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13화, 2쿨째로 접어들어도 논쟁은 계속되고

(그림 출처: 2ch)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13화, 2쿨째로 돌입하면서 오프닝과 엔딩이 모두 바뀌었는데요. 바뀐
오프닝과 엔딩 중에서, 특히나 엔딩은 미묘하다는 평이 많더군요. (자동차 와이퍼 엔딩이라
는 평을 하는 사람도 있어서 보다가 뿜었습니다.) 어쨌든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커플들끼리의
연애 라이프가 계속되는데요. 리타가 하도 귀찮게 구니까, 남주인공 소라타는 아예 류노스케
의 연락처를 가르쳐줘 버리더군요. 미사키는 '혼인 신고서'를 신발함에 넣어놓기까지 하는 등
진에게 아무리 애정 공세를 퍼부어도 소용없으니까 무언가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기 시작
합니다. 그리고 진으로부터 크리스마스 이브에 공연되는 연극 티켓을 받은 나나미는 소라타
에게 데이트를 신청할 기회를 모색하는 상황이죠.

그런 가운데 마시로는 원고 마감이 코앞인데도 도시락을 만들겠다면서 소라타에게 요리를
가르쳐달라고 하다가, 그만 실수로 손가락을 다치고 맙니다. 예전에는 그림밖에 모르던 마
시로가 (그림을 그리는 사람에게는 소중한) 손가락을 다치면서까지 요리를 하려고 하는 모
습을 보면서 소라타는 상당한 위화감과 어색함을 느끼는 모양입니다. 그렇게 인간적인(...)
모습을 보이는 마시로를 두고 아예 '기분 나쁘다'는 말까지 하더라고요. 그런 상황에서 (문
화제 덕분에 용기를 얻어 응모한) 게임 기획이 다시 한번 낙선하자 소라타는 타이밍 나쁘게
다가와 또다시 요리를 하겠다고 하는 마시로에게 '예전처럼 그냥 그림이나 그리란 말이야!'
하고 소리를 지르게 됩니다. 일웹에서는 괜히 마시로에게 화풀이를 한 소라타를 두고 '전혀
성장하지 않는 주인공'이라면서 욕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죠.

마음 속으로 연모하는 남자에게 심한 말을 들은 마시로는 큰 충격을 받게 됩니다. 그 바람에
소라타도 마시로에게 건네주라면서 받아두었던 12월 24일의 '출판사 망년회' 안내장을 건네
줄 타이밍을 놓쳐 버립니다. 그런 가운데, 크리스마스를 향한 여인네들의 움직임이 긴박해지
던데요. 미사키는 특단의 대책을 취하겠다는 듯, 소라타와 나나미에게 크리스마스 이브에 자
신과 진을 단둘이만 있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일웹에서는 '오오, 드디어 기정 사실을 만들
려는 거냐?' 라면서 기대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고요. 나나미는 틈을 보아 소라타에게 공연 티
켓을 건네면서 크리스마스 이브에 함께 보러가자고 제안하고, 소라타는 의외로 쉽게 승락하
면서 손가락을 걸고 약속까지 합니다. 일웹에서는 '아, 이거 약속이 깨질 떡밥이다!'하고 불안
해 하는 사람도 있던데요.

이렇게 여러 히로인들의 다양한 연애 라이프(?)를 보여주면서 이야기는 엔딩. 과연 마시로와
소라타는 다시 화해할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불길한 느낌이 든다고 하는 소라타와 나나미
의 크리스마스 이브 데이트는 어떻게 될 것인지, 미사키와 진의 관계는 앞으로 어찌 될지, 또
류노스케와 리타의 사이는 진전을 보일 것인지... 다음편을 기대해 보겠습니다. 이번편에서는
특히나 소라타가 또다시 마시로에게 화풀이를 했다고 하여 적지 않은 욕을 먹고 있던데요. 그
반대로 나나미는 갈수록 귀여워 보인다면서 인기가 점점 더 치솟고 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
는 '또 소라타가 마시로에게 화풀이하고 나중에 화해하는 전개냐? 이젠 적당히 좀 하지?'하면
서 스토리 전개 패턴이 비슷비슷하다고 불평하는 의견도 없지 않았습니다. 또 마시로가 요리
를 하려는 장면을 두고는 '왜? 삼계탕 만들려고?'라고 비꼬는 사람도 있었죠. (쿨럭)

