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드 아트 온라인 23화, 멋지구나 키리토, 불쌍하다 레콘!

(그림 출처: 2ch)

소드 아트 온라인 23화, 지난주 마지막 장면에서 스구하가 대폭발하긴 했습니다만, 카즈토
(키리토) 남매의 서먹서먹한 분위기는 의외로 빨리 해결되더군요. 카즈토(키리토)는 어렸을
적에 자신이 이 집 친아들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아 온라인 게임에서 자신이 있
을 곳을 찾았던 기억을 떠올리면서, 스구하에게 게임에서 기다리고 있겠다고 말합니다. 스구
하는 '오빠는 역시나 참 강한 사람'이라고 새삼 감동하면서, 일단 시키는 대로 게임에 접속합
니다. 그래놓고도 키리토를 만나러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망설이는데, 거기에 갑자기 레콘이
등장. 우울한 리파에게 갑자기 고백합니다. 상대방의 마음이 허전한 틈을 노린 공략(?)이었나
본데요. 리파는 당장 레콘을 후려쳐 날려 버립니다. 그리고 한결 시원해진 기분으로 키리토를
만나러 가죠. ('주인공 보정을 받지 못한 일반 남자 캐릭터가 함부로 공략을 시도하다가는 저
런 꼴을 당한다는 좋은 본보기가 아닐까'하는 안타까운 생각도 불쑥 들더군요. 역시나 평범한
남캐와 남주인공 사이의 격차는... OTL)

게임 안에서 다시 대면한 키리토와 스구하 남매는 복잡하게 얽힌 마음의 실타래를 칼과 칼로
풀겠다는 듯, 지난번 검도 대결 제 2라운드를 하기로 합니다. 그러나 몇번쯤 칼을 맞부딪히다
말고, 리파와 키리토는 칼을 버린 채 서로 공중에서 뜨겁게 꼭 끌어안고 감격적인 포옹을 나눕
니다. 일웹에서는 공중에서 빙빙 도는 둘의 모습이 재미있다면서 전부 합쳐 몇바퀴나 회전하는
지 세려다가 실패한 사람도 있었다고 하더군요. 또한 둘이 칼을 버리는 장면에서는, '아래쪽에
있는 사람이 얻어맞으면 날벼락 아니냐?'라는 농담도 나왔습니다. 어쨌든 키리토는 아스나를
구해야만 자신이 완벽하게 SAO에서 귀환할 수 있는 거라면서 그때까지 기다려 달라고 부탁하
고, 리파는 자신도 돕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얼떨결에 레콘까지 끌어들여, 세명이서 다시 한번
세계수 공략에 뛰어들죠. 유이는 몹 하나하나는 약하지만 숫자가 워낙 많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는 공략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그래도 잠시 빈틈을 만들어 돌파할 수는 있을 거라고 말합니다.

(그림 출처: 2ch)

이렇게 해서 다시 한번 세계수 공략이 시작됩니다. 키리토는 앞에서 싸우고 레콘과 리파가 뒤에
서 힐링으로 지원하는데, 몹들은 뒤쪽 멀리 있는 레콘과 리파 마저 노리고 덤벼듭니다. 당황하는
두 사람. 레콘은 '잘은 모르지만, 이건 중요한 일이지?'하고 묻더니만, 자폭 마법을 써서 몹들 사
이에 일부 빈틈을 만들어줍니다. 그러나 키리토가 미처 돌입하기도 전에, 몹들은 다시 몰려들어
빈틈을 메워 버리더군요. 아아, 이제는 정말 틀렸다 싶은 순간, 실프와 캐트시의 대부대가 약속대
로 바람처럼 혜성처럼 몰려와 도와줍니다. 일웹에서는 '가슴이 뜨거워지는 전개!' '실프와 캐트시
가 나타났을 때는 나도 모르게 눈시울이 붉어졌다' '온몸에 전기가 흐르는 것 같았다'면서 찬사를
쏟아내는 사람들도 있지만, '으음, 뭔가 맥빠지는 전개다' '지난번 키리토 혼자 분전하는 모습은
정말 뜨거웠는데, 이번에는 뭔가 부족한 느낌이다' '중요한 전투인데 왜 이렇게 지난번 보다 흥이
덜한 거지?'하면서 다소 아쉬워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습니다. (또한 지난번에는 그렇게 무서웠던
활을 든 몹이 하나도 안보이는 걸 두고도 의아해 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어쨌든 실프와 캐트시 대부대의 지원을 받은 키리토. 리파가 던져준 칼을 집어들고 이도류를 구사
하는가 싶더니만, 어느새 키리토의 몸이 눈부신 섬광으로 뒤덮인 채 몹의 대군을 사정없이 쳐부수
며 돌파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일웹에서는 '처음부터 그걸 썼어야지!'하는 의견도 나오더라
고요. 키리토의 눈을 부릅뜬 듯한 표정이 대단히 임팩트 있어 보이던데요. 키리토가 쓴 것은 이도류
라기 보다는, 사실은 '액셀 월드'에서도 나왔던 '심의'라는 얘기도 있더라고요. 저는 원작을 못봤기
때문에 정말 그런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키리토가 눈부신 섬광과 함께 몹들을 닥치는 대로
쳐부수며 드디어 위쪽으로 올라가는 모습을 보면서, 일웹 사람들은 '레콘의 자폭이란 대체 뭐였단
말이냐?' '아, 불쌍한 레콘!' '레콘, 피눈물...' '드래곤볼의 야무챠가 생각난다' 등등의 반응을 보이
기도 했습니다. (뭐, 정성이 소중하다는 거겠죠.)

