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 닛폰바시 오타로드의 악덕 메이드 카페 고발 기사가 또 실렸군요.

메이드 카페 잠입 르포, 오사카 닛폰바시 (일본 산케이 뉴스 기사 보기)

일본 오사카 닛폰바시에 있는 전자상가 '덴덴타운'에 있는 통칭 '오타로드' 주변에 있는 일부
메이드 카페가 손님에게 바가지를 씌우는 등 악질 영업을 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가 또 실렸
네요. 심심하면 한번씩 탐사 보도 형식으로 때리는 것 같습니다. 이번 기사에서도 마찬가지로
기자가 문제의 악덕(?) 메이드 카페에 손님으로 가장하고 들어가 봤다고 하는데요. 애니메이션
캐릭터 상품으로 장식된 가게 안에는 소파와 테이블이 준비되어 있었고, 붉은 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여성 직원이 나타나 맞이하더랍니다.

기자가 '메이드는 없느냐'라고 물었더니만, '지금은 없다'라면서, '토크 타임은 30분에 3천엔,
좌석료는 별도로 500엔.'이라고 말하더랍니다. 그런데 거리에서 손님을 끌 때는 '500엔'만 강
조했다고 하네요. '토크 타임'이라면서 바싹 다가앉은 여성 직원은 귓전에 대고 '목이 마르다'
면서 음료수를 사달라고 속삭이더랍니다. 'M사이즈는 2천엔, L사이즈는 3천엔. L은 러브이니
까, L사이즈로 사달라'고 말했다는데요. 그래서 기자와 여성 직원용으로 L 사이즈를 주문했더
니만, '나도 사달라'면서 짙은 화장을 한 또다른 여성 직원이 합류하더랍니다. 기자가 냉커피
한잔을 마시는 동안, 여성 2명은 서로 경쟁하듯 각종 음료수를 L사이즈로 3잔씩 비웠답니다.

그 여성 2명은 애니메이션에 대해서는 전혀 흥미가 없다면서, 주로 과거의 연애 이야기를 떠들
어댔다고 하는데요. 이야기를 하는 동안 담배도 피웠고 전화가 걸려오면 손님에게 양해도 구하
지 않고 아무렇지도 않게 휴대폰을 받았다고 하네요. 30분이 지나니까 '조금만 더'라고 연장할
것을 재촉하더랍니다. 결국 1시간 동안 '메이드 없는 메이드 카페'에서 머문 값으로 3만 3천엔
이 청구되었다는군요. 자세한 내역을 물어도 얼버무릴 뿐이었답니다. 가게에는 3-40명의 여성
직원이 일하고 있었으며, 메이드 차림의 직원은 주로 가게 밖에서 손님들을 끄는데 동원된다고
합니다.

기자가 또다른 가게에 가봤더니만, 30분 토크 타임에 검은색 단발머리의 메이드 차림의 여직원
이 동석했는데, 성격이 별로 좋은 편이 아닌 듯, '지금은 손님 취향에 맞춘 모습을 하고 있을 뿐'
이라느니, '마음이 약한 손님이 많아서 일하기 편하다.'라고 거침없이 말하더랍니다. 토크 타임
+ 좌석료 + 음료수값으로 30분에 7500엔이 청구되었다고 하네요. 손님 옆에 앉아서 접객 행위를
하려면 법률상 허가를 받아야 하고 옥외에서의 손님 끌기도 법으로 금지되어 있다는데요. 당연
히(?) 하나도 지키지 않는 것 같더랍니다.

현지 상점가의 관계자는 '오타로드에 있는 메이드 카페는 30-40군데. 대부분은 건전한 가게로,
손님 옆에 앉아서 접대하는 일은 없고, 오므라이스에 케찹으로 그림을 그리는 정도의 서비스만
제공한다. 메이드 차림의 직원 이외에는 보통 카페와 거의 같다. 요금도 1천 - 2천엔으로 충분
하다'라고 강조한다는데요. 그러니까 일부 악덕 가게들이 물을 흐리고 있다는 얘기 같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언론 매체에서 종종 때리고 또 때려도 사라지지 않는 걸 보니까, 앞으로도 이런
기사는 심심찮게 또 올라올 것 같네요.

덧글

  • rumic71 2013/02/19 19:34 # 답글

    이건 메이드 카페가 아니라 완전 우리나라 다방...
  • EGFW 2013/02/19 19:40 # 삭제 답글

    후.. 속이 다 시원하군요. 얼른 순수한 덕심을 이용하는 악덕가게가 사라졌으면 합니다.
  • 잠본이 2013/02/19 21:23 # 답글

    취재비 날리며 재미없는 여자들 상대하느라 기자가 고생했을듯(...)
  • asd 2013/02/19 22:21 # 삭제 답글

    아키바에 비하면 오덕상점도 규모가 절반이하밖에 안되는데 벌써부터 바가지라니 씁쓸하네요. 하긴 한여름에도 오버니삭스 매고 홍보하는거 보면 이젠 장사가 안되니까 슬슬 떴다방 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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