다음 사라지자, 마도카는 갑자기 무서운 표정으로 주먹을
우두둑거리면서, 바보 같은 두 남자... 디셀마인과 비라쥴리오의 버릇(?)을 고쳐주겠다는 듯 큰
소리로 호령하기 시작하는데... 다음편에서는 마도카가 두 남정네를 조교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걸까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편까지는 유리카노 특별 엔딩이던데... 다음주에는 어째
원래대로 저지부 엔딩이 돌아올 듯한 느낌도 듭니다.)

(그림 출처: 2ch)

물론 이번주 엔딩 일러스트도 무척 순수했습니다. 일웹에서는 '요즘 윤회의 라그랑제가 왜 이렇
게 재미있냐?' '1기에 비해서 훨씬 재미있다' '진작 이렇게 재미있었다면 좋았을 것을...'하는 등
호평이 이어지고 있던데요. 드디어 잠재력이 폭발한 걸까요? 다음편에서도 이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그나저나 일부 사람들이 기대했던 유리카노와 무기나미
의 아수라장 전개는 안 나왔더군요. 무기나미가 비라쥴리오를 '오빠'라고 부르는 걸 보고 유리
카노가 살짝 어리둥절해 하는 모습도 보인 게 전부였죠. OTL)

덧글

  • 레이오트 2012/08/13 10:15 # 답글

    이걸 소재로 한 웹코믹들과 이번 겨울에 나올 얇은 책들이 폭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게 뭔 뜻인지 아시면 저와 형제입니다!
  • 잉베 2012/08/13 10:49 # 답글

    이번화는 진짜 재밌을거 같군요.
  • 투리만 2012/08/13 12:16 # 삭제 답글

    보통 2기는 1기의 벽을 넘기 힘들다던데
    이건 뭐 1기가 마릇 멍 빼면 별거없으니....
  • 라그나 2012/08/13 14:34 # 삭제 답글

    차라리 내용없는 1기가 재밌는거같은데. 너무 캐릭터성으로 다 해결되는게 어색함..
  • 모호한애 2012/08/14 00:45 # 답글

    유리카노의 인격이 좀 남았나보네요. 전례없이 마도카가 늠름...../
댓글 입력 영역


통계 위젯 (블랙)

3961366
8395
35815034

놀이터 안내판

본 블로그는 완전히 비영리 목적으로 운영되며, 홍보성 게시물은 영리나 비영리를 불문하고 즉시 삭제됩니다. 본 블로그에서 개인적 감상 및 리뷰 작성을 위해 인용된 글이나 이미지 등의 저작권은 모두 원저작자에게 속해 있습니다. 그 인용을 통해 어떤 경제적 이익도 추구하지 않을 것이며 요청이 있을 시 즉각 삭제합니다. 본 블로그의 게시물 중에서 독자적으로 창작한 내용들은 출처를 밝히시고 문맥 등을 마음대로 바꾸지 않는 한, 전부 또는 일부를 자유롭게 인용하셔도 좋습니다. 특히 텍스트를 그대로 복사해 가실 경우에는 출처로 링크를 꼭 명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물론 2ch에서 가져온 사진이나 그림등은 저에게 아무런 권리가 없기 때문에 자유롭게 퍼가셔도 이의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