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일 프리큐어 41화, 야요이(큐어 피스)의 에피소드였는데요. 제작진의 '노란색' 사랑이
실로 엄청나구나 하는 생각이 새삼스럽게 드는 한편이었습니다. 작화 퀄리티가 엄청나서
중요한 장면에서는 거의 한장면 한장면이 그대로 PC용 벽지 일러스트로 써도 되겠다 싶을
정도로 대단했죠. 엔딩 크레딧에 보니까 원화 담당자가 엄청나게 많더라고요. 그동안 아껴
두었던 제작 역량을 모처럼 마음껏 쏟아부은 듯합니다. 덕분에 야요이의 팬들은 '하악하악'
뜨거운 반응을 보이더라고요.
이야기는 오프닝컷 회수(?) 장면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자신이 생각해낸 슈퍼 히로인 '미라
클 피스'의 만화를 그리던 야요이. 친구들이 관심을 가지자 엄청나게 부끄러워합니다. 친구
들은 야요이의 솜씨가 대단하다면서 한번 시험삼아 만화 콩쿠르에 응모해 보라고 권하던데
요. 야요이는 쑥스러워하면서도 기운을 내어 응모할 생각을 굳힙니다. 애들은 '만화가는 정
말 멋진 직업'이라고 다들 동경하는 눈치였습니다만, 일웹의 커다란 친구들은 '실제 대부분
의 만화가들이 얼마나 힘들어 하는지 안다면 다들 실망할 것'이라는 의견도 보였죠. 뭐, 그건
'대부분의 아이돌 스타'나 '대부분의 스포츠 스타', '대부분의 예술가'에 대해서도 마찬가지
이겠습니다만... OTL
야요이는 자기 방에 걸린 고버스터즈 달력(!)에 응모 마감 날짜를 표시해 놓고 열심히 작업을
시작합니다만, 생각처럼 빨리 그림이 그려지지 않는 바람에 무척 초조해 합니다. 내용은 슈퍼
히로인 '미라클 피스'가 악당과 싸우는 얘기인데요. 이미지 영상도 나오더군요. 악당 캐릭터는
외모가 살이 빠진 아카오니(...) 같은 느낌이고, 성우는 바로 '아칸베'와 같은 성우분. '미라클
피스'의 목소리는 '카네모토 히사코'씨께서 그대로 맡으셨습니다. 야요이도 어떻게 보면 슈퍼
히로인(?) 비슷한 일을 하고 있는지라, 자기 체험담을 그대로 만화화하면 되니 상당히 유리한
조건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데요. 실제로는 작업이 상당히 느릿느릿 진행됩니다.
'미라클 피스'의 이미지 영상을 보면서, 일웹의 커다란 친구들은 '하악하악, 미라클 피스 귀여
워!' '드디어 여섯번째 프리큐어 등장!'이라는 반응도 보이던데요. 간단하지만 변신씬도 있더
라고요. 제작진의 열정이 대단합니다. 하지만 혼자서 작업을 하려니 밤늦게까지 일해도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 바람에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닌 야요이. 친구들이 도와주겠다고 하지만,
야요이는 혼자서 노력하겠다며 정중하게 사양합니다. (일웹에서는 '뭐, 까딱 잘못하면 오히려
원고를 망칠테니까 거절한 것'이라는 의견도 나오더라고요.) 과연 마감 시한까지 원고를 완성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가운데 외로운 자신과의 싸움을 계속하는 야요이. 하지만 워낙 작업이
힘들다 보니까 나중에는 악몽까지 꾸더군요.
꿈 속에서 자기가 창작한 악당한테 정신공격(...)을 당하는 불쌍한 야요이. 어차피 넌 혼자서
는 아무 것도 못한다느니, 만화가가 되려는 꿈도 도중에서 포기할 게 뻔하다느니 하는 악당의
정신 공격에 좌절하는 야요이. 놀라서 꿈에서 깰 때 실수로 잉크를 엎어서 원고를 망치기까지
하자, 결국에는 눈물을 글썽이면서 그동안 그린 원고를 들고 밖으로 달려나갑니다. 쓰레기통
을 바라보면서 막 원고를 버릴까 말까 망설이는 찰나, 이번에야말로 프리큐어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더이상 기회는 없다는 엄명을 받고 온 아카오니가 등장합니다. 가장 겁이 많은 '큐어
피스' 조차 쓰러뜨리지 못하면 엄청난 처벌이 기다리고 있는 듯. 야요이는 용기를 내어 혼자
서 맞섭니다. 오래간만에 나오는 큐어 피스의 솔로 변신씬!