(그림 출처: 2ch)

어쨌든 눈부신 섬광에 휩싸여 몹의 대군을 돌파한 키리토. 하지만 앞을 가로막고 있는 건, 뜻밖에도
관리자 권한으로 닫혀 있는 문이었습니다. 애초부터 클리어하라고 만든 퀘스트가 아니라는 소리일까
요? 하긴, 이 게임의 기본 목적은 비밀스럽고 불법적인 뇌 연구이니...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오는 몹
들 앞에서 당황해 하는 키리토. 바로 그때 아까 받아둔 카드키를 떠올립니다. 그 카드키를 내밀자 유
이가 그걸 이용해서 손쉽게 문을 열고, 키리토는 안으로 들어가는데 성공하죠. 일웹에서는 '잠깐! 그
카드는 시스템에 접속할 수 있는 콘솔이 없으면 쓸 수 없다면서?' '이거 뭔가 이상한 거 아냐?' '설정
구멍인가?' 하고 의아해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이에 대해 '이 게임은 기본 바탕이 SAO인지라 유이
에게 관리자 권한이 남아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이다. 뭔가 이상한 게 아니라 오히려 이 작품의
스토리 전개가 얼마나 치밀하고 빈틈없는지가 다시 한번 증명된 것'이라고 설명하기는 사람도 있던
데요. 역시나 원작을 못봤기 때문에 맞는 설명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뭐, 원작자께서 설명해 주시
겠죠. (아마도)

이렇게 해서 키리토가 무시무시한 치트급 능력(!)을 발휘하여 세계수를 지키고 있던 몹의 대군을 돌
파하고, 유이가 카드키를 사용해 열어준 문 안으로 들어가는 장면에서 이야기는 엔딩. 엔딩 일러스트
는 리파와 아스나가 그려져 있었는데, 일웹에서는 '아, 가슴 사이즈를 비교해 보라는 거로구나!' '격차
가 느껴진다!'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것이 시누이와 올케의 격차(?)인가요? 하여튼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가슴 뜨거워지는 전개' '액션씬이 정말 엄청나게 멋졌다' '키리토의 강함에 다시
한번 반했다'라고 변함없이 극찬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이번편은 뭔가 좀 미묘했다' '키리토 남매의
화해 과정이 어째 촌극 같아 보였다' '전투씬이 감동적이라기 보다는 그냥 억지스러운 전개 같았다'
'결국 치트만 쓰면 만사해결이라는 얘기냐?' 등 비판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습니다.

그런 의견 대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레콘의 불쌍한 자폭(...)에 대해서는 이구동성으로 '레콘은
대체 무엇을 위해 자폭한 거냐?'라고 안타까워하는 의견이 많았고요. 키리토가 '이젠 시간이 얼마 안
남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면서 세계수 공략을 서두르는 장면에서는, '아, 2쿨 분량이 다 끝나간다는
소리로구나.' '메타 발언'이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또한 방심왕(?) 스고우를 놀리는 의견도
있었죠. 과연 다음편에서는 어떤 전개가 나올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덧글

