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속변형 자이로제터 20화, 이번편에서는 남주인공 카케루가 친구인 미치노리와 함께 만담
개그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내용이 나왔습니다. 미치노리는 어린 시절, 어려운 때일
수록 웃어보라는 교훈을 가르쳐 준 가게 아저씨의 일화를 언급하면서, 세상 사람들에게 웃
음을 전하는 개그 히어로가 되겠다는 의지를 불태웁니다. 처음에는 좀 심드렁했던 카케루도
그 의지에 감동하여 함께 열심히 노력하기로 하는데요. 오디션에는 적 조직 '제논'의 바보
에이전트 2인조까지 출전했더군요. 이번 오디션에 합격하여 개그맨이 된다면 제논을 그만
두고 아예 그쪽 길로 나갈 거라고 합니다. 어지간히 제논에서의 일이 마음에 들지 않았나
봅니다. OTL





오디션 프로그램의 심사위원으로는 제논의 '토마'도 한자리 차지하고 앉아 있던데요. 알고
보니 토마네 집안의 회사가 이 프로그램의 스폰서라고 합니다. 토마는 저 바보들이 여기서
뭐하고 있나 하면서 한심하게 여기다가, 문득 카케루와 미치노리가 오디션에 출전하고, 다
른 아르카디아 사람들도 모두 응원하러 와 있는 걸 알자 음모를 꾸밉니다. 지금 아르카디아
기지를 공격하면 빈집털이가 가능하다는 거죠. 토마는 하루카를 불러다가 린네를 속여 아이
돌 오디션에 나가게 하고 슌스케는 여성팬들에게 둘러싸여 꼼짝 못하게 만듭니다. 사토리는
하루카가 굳이 손을 쓰지 않아도 알아서 길을 잃더군요.
이 장면에서, 하루카가 슌스케에게 여성팬이 몰려들게 한 건 좀 의외라는 평도 있었습니다.
슌스케를 좋아하는 하루카라면 오히려 질투를 할 줄 알았다는 거죠. 어쨌든 그래놓고 나서,
하루카는 오디션에서 여지없이 탈락한 바보 에이전트들을 찾아가서 아르카디아 기지를 공
격하여 공을 세울 기회를 주고 그들은 모처럼 의욕에 불타서 자이로제터를 몰고 기지로 돌
진합니다. 미치노리에게는 여기 남아서 무대에 오르라고 말하고 혼자서 출격하는 카케루.
하지만 두 바보의 놀라운 콤비 플레이에 큰 위기에 빠지고 마는데, 이때 바람처럼 혜성처럼
등장한 미치노리가 '만담을 해가며 전투를 벌이는'(...) 환상의 테크닉을 선보이며 어마어마
한 필살기로 적을 격파합니다.

카케루와 미치노리 대신, 박사님이 오디션에 출연하여 당당히 우승을 차지했더군요. 비록
무대에는 서지 못했지만, 카케루와 미치노리가 전투중에 보여준 만담은 TV를 통해 전국에
중계 방송되었고, 미치노리의 어린 시절 추억 속 아저씨도 그 TV 방송을 보면서 웃음을 짓
더라고요. 이렇게 훈훈한 가운데, 미치노리와 카케루가 미처 무대에서 선보이지 못했던 만
담을 친구와 가족 앞에서 선보이면서 이야기는 엔딩. 나름대로 훈훈한(?) 에피소드였던 것
같습니다. (헐헐)

일웹에서는 미치노리에게 '항상 웃어라!' 하는 가르침을 주었지만, 정작 자신은 가게가 망하
는 바람에 부인이나 딸과도 헤어져 살아야 했던 아저씨가 가족들과 함께 미치노리가 싸우는
모습을 TV로 보면서 웃는 모습이 나온 게 정말 감동적이었다는 평도 많더군요. 다행히 부인
및 딸과 함께 다시 모여 살게 된 모양입니다.


또한 오디션 출연자 대기실 장면에서 나온 모에 미소녀 포스터 및 남자는 등으로 말한다(?)는
포스터도 재미있었다고 화제던데요. 이 작품은 방송 포스터의 센스가 언제나 대단하더라니까
요. 린네의 아이돌 복장도 귀여웠으며, 여러가지로 자잘한 재미가 많았던 한편이었던 것 같습
니다. 다음편은 뜨거운 자동차 경주가 나올 모양이니 기대해 보겠습니다.
태그 : 초속변형자이로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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