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오가타 메구미씨, 신극장판Q의 엔딩후 여운까지 망치지 말고 즐겨달라

(출처: https://twitter.com/Megumi_Ogata/statuses/268703658651287552)

성우 '오가타 메구미'씨가 트위터에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올린 장문의 글이 화제더군요.
내용인즉, '에반게리온 신극장판 Q'의 가장 빠른 상영회 이벤트와 관련해서, 상영이 끝난
직후 극장에서 '잔혹한 천사의 테제'를 부르고 337 박수로 성원을 보내자는 내용의 트위터
글이 돌아다니고 있는데 그게 사실이라면 제발 그만둬 주십사 하는 것입니다. 정말 작품에
대한 애정을 꼭 표현하고 싶다면 상영이 완전히 다 끝난 다음 '기립 박수'라는 수단을 택할
수도 있으니, 엔딩의 여운을 깨뜨릴 수 있는 소란스러운 응원은 하지 말아달라는 듯한데요.

오가타 메구미씨의 설명에 따르면, 모든 작품은 막을 내린 다음 관람객들의 마음 속에 남는
여운까지 계산하여 정성껏 엔딩을 만들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만드는 사람들의 그런 심
정을 잘 이해하여 분위기를 깨는 행동은 하지 말아달라는 거죠. 오가타 메구미씨 자신도 홀
콘서트에서 마지막에 객석으로부터 337 박수로 응원이 나온 경험이 있었다고 하는데요. 나
중에 라디오에서 '콘서트가 막을 내리는 마지막 순간까지 꼼꼼하게 계산해서 연출하는 스탭
들과 마지막 순간을 느끼고 싶은 다른 관객들을 생각해서 제발 그런 행위는 앞으로 삼가달라'
고 엄격하게 당부하신 일도 있답니다.

그리고 오가타 메구미씨는 사견임을 전제로, 337 박수로 시끄럽게 응원을 한다거나 춤을 춘
다거나 하는 사람들은, 정말로 작품이나 아티스트가 너무 좋아서 그런 행동을 하는 것처럼
보이지는 않으며, 오히려 단순히 자기가 튀어보이고 싶어서 그러는 것처럼 보인다는 말씀도
하셨습니다. 사적인 장소에서는 춤을 추든 337 박수 응원을 하든 상관없지만 소중하게 만들
어진 작품이나 무대의 마지막 여운을 개인적인 욕망 때문에 멋대로 망쳐버리고 다른 사람의
즐거움까지 파괴하지는 말아달라면서 몇번이고 강조에 또 강조를 하셨더라고요. 굉장히 걱정
스러우신 모양입니다.

정말로 작품을 사랑한다면 제작진이 정성껏 준비한 엔딩을 마지막 순간까지 조용히 지켜보고,
모든 사람들이 그 여운을 간직한 채 즐겁게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말씀도 하셨던데
요. 부디 작품을 보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다함께 기분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조금만 더
신경을 써주면 기쁘겠다고 하시네요. 일웹에서는 '역시 오가타 메구미씨, 할말이 있으면 거침
없이 쓴소리를!'라면서 감탄하는 한편 그런 지적에 공감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또한 같은
오가타 메구미씨의 트위터에 함께 올라온 글...

(출처: https://twitter.com/Megumi_Ogata/statuses/268719986007220225)

[ 본심을 말하자면, Q를 본 직후 '337 박수를 해야지'라고 생각할 여유가 있는 사람은 그다지
없을 거라고 생각하지만... ]

오가타 메구미씨 트위터에 함께 올라온 이 글도 엄청난 화제가 되고 있더군요. 대체 신극장판
Q 마지막에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얼마나 충격적인 엔딩이 기다리고 있기에 저런 얘
기가 나오는 거냐고 걱정(?)하는 사람이 적지 않더라고요. 그렇게 따지면 '엔딩의 여운을 망치
지 말아달라'고 몇번이나 강조하신 것도 심상치 않게 느껴지는데요. 신극장판Q의 엔딩이 정말
궁금해집니다. (덜덜)

덧글

  • 천사고양이 2012/11/15 07:27 # 답글

    뭔 일이 터질려고 저러나...?
  • EGFW 2012/11/15 08:20 # 삭제 답글

    앞에 트윗은 못봤는게 뒤꺼 보고 대략 "?!!??????!!?!!!" 상태에 빠졌습니다ㅋ
  • 청룡 2012/11/15 09:18 # 삭제 답글

    메구미 씨의 말에 공감이 가네요... 이해가 되네요.
    왠지 알 것 같습니다.
  • QB 2012/11/15 14:18 # 삭제 답글

    팝콘쏟고 트윗질하고 아테레코하는 것보단 낫지만
  • 풍신 2012/11/15 17:20 # 답글

    요전에 이슈가 되었던 모 마마마 극장을 보고 온 분의 글이 떠오르는군요. (아하하...)

    Q는 또 얼마나 충격과 공포의 후덜덜한 물건이길래...
  • 이니스킬린 2012/11/15 21:11 # 답글

    이제 곧...
  • 잠본이 2012/11/15 21:39 # 답글

    337박수가 어려운 분위기라면 뭔가 비극적인 일이라도 벌어진다는? (...)
  • 듣보잡 2012/11/16 07:11 # 삭제 답글

    아스카가 죽으면 안되지 말입니다. 불안하군요.
    (나의 아스카는 그러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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