아카오니는 큐어 피스의 원고를 빼앗아, 작중 악당 캐릭터를 모티브로 하여 하이퍼 아칸베를
만들어 내던데요. 예상대로 혼자서는 벅찬 상대인지라, 실컷 두들겨 맞고 나동그라지는 불쌍
한 큐어 피스. 아카오니는 그런 큐어 피스를 비웃으면서 '어차피 넌 안돼' '만화 속 슈퍼 히로
인 따위는 네 마음 속의 환각일 뿐'이라고 또다시 정신 공격을 가합니다. 하지만 절체절명의
위기 순간, 큐어 피스는 미라클 피스는 환각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강한 마음이 바
로 '미라클 피스'라고 말하면서 대오각성. 슈퍼 사이어인 모드(?)로 들어갑니다. (이번에는 색
깔까지도 완전히 슈어 사이어인 분위기가 팍팍 나더군요.)
슈퍼 사이어인 모드(...)로 들어간 큐어 피스의 액션씬은 실로 퀄리티가 대단했습니다. 신나게
하이퍼 아칸베를 두들겨준 다음, 파워업된 기술인 '피스 썬더 허리케인'으로 일격을 날립니다.
나가 떨어진 하이퍼 아칸베를 보면서, 이제 그만 원고를 돌려달라고 말하는 큐어 피스였지만,
아카오니는 완전히 배수진을 친 터라 죽기 살기로 다시 덤벼듭니다. 바로 그때 나머지 동료들
이 등장하여 (지난편과 같은 패턴의 전개로군요.) 합체 필살기로 하이퍼 아칸베를 쓰러뜨리고
싸움을 승리로 장식합니다. 아카오니는 그대로 철수. 울프룬과 마찬가지로 아카오니도 최후의
통첩을 어겼으니, 과연 어떤 운명을 맞이하게 될지 모르겠네요.
아카오니를 물리치고 원고를 고스란히 회수한 야요이. 이번 싸움을 계기로 용기를 얻은 듯 다시
작업에 착수하여 마침내 원고를 완성합니다. 아카오니와의 싸움을 그대로 만화화한 것 같은데요.
일웹에서는 '친절한 아카오니! 야요이에게 용기와 아이디어를 주려고 온 것!' '아카오니의 도움이
없었다면 절대로 불가능했을 것이다!' '친구들 보다 아카오니가 훨씬 더 도움이 된다!' 등등, 아카
오니의 다정함을 칭찬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더라고요. 야요이가 그린 만화를 보고 같은 반 남학
생들은 재미있다는 듯 필살기 등을 따라하던데요. 그리고 환하게 웃는 야요이의 모습에서 이야기
는 엔딩. 일웹의 신사들은 '아아, 정말 신과 같은 에피소드였다!' '야요이가 너무 귀엽고 멋졌다!'
라고 극찬을 하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다음편은 나오 에피소드인 듯한데요. 예고편에서부터 또다시 오프닝컷을 회수(?)하는군요. 나오
의 엄마가 또다시 임신을 하여, 나오에게 동생이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일웹에서는 '나오의 아빠,
힘 좋구나!' '도대체 아이를 몇명이나 더 낳을 생각이냐!' '애들이 저렇게 많은데, 임신은 또 언제
어디서 했다냐?'라면서 감탄(?)하는 소리가 많이 나오더군요. 물론 매번 그렇듯이, '아, 미안해.
저거 내 아기야'라는 실없는 농담을 하는 사람도 없지 않았습니다. 다음편에서는 젊은 마죠리나
와 나오의 격전이 벌어질 모양인데요. 기대해 보겠습니다. (일웹의 커다란 친구들은 그 다음편에
서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레이카와 죠커의 대결을 미리부터 기대하기도 하더군요.)
아참, 작화 퀄리티는 다 좋았는데, 여기서 영어 철자가 잘못된 건 옥의 티... 라고 하면 되려나요?
그런데 이 장면은 어째 영어책을 위험한 책(...)으로 바꾼 합성 그림의 소재가 될지도 모르겠네요.
PS) 이번주 큐어 피스 vs 사자에상의 가위 바위 보 대결은 무승부였답니다. 이제 전체 전적은 총
34전 10승 15무 9패로 여전히 큐어 피스의 근소한 리드라고 하네요. 다음주는 또다시 큐어 마치의
단독 변신씬이 나올 가능성이 높으니... 당분간 가위 바위 보 대결은 또 성립되지 않으려나요?










덧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