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별의 순수한♥망상★놀이터 : 럭키스타의 성지에서 '애니메이션 성지 순례'를 주제로 한 연구회 개최

애니메이션 성지 순례 : 학회, 지자체가 주목하는 '컨텐츠 투어리즘'이란? (MANTAN-WEB)

'럭키스타'의 성지인 일본 사이타마현 와시노미야 지구에서 지난 3일에 '애니메이션 성지
순례'를 테마로 한 '컨텐츠 투어리즘 연구회'가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그와 관련된 리포트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기사에 따르면, 연구자와 대학생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고 하는데
요. 분위기가 아주 진지했다고 합니다. 우선은 2개의 기조 강연이 있었다는군요.

첫번째 강연에서는 '컨텐츠 투어리즘 교육의 현상과 과제'라는 테마를 내걸고, 애니메이션
의 성지 순례에 대해 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나왔다고 합니
다. 강연에 따르면, 성지 순례 연구의 전문가가 학회에서 '성지 순례' 관련 발표를 했더니만,
'관광이란 숙박을 전제로 하는데, 숙박 시설이 없는 당일치기로 현지를 방문하는 성지 순례
의 경우에는 관광에 해당되지 않는다', '종교적 용어인 성지 순례라는 말을 함부로 사용해서
는 안된다' 같은 비판이 나오기도 했답니다. 아직도 많은 관광학자들에게 '애니메이션 성지
순례'라는 개념은 연구 주제로서 좀 낯설기도 한 모양입니다.

두번째 강연에서는 사이타마현 공무원이 나와 사이타마현은 사적명승지 같은 관광 자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애니메이션 성지 순례를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관광 자원 개발
에 나서고 있다는 사연을 언급하기도 했답니다. 특히나 '도쿄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적극적으
로 가로챈다'는 캐치카피가 언급되어 눈길을 끌었다는군요. 많은 지방자치단체가 애니메이션
성지 순례에 대해, '갑자기 많은 외지 사람이 모여들면 혹시 무슨 문제가 일어나지 않을까?'하
면서 안전 제일의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사이타마현의 적극적인 자세가 눈길을
끌었다고 합니다. 성지 순례는 가장 분위기가 살아나는 방송 기간중에 여러 기획을 추진하는
등 속도와 결단력이 중요하므로 그런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이 기자분의 설명입니다.

기조 강연 다음에는 3명의 학생이 성지 순례에 대한 연구 결과를 보고했고, 마지막에 심포지엄
도 개최되었다고 합니다. 요즘에는 애니메이션 성지 순례가 대학생의 졸업 논문 테마가 되기도
했다는데요. 앞으로 애니메이션의 성지 순례 열기가 얼마다 더 뜨겁게 달아오를지 주목해 봐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