  • 김묘운 2012/12/09 07:23 # 답글

    으아..진짜 ㅠㅠㅠ 너무한데서 끊은 이번화네요!! 일주일 기다려야 ㅠㅠ
  • 가이아드 2012/12/09 07:42 # 답글

    스고우는 방심왕이 아니에요. 단지 회사일에 지쳐서 피곤한 사회인일뿐이죠 ㅜㅜ
  • 군주 2012/12/09 09:24 # 삭제

    오 진짜 그럴싸 한데요 ㅋㅋㅋ
  • 아인하르트 2012/12/09 09:51 #

    아, 납득했습니다. (...)
  • 콜드 2012/12/09 10:00 #

    끄앜ㅋㅋㅋㅋㅋㅋㅋㅋ
  • SQUMA 2012/12/09 13:10 #

    역시 스고우찡(..)도 인간이었던 것이다!
  • 겐노죠 2012/12/09 19:28 # 삭제

    인간주제에 감히.
  • 콜드 2012/12/09 10:00 # 답글

    키리토 힘내라 ㅜㅜ
  • 제이크 2012/12/09 10:22 # 삭제 답글

    레콘아, 넌 주인공 보정을 받지 못해서 희망이 없구나
  • Uglycat 2012/12/09 11:06 # 답글

    레콘, 그는 좋은 쩌리였습니다(어이)...
  • ㅇㅅㅇ 2012/12/09 12:23 # 삭제 답글

    레콘을 보면서 기동전사 건담 더블오 극장판의 그라함 에이커가 떠올랐는데... 결과는 너무 다르네요ㅋㅋㅋ
  • 후울 2012/12/09 13:43 # 삭제 답글

    아아 엄청난 절단신공이다.........버틸수가 없어[털썩]
  • 리리아스 2012/12/09 13:50 # 삭제 답글

    남성향 하렘물에서 조연 남캐는 그저 안습일뿐이죠. 액셀월드의 타쿠도 그렇고.....
  • kimdm0909 2012/12/09 13:56 # 삭제 답글

    역시 이번편도 전투씬이 무지막지하네요

    난공불락의 요새라고 불릴정도인 저 가디언 부대를 뚫고 관리자 권한의 문 앞 까지 왔으니 그야말로 완전한 치터

    라고 하고싶지만 사쿠야 하고 알리샤가 늦지않게 도착해서 키리토가 관리자 권한의 문 앞 까지온거니까요

    [레콘은 왜 죽은건지... 참 불쌍 ㅋㅋㅋ]
  • 스킬 2012/12/09 15:09 # 답글

    뭔가... 소설하고 소소한 부분이 틀린게 많군요.
    이렇게 보니 레콘이 불쌍
  • Silvy 2012/12/09 17:43 # 삭제 답글

    이번만큼은 액션신이 아주 좋았음 ㄷㄷ
  • 산오리 2012/12/09 21:58 # 답글

    지난 화 (22화)는 소설을 보고도 액션이 멋있었는데, 이번화는 지난 화의 액션신들을 재활용도 많이 하고 (사실 한 번 봤으니 키본좌가 놀란 표정을 할 리는 없죠? 전번화에서는 말이 되지만...) 긴장감을 살리지 못해서 영 찜찜한 느낌이었습니다.

    뒤에서 힐링했더니 어그로 끌리고, 그 어그로를 레콘이 다시 끌다가 적이 너무 많이 몰려니 아예 몰고 가서 자폭!
    자폭으로 뚫린 구멍을 막 뚫을려고 하다가 막히는 듯 하는 지점에서 연합군 등장,
    이때다 싶어서 힐링 담당이던 리파가 공격으로 선두 돌입,
    베어도 베어도 끝도 없는 적을 리파가 칼을 던지면서 쌍검 무쌍
    (이건 아마 애니메이터들이 못해겠다고 배째서 이번것 처럼 밋밋한 액션으로 나온 듯)
    뚫고 들어갔더니 어라 안 열리는 문이네... 인 아슬아슬하게 될 듯 안될 듯, 정말 숨이 턱턱막히는 전개인데...
    중간 중간이 너무 여유로워요... -_-;;;

    지난 화에 전력질주 했으니 이번 화는 좀 슬슬 달린 듯 합니다만... 대신 다음화에서 멋지게 해 주기를 바랄 뿐입니다.
  • www 2013/01/20 21:41 # 삭제 답글

    레콘이 게임상에서는 병신이고 생긴것도 그닥이지만 딱봐도 운동 못할 것 같은 놈이 특별전형으로 진학할 정도면 성적은 탑클래스란 소리요 키리토와 다르게 현실적으로 보면
    레콘이 10년만지나면 키리토가 발밑에서 기어다녀야 할지도 몰름 ㅋㅋㅋ 뭐 애니에서 현실운운하는 순간 주인공들은 모두 상병신들이지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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