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쿠라장의 애완 그녀 15화, 초반에 남주인공 소라타가 '미사키 선배만 잘 되었으면 최고의
크리스마스 이브가 될 수 있었는데'하고 아쉬워하는 말을 하는 바람에, 일웹에서는 또다시
'뭐, 나나미의 마음을 짓밟아 놓고 그게 무슨 소리냐!' '쓰레기 같은 놈!' '역시 이토 마코토!'
'이런 위선자 주인공 같으니!'라고 욕을 하는 사람들이 나오기도 했는데요. 그래도 막판에
가서는 마음을 잡고 열심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어느 정도 이미지를 만회한 것 같
습니다. (애초에 나나미가 충격을 받은 건 소라타의 잘못이 아니니까 상관없지 않느냐면서
옹호하는 사람들도 물론 많았고요.)
이번편에서는 연말연시에 갈 곳을 정해놓지 않은 미사키, 마시로, 나나미를, 소라타가 모두
자신의 집으로 데려와서 여동생을 경악하게 만드는 내용이 나왔는데요. 처음에는 모두를 경
계하던 여동생이었지만 나중에는 나나미와 마시로에게 마음을 여는 듯한 모습도 보여줍니다.
특히 마시로가 자신이 좋아하는 만화의 작가라는 사실을 알자 굉장히 기뻐하면서 사인을 받
기도 하더군요. 그리고 소라타는 어머니가 흐뭇하게 지켜보는 가운데 나나미 & 마시로와 차
례차례 훈훈한 깃발을 세우게 됩니다. 일웹에서는 '으아아, 벽! 벽을 쳐라!'하고 괴로워하는
사람이 많더라고요. (과연 죄많은 남주인공 키리토... 아니, 소라타... 퍼퍼퍽)





나나미와의 대화를 통해서, 소라타는 게임 기획 프리젠테이션을 준비하는데 필요한 중요한
단서 (게임 회사는 재미있는 게임을 원하는 게 아니라 잘 팔리는 게임, 돈이 되는 게임을 원
한다는 점)를 깨닫습니다. 마시로는 이미 만화 원고는 다 그려서 넘겼다면서, 소라타를 위해
프리젠테이션용 일러스트를 그려주기도 하더군요. 내내 완전히 맥이 빠져 있던 미사키도 마
시로와의 대화를 통해 기운을 되찾더군요. 또 여동생으로부터 오빠가 다니는 학교에 입학하
고 싶은데 아버지가 입시를 반대하니 설득 좀 해달라는 부탁을 들은 소라타는, 목욕탕에서
부자간의 대화를 통해 '하다 못해 시험이라도 보게 해달라. 떨어지면 납득하고 그만둘 것이
아니냐'고 설득을 하기도 합니다.
일웹에서는 소라타의 아버지가 굉장히 화끈하고 멋진 남자라고 칭찬이 자자하던데요. 성우
캐스팅 때문에 일각에서는 '소드 아트 온라인'의 히스클리프와 키리토라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연말연시 소라타의 집에서 시간을 보내면서 각자 고민을 해결하고, 앞으로
나갈 길을 확실하게 정한 히로인들. 새해 첫 일출을 보면서, 나나미는 오디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드디어 아버지의 허락을 받은 소라타의 여동생은 입시 성공을 기원합니다. 그
리고 미사키는 풀이 죽은 모습을 떨쳐버리고, 여느 때처럼 천방지축으로 날뛰는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인격이 변했다!'라고 소라타의 여동생을 놀라게 만듭니다.
이렇게 새해 첫 일출을 보면서 각자 자신의 목표를 다잡은 일행은 힘찬 청춘의 포부와 희망을
품은 채 사쿠라장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함께 하지는 않았지만, 진은 친한 친구인 학생회장
(이제는 전직 학생회장이랍니다.)고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며 대학 입시 공부에 전념하는 모습
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둘이 완전 신혼부부 같더군요.) 이런 훈훈한 모습과 함께 이야기는
엔딩. 일웹에서는 '너무 멋진 에피소드였다' '소라타가 확실히 성장한 것 같아 마음에 들었다'
'이런 멋진 작품은 실사 드라마나 영화로 만들어도 좋을 뻔했다' '정말로 최고의 작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실감했다' '갈수록 더욱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다'고 높이 평가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던데요.
특히나 앞서 언급한 것처럼, 히스클리프... 가 아니라, 소라타의 아버지가 정말 화끈하고 멋진
남자라는 극찬이 쏟아지기도 했습니다. 나나미의 인기도 갈수록 점점 더 올라가는 느낌이었죠.
일웹에서는 '소라타, 나중에 후회하지 말고 나나미를 빨리 본처로 삼아라!'하면서 마치 자신의
일처럼 안타까워하는 사람도 많던데요. 다음편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아참, 일웹 일각에서는
'소라타의 여동생 성우가 오구라 유이인데, 자꾸만 히다카 리나 목소리로 들린다. 나만 그러냐'
라는 의견을 내놓은 사람도 있더군요. 의외로 오구라 유이와 히다카 리나의 목소리가 헷갈린다
는 사람들이 심심찮게 있는 것 같습니다.)
태그 : 사쿠라장의애완그녀
덧글
그동네였으면 진은 벌써 죽었다고 생각합니다..
악은 용서하지 않을 것 같은 모 사범님이 생각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