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몇번 언급한 일이 있습니다만, 애니메이션 '코토우라양'이 인기를 끌면서, 여주인공
'코토우라 하루카'의 성씨가 유래한 지명으로 알려진 일본 돗토리현 코토우라정의 인기도
함께 올라가고 있다는데요. 애니메이션 방영 이전인 작년부터 꾸준히 만화와의 제휴 기획
을 추진해온 이 마을은, '코토우라양' 일러스트가 들어간 명함을 만들어 판매하기도 한 바
있습니다. 덕분에 전국으로부터 수많은 팬들이 방문하게 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만화와의
제휴 기획을 추진하여 지명도 향상을 도모할 생각이랍니다.
요미우리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코토우라정이 관광 홍보용 명함을 10종류 제작하여 100매
500엔에 판매했는데, 애니메이션 방송이 시작되면서 문의가 급증하여, 방송 개시 이전에는
반년 동안 1만 9400매를 판매했는데, 방송 개시후에는 1개월만에 2만 7100매를 팔았다고
하네요. 일러스트의 도안중에는 이미 품절된 것도 있어 서둘러 증쇄를 결정했답니다. 그외
에도 마을측에서는 코토우라양의 등장 인물이 동네 관광지나 특산물을 소개하는 포스터 3
종류, 총 3천장을 만들어 1월 하순부터 마을의 주요 시설에 게시했고, 1월 28일부터 2월말
까지 마을을 방문하여 명함을 구입한 사람에게 포스터를 선물하는 기획도 시작했답니다.
요즘에는 20대에서 40대까지의 남성팬 10명에서 20명 가량이 매일매일 꾸준히 마을을 찾고
있답니다. 애니메이션 방송 전에는 다른 현에서부터의 문의는 거의 없었으나 방송이 시작되
면서 일본 전국으로부터 문의가 들어오는 등 반향이 실로 엄청난 모양입니다. 마을은 애니메
이션화를 기회로 삼아 한층 더 지역 홍보를 진행시키고자, 애니메이션 제작회사의 협력을 얻
어, 애니메이션의 크레디트 배경 사진으로 마을 관광 명소를 소개하기도 하고, '코토우라양'
애니메이션 DVD 발매 고지 광고에서도 관광지를 등장시켰다고 하네요. 마을은 '붐은 아직도
계속된다'면서 기대 속에서 계속 새로운 제휴 기획을 추진중이랍니다.
코토우라정은 '코토우라'라는 지명이 일본 전국에 알려지는 것은 마을 사람의 자랑으로도
연결된다면서, '코토우라양'과의 제휴를 통해 마을의 관광지나 특산품을 더 어필하고 싶다
는 포부를 갖고 있는 듯합니다.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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