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OG DAYS 2기 9화, 이번편은 에크렐과 리코타의 훈훈한 백합 에피소드였습니다. 3국 공동
으로 개최되는 중요한 전쟁 놀이(...)를 앞둔 상황에서, 에크렐은 지난번에 신쿠와 입맞춤을
한 것 때문에 완전히 심란한 상태. 신쿠에게도 서먹서먹하게 대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둔감한
남정네 신쿠는 에크렐이 어째서 자신을 서먹서먹하게 대하는지 전혀 짐작도 못하는 눈치더군
요. 그런 에크렐의 속마음을 짐작한 리코타가 위로해주면서, 좀더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지라
고 충고하지만, 어쩌다 보니 감정이 격해지면서 싸움이 되고 맙니다. 결국 울면서 달려나가는
리코타.
리코타와 우연히 마주쳐 사정을 알게된 레오 각하(...)는 에크렐에게 무언가 깨달음을 주겠다
는 듯, 전쟁이 시작되면 자신과 1:1 대결을 하자고 제안합니다. 에크렐이 지면 레오 밑에서 일
해야 하고 (레오는 '내 밑에서 얄미운 연적들을 혼내주면 된다'는 식으로 말하더군요.) 에크렐
이 이기면 무언가 원하는 소원을 들어주겠다는 조건. 그야말로 '일기토 이벤트 발생!'인가요?
이렇게 해서 방송 카메라가 집중적으로 주목하는 가운데, 에크렐과 레온미셰리의 1:1 대결이
펼쳐집니다. 레오가 아무리 한수 접어준다고 해도, 역시나 실력차는 현저해서, 결국 에크렐은
큰 타격을 받고 나가 떨어지더군요. (하지만 아직 알몸이 된 건 아니니, 완벽히 진 건 아니죠.)



레온미셰리는 마음 속에 망설임이 있으면 제대로 실력을 발휘할 수 없는 법이라는 엄한 충고와
함께 사정없이 에크렐을 몰아붙이는데... 하지만 리코타의 진심 어린 눈물의 애정 고백(!)을 듣
고 에크렐은 큰 깨달음과 함께 대오각성. 엄청난 저력을 발휘하여 레오의 무기와 갑옷을 부숴버
립니다. 히로인의 눈물 어린 애정 고백으로 각성하다니... 그야말로 소년 만화의 주인공인가요?
어쨌든 처음에 약속한 조건 대로, 레오의 무기와 갑옷을 부순 이상 승리는 에크렐의 것... 미션
컴플리트로군요. 에크렐은 한결 홀가분한 기분으로 용사 신쿠와 함께 최전선에서 본격으로 활
약할 것을 다짐하는데... 아아, 죄많은 남자 신쿠의 둔감함 때문에 불쌍한 여인네들이 이것저것
고생하는군요. (쿨럭)


이런 식으로, 자신도 모르게 주변의 히로인들과 깃발을 세우면서 수많은 갈등(?)과 고민(?)을
만들어내고 있는 신쿠였지만, 본인은 그야말로 둔감의 극치. 여인네들이 왜 자신의 몸에 기대
어 부비부비 아양을 떠는지에 대해서는 전혀 짐작가는 바가 없는 모양입니다.

한편, 마왕과 용사 부부(?)는 아이캐치에만 잠깐 등장. 전쟁 놀이에 개입할 줄 알았더니만 그렇
지는 않더군요. 다음편에서는 쿠베르 & 레베카 vs 밀피오레 & 리코타의 공중전이 펼쳐질 모양
이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일웹에서는 작화가 좀 미묘했던 에피소드였다는 평도 나오더군요.)
태그 : DOGDAYS
덧글
도저히 못 찾겠어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