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절 의혹의 중국 애니메이션을 방송하는 TV 도쿄의 노림수 (도쿄 스포츠신문 기사 보기)
4월부터 TV 도쿄에서 방영될 예정인 중일 협력 제작 풀 CG 애니메이션 '트레인 히어로'는
과거 같은 방송국에서 방영된 '초특급 히카리안'과 비교하여 열차 캐릭터가 로봇으로 변신
하는 등 기본적인 내용이 같고 그림체도 비슷하기 때문에, 한때 일웹에서 '표절' 의혹이 강
력하게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TV 도쿄측의 애니메이션 관계자는 '확실히 기본 컨셉
은 비슷하다'면서도, '이전에는 히카리안이 카피되어 중국에서 방송될 뻔한 적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서로 제대로 이야기된 사업이다. 고속 철도 붐으로 인해 중국 시장에서 먹히는 컨
텐츠가 우연히 철도인 것뿐이다.'라고 표절 의혹을 부인했다고 합니다.
중국측과 TV 도쿄는 2011년 1월에 협력 제작을 계약, 제작 실무는 중국측이 맡고, TV 도쿄
는 제작비를 출자했다고 합니다. 중국 이외에서의 방송권은 TV 도쿄가 갖는다고 하는군요.
TV 애니메이션 26화분에 더해 극장판도 예정되어 있지만 일본에서 상영할 계획은 없답니다.
오락거리가 적은 중국에서는 어른도 극장판을 보러갈지 모르지만, 일본에서는 도저히 어른
이 즐길 만한 물건은 아니고 워낙 확실한 유아 타겟의 애니메이션이기 때문에 영상 보다 캐
릭터 사업에 집중할 생각이라고 하네요. 완구 제조사 '다카라토미'와 제휴하여 장난감 사업
을 전 세계에서 전개할 예정이랍니다.
대만이나 우리나라에서의 '트레인 히어로' 애니메이션 방송도 거의 확실하고, 세계 최대의
시장인 중국을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캐릭터 상품을 전개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에, 기사는
'표절은 커녕 사실은 엄청난 초달러 박스 컨텐츠'라고 평하고 있는데요. 표절이 아니라 달러
박스였다니... 과연 얼마나 큰 인기를 모을지 지켜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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