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게리온의 '안노 히데아키' 감독을 새삼 돌아보는 기사

지금 재차 고찰하는 '에반게리온을 만든 남자' 안노 히데아키 (주간 플레이보이 뉴스 보기)

일본 주간 플레이보이 뉴스에서, 최근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가 어마어마한 흥행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와중에, 새삼 '안노 히데아키' 감독을 돌아보는 기사를 게재한 모양입니다.
그중에서도 '안노 감독이 뛰어난 부분은 눈이 좋다(目の良さ)는 것'이라는 평론가의 분석
이 인상적이로군요. 사물을 세부까지 관찰하고 그 본질을 파악, 애니메이션으로 재현하는
능력이 아주 탁월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과거의 걸작을 바탕으로 새로운 작품을 만들 수가
있는 거라네요.

또한 '신세기 에반게리온'에서는 작자인 안노 감독의 완고하기까지 한 작가성이 느껴진다는
지적도 인상적이이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작이라는 집단 작업에서, 그 정도까지 자신이 재
미있다고 생각하는 요소가 드러나게 만드는 점이 대단하다는 겁니다. 그런 지적을 한 평론가
는, 구 극장판에서 아야나미 레이가 지구 규모로 거대화되는 장면이 아주 인상적이었다는 언
급도 하고 있더군요.

이와 관련해서, 애니메이션 감독이란 '설득하는 일'로, 자신이 원하는 그림을 작화 스탭에게
그리게 만드는 게 중요하다면서, 스탭을 움직이는 능력이 없으면 감독일을 수행할 수가 없는
데, 안노 감독은 그만큼 타인을 설득하여 자기가 원하는 대로 일을 잘하게 만드는 '현장 지휘
관'으로서의 능력이 탁월하다는 언급도 기사에서 나온 모양입니다.

안노 감독은 에반게리온 TV 시리즈와 구 극장판을 완결시킨 뒤, 보다 리얼한 것을 만들려면
애니메이션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느껴 실사 영화 쪽으로 기운 적도 있었다고 하는데요. 하지
만 2007년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영상을 목표로 한다' 등의 소신 표명과 함께
(그동안 터무니 없을 만큼 큰 컨텐츠로 성장한) 에반게리온의 세계로 돌아왔고, 지금까지 공
개한 신극장판들이 모두 대히트를 기록했다는 것입니다.

기사는 '에반게리온 신극장판Q'를 보기 위해 영화관으로 향하는 젊은이들의 모습이, 지난날
'우주전함 야마토'를 보기 위해 철야로 극장에 줄을 서 있었던 청년 안노 히데아키의 모습과
닮아있는지도 모른다는 여운이 남는 말과 함께 끝을 맺고 있는데요. 이렇게 보니까, 새삼스레
안노 감독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지가 느껴지는군요. 과연 앞으로 안노 감독이 만들어나가는
에반게리온의 세계가 얼마나 더 발전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덧글

  • 청룡 2012/11/28 08:39 # 삭제 답글

    얼마나 대히트를 할지 궁금해지기만 하네요.
  • 풍신 2012/11/28 11:20 # 답글

    안노 감독 작품은...솔직히 속편히 볼 수 없다는 느낌이...
  • 잠본이 2012/11/28 18:08 # 답글

    이러다 평생 에봐의 그림자를 못벗어나면 그건 또 그거대로 문젠데...
  • 청룡 2012/11/28 18:52 # 삭제

    아!
    마징가Z의 작가가 만든 [데빌맨]이 그 대표적인 예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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