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소년 매거진 편집자가 추천하는 '모든 사람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만화'

'서서 읽어도 좋으니까 읽어주었으면' 주간 소년 매거진의 단편 만화가 큰 반향 (J-CAST 뉴스)

주간 소년 매거진 편집부에서 일하는 직원이 '사지 않고 서점에 서서 읽어도 좋으니까, 정말
모든 사람들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만화'라고 트위터에서 찬사를 한 작품이 있어서 화제라고
합니다. 문제의 작품은 '목소리의 형태'(聲の形)라는 제목의 만화로 2월 20일에 발매된 '주간
소년 매거진'에 61페이지 짜리 단편으로 게재되었다고 하는데요.

이 만화는 만화가 '오오이마 요시토키' 선생의 작품이라고 하며, 오오이마 선생이 지난 2008
년, 19세 때 그려 매거진 신인 만화상을 수상한 작품을 리메이크한 거라고 합니다. 보통 학급
에 전학온 농아 아동(여자 아이)이 어떤 남자 아이가 주동한 끔찍한 집단 괴롭힘을 당하는데,
결국 쓸쓸하게 전학갔다가 몇년후에 반성한 남자 아이와 재회하여 화해한다는 내용이랍니다.

이 작품은 학교라는 폐쇄적인 공간 안에서 어른과 아이가 공범이 되어 발생하는 '괴롭힘'의
분위기를 극명하게 그려낸 필력이 대단하다면서, 호평과 함께 격론을 불러일으켰다는데요.
너무나 생생한 괴롭힘 묘사 때문인지, 당시의 수상작은 '내용이 아슬아슬하여 NG'라는 이유
로 어디에도 게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나중에 전일본농아연맹에 작품을 보이고 협의를 거듭한 끝에, 전일본농아연맹으로
부터 '아무 것도 바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라는 문서를 받은 다음에야, 2011년에 '별책 소년
매거진'에 수상작이 게재되었답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 리메이크판이 '주간 소년 매거진'에
실렸다는 거죠.

실제로 만화를 읽어본 사람들 사이에서는 '도대체 어떻게 취재를 하면 이토록 생생한 인간을
그려낼 수 있는가'라고 감탄의 소리가 나오는 한편, 비슷한 괴롭힘을 당한 적이 있다는 청각
장애인으로부터는, '괴롭힘을 당하는 여자 아이가 너무나 수동적이고 착해서 위화감이 든다.'
라는 (자신의 경험과 비교한) 반응이 나오기도 하는 등, 다양한 격론이 벌어지고 있답니다.

https://twitter.com/katomotohiro/statuses/304440182126559232

또한 다른 만화가 한분은 '잡지 편집자가 어떤 특정 작품을 가리키면서 읽어야 하는 만화라고
하는 건 좀 그렇다'면서 비판적인 시각을 보이기도 했답니다. 같은 잡지에 연재하고 있는 다른
만화가들, 지금까지 '읽어야 하는 만화가 있다'면서 잡지를 사준 독자들의 기분은 어떻겠느냐,
그런 만화가와 독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게 아니냐는 취지 같습니다. 어려운 문제네요.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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