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한별의 순수한♥망상★놀이터 : 두근두근 프리큐어 5화, 큐어 소드의 정체는 도대체 누구냐?

(그림 출처: 2ch)

두근두근 프리큐어 5화, 이번편에서는 요츠바 아리스와 요츠바 재벌이 지닌 무시무시함이
다시 한번 발휘됩니다. 아리스는 지난번에 타워 꼭대기에서 소동이 일어났을 때, 아이돌인
'켄자키 마코토'와 매니저가 아래층으로 피난하지 않고 어디론가 사라져 버렸다면서, 집사
가 준비해 온 지문, DNA, 발자국 증거까지 내놓습니다. 그런 모든 증거가 '켄자키 마코토 =
큐어 소드'임을 강력하게 보여주고 있다는데요. 일웹에서는 커다란 친구들이 '아, 정말 큐어
소드는 대체 정체가 뭐냐?' '궁금해서 미치겠다!'라고 장단을 잘 맞춰주는(?) 모습을 보이기
도 했습니다.

마침 마코토가 아리스의 아버지가 경영하는(!) 요츠바 방송국에서 촬영을 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마나와 릿카는 아리스를 따라 방송국으로 향하죠. 방송국에서 마코토를 본 마나는
복잡하게 생각하고 자시고 할 것도 없이, 대기실로 마코토를 찾아가서 다짜고짜 스스로를
'큐어 하트'라고 소개하면서 동료가 되어 달라고 손을 내밉니다. (일웹에서는 '우와, 마나
도 갈수록 역대 프리큐어 리더들처럼 어리버리한 본성이 드러나는구나!'라는 평도 나오더
군요. OTL)

(그림 출처: 2ch)

하지만 마코토는 끝까지 스스로의 정체를 감추면서 쌀쌀맞게 츤츤거립니다. 나중에서야
마나는 아이돌로서 중요한 방송을 앞두고 있는 마코토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턱대
고 쳐들어가 무례하게 굴었다면서 반성하게 되는데요. 팬들에게 노래를 들려주고 싶다는
아이돌로서의 마음가짐이 잘 갖춰져 있는 마코토의 모습이 강조되더군요. 그때 마코토의
눈부신 모습을 보고 열등감에 빠진 라이벌 아이돌 아가씨가 (입술이 매력적이더군요.) 적
간부에게 찍혀 오늘의 괴물로 변해 버립니다. 별 모양의 괴물로, 눈부신 빛을 뿜어내어 상
대방의 눈을 일순 멀게 하고 그틈을 노려 공격을 퍼붓는 등, 상당히 성가시면서도 만만치
않은 전법을 구사하더군요.

여담입니다만, 일웹에서는 성우 때문에 마코토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만걸'의 '하나'가
연상된다는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림 출처: 2ch)

만만치 않은 괴물의 전투력에 고전을 면하지 못하는 큐어 하트, 큐어 다이아몬드, 큐어
로제타. 하지만 큐어 하트의 헌신적인 모습을 지켜보던 마코토는 은근히 감동하게 됩니
다. 그리고 갑자기 조명이 꺼지더니만 짜잔~ 모습을 드러내는 큐어 소드. 큐어 소드는
눈을 감은 채 상대방의 공격을 피하고 반격을 가하는 막강한 실력을 과시하더니만 그대
로 기술을 날려 괴물을 정화시켜 버립니다. 싸움은 간단히 끝. 그리고 매니저는 마코토
에게 사과하고 싶다는 마나를 위해, 악수회 티켓을 선물로 보내주더군요.

악수회에서 마코토와 손을 맞잡고 지난번에 무례했던 것을 사과하면서, 사람들의 웃는
얼굴을 지키고 싶다는 자신의 원대한 야망(!)을 다시 한번 드러내는 마나. 그런 마나를
보면서 마코토는 슬슬 츤츤이 약해지는 듯한 모습도 보이던데요. 매니저는 아마도 마코
토와 마나가 서로 친해지기를 바라면서 중간에서 다리를 놓아주려는 것 같습니다. 그런
훈훈한 모습에서 이야기는 엔딩. 하지만 마코토 = 큐어 소드라는 의혹(?)은 아직도 사라
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과연 큐어 소드의 정체는 언제 밝혀지고 변신씬은 언제쯤 나올
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일웹에서는 마코토의 매니저가, 큐어 소드의 요정인 '다비'가 변
신한 게 아닐까 하는 추측도 강력하게 제기되고 있더라고요.)

다음편에서는 마코토가 마나네 아버지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요리 프로그램 촬영을 오는
모양입니다. 예고편 영상을 보니까, 마코토는 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것 같더군요. 드디
어 마코토의 쿨한 이미지가 붕괴(?)되기 시작하려나요? 일웹에서는 계란을 깨다가 묻은
듯, 마코토의 손에 희뿌연 정체불명의 끈적끈적한 액체가 묻어 있는 장면이 나온 걸 보고
'하악하악' 열광하는 신사분들도 있더라고요. 다음편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PS) 그나저나 적 간부들이 '프리큐어가 이대로 계속 늘어나다가 100명 되는 거 아니냐?'
운운하는 대화를 나누는 걸 듣고 '프리큐어 올스타즈'가 언젠가 정말 100명이 된다는 복
선이 아니냐고 해석한 사람도 있는 모양입니다. (덜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