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7화, 상당히 시리어스한 이야기

(그림 출처: 2ch)

중 2병이라도 사랑이 하고 싶어 7화, 릿카, 유타, 신카, 쿠민, 사나에 등은 모두 함께 릿카
의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고 있는 고향집으로 놀러갑니다. 츠유리 쿠민에게 반해 버린 '잇
시키 마코토'도 따라오더군요. 잠든 쿠민의 흐트러진 옷차림을 보고 '하악하악'하는 신사
다운 모습을 보여주던데요. 수영복 서비스씬이 나오기도 하고, 그을린 피부를 이용해 자
기 몸에 마법진을 그려놓는다거나, 남의 몸에 장난을 치기도 하는 등 훈훈한(?) 이야기가
나오나 싶었습니다만... 전체적으로는 상당히 시리어스한 내용이었습니다. 그래도 제작진
이 나름대로 시리어스와 개그의 밸런스를 맞추려고 노력한 것 같더라고요.

(그림 출처: 2ch)

이번편의 핵심은 릿카의 과거. 릿카가 어째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돌아온 다음부터 계속해서
우울한 모습만 보인다 싶었더니만, 역시나 어두운 과거가 있었던 것입니다. 릿카의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어머니는 릿카 자매를 할아버지 할머니 댁에 맡긴 다음 떠나 버렸다고 하는데요.
릿카는 그런 현실을 받아들이고 싶지 않아서, '불가시경계선 너머로 아버지가 보인다'는 등,
아버지의 죽음을 부정하기 위해 중 2병 장난(?)으로 도피하고 있었던 모양입니다. 일웹에서는
'중 2병이란 현실 도피를 위한 것. 완벽하게 납득이 가는 설명이다! 모든 비밀이 풀렸다!'라면
서 지금껏 나온 리카의 모든 기이한 언행이 완전히 이해된다는 사람들이 많더라고요. (릿카의
할머니는 그걸 자기 세대의 중 2병 개념인 '해적 놀이'라고 나름대로 이해하는 반면, 할아버지
는 굉장히 못마땅하게 여기는 모양입니다.)

유타는 릿카의 언니가 막는 것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릿카와 함께 집을 멋지게 탈출(!)하여 그
녀의 옛집으로 향합니다. 릿카의 표정이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너무나 귀엽다면서 일웹의 신
사분들은 열광. 특히나 집밖으로 탈출해서 유타의 품안으로 뛰어드는 릿카의 모습을 연출하는
장면이 참으로 인상적이었습니다. 또한 릿카가 가끔씩 깜빡깜빡 실수로 중 2병 기믹(...)을 잊어
버리고 정상적인 귀여운 말투를 쓸 때에는 엄청난 갭모에가 느껴지더군요. 하지만 기껏 도착해
보니까 아버지와의 행복했던 추억이 서려 있는 옛집은 이미 철거된 상태. 공터 앞에서 망연자실
한 릿카 앞에 언니가 나타나 '이게 바로 현실'이라면서, 아버지는 정말로 돌아가셨고 행복했던
지난 시절은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새삼 일깨워줍니다.

(그림 출처: 2ch)

그런 사실을 알고 릿카가 종종 읊어대는 리얼(현실)이 어쩌고, 시냅스가 어쩌고, 세계가 어쩌고
하는 주문을 들으니까 여느 때와는 달리 상당히 가슴 아프게 들리더군요. 이건 그야말로 릿카의
현실 부정을 상징하는 주문이었던 것입니다. 릿카가 이 주문과 함께 눈물을 뿌리면서 언니를 상
대로 배틀 모드 (현실을 일깨워 주려는 언니와 현실을 부정하려는 동생의 대결?)로 돌입하려는
찰나에 이야기는 엔딩. 이번편을 통해 그동안 릿카가 중얼거리던 중 2병 대사들의 의미가 대부분
파악되었다는 평도 많은 느낌입니다. 가령, '거점 = 집'이라는 소리니까, '여기는 나의 거점이 아
니다'라는 말은 '이곳을 집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식이죠.

