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릭터 가운데 한명인 '리듬'(리즈무)이 만 18세를 맞이하여, 좋아하는 남자인 '히비키'와
이미 결혼했다는 사실(!)을 공개하는 이야기가 다루어졌는데요. 결혼 자체는 이미 1년 반
전에 했지만, 당시 결혼 발표는 만 18세가 넘어가면 하기로 약속했답니다. 또한 혼인 신고
는 하되 동거는 하지 않는다는 것도 사장이 내건 조건인 듯합니다. 동거하다가 기자들에게
들켜 엄청난 소동이 일어나는 걸 걱정해서 그런 걸까요?
이제 만 18세가 된 리듬은 더이상 팬들을 속일 수 없다며, 당초 계획대로 솔직하게 모든 걸
고백하고 후련해지고 싶다는 마음을 피력합니다. 하지만 사장을 비롯한 주변 사람들은 '팬
들이 지금까지 우릴 속인 거냐고 소란을 피울 것'이라면서 크게 걱정합니다. 아이돌 생명이
끝장날 가능성도 있는데 굳이 밝혀야겠느냐고 걱정하지만, 리듬은 고집 끝에 무대 위에서
발표를 강행. 모두들 그 용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합니다. 예상대로 팬들이 엄청난 야유와
분노를 쏟아내던데요.
뭐, 이후 후배들이 멋진 공연으로 흑화된(...) 팬들의 마음을 정화시켜 훈훈한 분위기 속에
서 이야기가 마무리되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상당히 민감한 문제인 '아이돌의 결혼'이라는
테마를 저연령 대상 애니메이션에서 다루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일본 성우계에서도 종종
결혼이나 연애가 큰 파문을 일으키곤 하니 연기하시는 성우분들도 살짝 남다른 기분이셨을
지도 모르겠네요. 여러가지로 흥미로운 에피소드였습니다. (일웹의 신사분들은 '하악하악,
유부녀 여고생 모에~'라고 오히려 더 좋아하시기도 하더군요. OTL)
태그 : 프리티리듬, 프리티리듬디어마이퓨처
덧글
그때 멘붕한 카라팬들 몇몇을 봤었죠. 하지만 요새는 둘을 응원하는 사람도 많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