이 작품이 한편 방영될 때마다 열성팬들과 안티팬들 사이에 치열한 논쟁이 벌어지는 건 이미
더이상 언급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고착화된 느낌인데요. '어째서 이런 작품이 2쿨씩이나 하
는 거냐? 차라리 투러브루 다크니스를 2쿨 방영하라!'는 안티팬들의 공세에, '안티들, 필사적
으로 난리로군! 이렇게 재미있는 작품을 즐길 줄 모르다니 불쌍하다!'하고 열성팬들이 반박하
는가 하면, '소라타는 전혀 성장하지 않는 쓰레기 같은 주인공! 원패턴의 각본에도 이젠 질렸
다!'라고 안티팬들이 욕을 하니까, '청춘이란 원래 그런 거 아닌가? 과거에 했던 실수를 반복
하고 또 반복하면서 느릿느릿 성장하는 모습이 오히려 리얼해 보였다!'라고 열성팬들이 옹호
하는 식으로 논쟁이 곳곳에서 계속되고 있더라고요. 이런 논쟁은 어째 최종화까지 계속될 듯
한 느낌입니다. OTL

덧글

  • 아이지스 2013/01/08 20:39 # 답글

    사실 이번 화에 나온 갈등 구조, 처음부터 계속 지금까지 써먹고 있긴 합니다.
  • 고독한별 2013/01/08 20:48 #

    본문에서도 언급했듯이, 일웹의 적지 않은 팬들은 '그게 바로 현실을 반영한 리얼한
    작품이라는 증거. 인간, 특히 청소년은 원래 같은 실수를 두세번 반복하는 법. 이 작
    품은 인간의 심리를 확실하게 꿰뚫고 있다!' 라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더군요.
  • 콜드 2013/01/08 20:58 # 답글

    거기 예쁜 산타아가씨 가슴 만지게 해주세요(퍼퍼퍼퍼퍼퍽!)
  • Uglycat 2013/01/08 21:13 # 답글

    이번 화는 격량의 터닝 포인트였습니다...
  • 빙퐁 2013/01/09 01:06 # 삭제 답글

    소라타가 안된거보고 ...시이나한테 화내는거보고 ...........껏다가 다시봤네요..
    역시 그냥 평범한애니가아니라 정말 사람의 감정을 잘표현한 애니같아요 ㅎㅎ
  • 천령비 2013/01/09 01:56 # 삭제 답글

    애니 재미있게 보고 있는 편이긴 한데, 원작에 비하면 진짜 못미치는 수준이라; (이 부분은 어쩔수 없다고 생각은 되지만서도..)
    원작을 보고 난 뒤로 눈높이가 높아져서 매화가 만족스럽지 못한 시청자의 입장이었는데 이번편은 진짜 뜬금없는 ㅋㅋㅋㅋ

    본편의 전개대로긴 한데 확실히 텍스트로 표현됬었던 감정기복이나 갈등구도를 연출로만 하려다보니 여러가지 빵꾸가 계속 생기는 것 같더라구요.
    이건 이전화에서도 계속 느껴왔던 부분이구요.. 아마 안티 분들중에 원작 읽어보신 분들이 좀 많을거로 생각 됩니다.
    (여기에서 안티는 작품자체에 대한 안티가 아닌, 애니에 대한 안티 - 작품이 안맞아 안티하시는 분들은 그냥 도중에 하차하시면 될듯; 아마 이미 그러셨을거 같고)

    끝까지 마무리만 잘 해주면 좋겠습니다. 그러면 평가가 좀 달라지려나요.. 애니만 보고도 재미있다고 하시는 분들 많은 거 보면 잘만들어지긴 했나봅니다. 허허..
    하지만 사쿠라장 자체에에 애정있으시고 애니가 영 미덥지 않으신 분들은 기회가 되면 원작도 읽어보시길 추천..
    애니가 왜 까이는지 좀 알수 있습니다. 애니가 못만들어져서 까이는게 아니에요. 텍스트를 많이 못따라가서 그런거지..

    그래도 논란의 중심이 된다는 이야기는 여러모로 주목할 만한 작품이라는 이야기니
    작년 끝분기 화제작이긴한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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