또한 불가시경계선 너머는 아버지가 살아계신 곳이요, 결계란 아버지가 아직 불가시경계선 너머
에서 살아계시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정신 공격을 가하는 존재(할아버지?)이고, 관리국은 가족을
뜻하는 것 같다는 의견도 있던데요. 어쨌든 이런 사실을 알고 나니까 릿카의 모든 언행이 굉장히
가슴 아프게 느껴진다면서, 이 참에 1화에서부터 다시 보고 싶다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역시나
교토 애니메이션! 언뜻 보면 장난스럽게 보이는 대사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에 모두 심오하면서
도 가슴 아픈 의미가 숨어 있었던 거로군요. (후덜덜덜)

(그림 출처: 2ch)

이렇게 가슴 아픈 와중에서도 아이캐치와 엔드 카드 일러스트는 정말 귀여웠습니다. 시리어스 +
개그 + 귀여움 등이 적절히 조화를 이룬 한편이었던 것 같네요. 또한 유타를 향한 릿카의 표정이
갈수록 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보인다는 평도 많더라고요. 정말 예고된 바와 같이 이제부터는 본
격적으로 사랑 이야기가 나올 모양입니다. 릿카의 마음의 상처를 치료하는 건 역시나 사랑(!)의
힘인가요?

(그림 출처: 2ch)

유타의 망상 속 릿카의 표정도 참으로 모에했습니다. (므흣)

(그림 출처: 2ch)

또한 데코모리 사나에는 오늘도 귀엽더군요. 시리어스한 분위기 속에서 온몸으로 개그를 보여
주면서 분전하는 모습이 더더욱 돋보였습니다. 멀미 때문에 괴로워하는 모습부터 시작해서 릿
카의 언니가 보여주는 무시무시한 패기에 눌려서 먹기 싫은 치즈를 허겁지겁 먹는 모습이 귀엽
다고 난리였죠. 문자 그대로 모에DEATH!

(그림 출처: 2ch)

개그씬이라고 하면, 중간에 히로인들이 화면상 엉덩이가 클로즈업된 상태에서 대화하는 장면도
재미있었다는 평 또한 많았습니다. 이른바 엉덩이 대화씬... OTL

(그림 출처: 2ch)

살짝 나온 부끄러워하는 릿카 언니의 표정에도 '모에~'를 외친 신사분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한장면 한장면의 파괴력이 범상치 않으니 역시나 교토 애니메이션이로군요. (헐헐)

(그림 출처: 2ch)

'니부타니 신카'의 경우에는 개가 뺨을 핥는 장면도 모에했습니다.

(그림 출처: 2ch)

이미 움짤도 만들어졌더군요.

(그림 출처: 2ch)

또한 동일 성우 장난으로 위와 같은 '킬미 베이비'와의 비교 그림도 올라왔죠. 우연치고는
정말 재미있네요. 작품의 인기가 대단한 만큼 여러가지 재미있는 이야깃거리들도 많이 언
급되는 것 같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덧글

  • Neris 2012/11/15 05:05 # 삭제 답글

    쿠민 선배 가슴점이 신경이 쓰여요 ㅋㅋ
  • 콜드 2012/11/15 05:13 # 답글

    찰지구나!!!
  • dtx 2012/11/15 05:13 # 삭제 답글

    평소에 그렇게 오글거리던
    "갈라져라 현실 터져라 시냅스 punishment this world(이 세상을 처벌한다)" 가
    이번엔 정말 슬프게 들렸습니다.
  • 유키치 2012/11/15 05:36 # 답글

    이것저것 내용 버무린게 참 많은 화였죠.. 앞으로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질지..
  • 리카아메 2012/11/15 08:13 # 답글

    마법의 말 하니까 쓰르라미 울적에가 떠오르네요... 하우...
  • 百香 2012/11/15 09:06 # 답글

    비록 Key사 작품은 아니라 쳐도 쿄애니가 만들면 Key의 힘이 들어가는것 같습니다.
    그러므로 저걸 Key에서 제대로 만들어 준다면..... ㅠ-ㅠ
  • 엑스트라 2012/11/15 10:00 # 답글

    이렇게 해서 이번시즌, 모리사마와 츠유리선배의 활약은 여기서 끝, 이제부터는 릿카짱과 루루슈 제로버젼뿐이라는.......
  • 가이아드 2012/11/15 12:07 # 답글

    다음화는 또 어떻게 나올런지;; 다음화예고 BGM은 암울하게 나올듯
  • 킬러 퀸 2012/11/15 13:05 # 답글

    결국 현실부정이었던 거군요..
  • A M N 연호 2012/11/15 15:52 # 답글

    이번 화를 통해 모리사마는 의외로 대인배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데코모리는 여전히 모에 DEATH!
  • v세카이v 2012/11/15 16:09 # 답글

    그러면 사왕진안의 뜻은 뭘까요?
    그나저나, 이러면 처음부터 다시 볼 수 밖에 없잖아!너도!나도!
  • 데프콘1 2012/11/15 21:17 # 답글

    그전까지 크크크 하면서 웃으면서 봤던 스스로를 반성하는 화였습니다
  • Uglycat 2012/11/16 00:07 # 답글

    프리스티스의 위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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