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시온 사가 DT 23화, 주인공 콘 일행은 전쟁을 막기 위해, 각각 반제국측, 제국측, 대사교측
을 찾아갑니다만, 각 진영마다 동원한 병력이 어마어마하게 많은데다가, 결정적으로 각 진영
마다 마리안델, 공주, 센글렌의 형 또는 오빠가 가담하고 있는 상황이더군요. 마리안델, 공주,
센글렌은 차마 자신의 형 또는 오빠와 싸울 수가 없다면서 의욕 상실. 사정없이 사망 플래그
를 남발하는 바람에, 주인공 콘은 일일이 쫓아다니면서 격려해주랴 사망 플래그를 저지하랴
실로 바쁘게 움직입니다. (일웹에서는 '예전에 콘이 만들어 놓은 종교 집단을 이용하면 머릿
수로도 결코 뒤지지 않을텐데?'라는 지적도 나오더군요.)
그런 콘도 사실은 초반부터 사조성(...)을 보기도 하는 등 불길한 조짐에 사로잡힌 상태였습
니다만, 간신히 다른 동료들을 기운 차리게 만들어 놓았다 싶었는데, 다음에는 결정적으로
불길한 조짐들이 콘을 덮쳐옵니다. 급기야는 독거미에 물려 죽을 뻔하기도 하지만, 다행히
수수께끼의 여인 (핸들네임 '플로라')이 해독해준 덕분에 살아나는군요. 동료들은 콘을 위
해 액땜 의식을 준비하지만, 플로라는 더이상 시간이 없다면서 중단시키고, 콘에게는 액땜
의식이 잘 끝났다면서 거짓으로 둘러댑니다. 이런 건 어디까지나 마음의 문제라나요? 사실
'운세는 마음에 달린 것'이라는 게 확실히 이치에 맞는 말이긴 합니다만...
콘은 기운을 내어 본격적으로 전쟁을 막으러 다시 출발할 결의를 하는데... 그런 콘의 머리
위에서는 여전히 사조성(!)이 불길하게 빛나고 있었으니... 다음편에서는 드디어 본격적으
로 전쟁을 막기 위한 싸움이 벌어질 모양입니다. 예고편에서 공주가 무슨 나노하(?) 같은
포격 자세를 취하고 있는 게 눈길을 끌던데요. 과연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정리하여 결말을
낼지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콘은 과연 목숨은 건지고 DT는 버릴 수 있을까요? (쿨럭)
PS) 아참, 그동안 수상한 행동을 보여 첩자로 의심받았던 ED의 부하 귀스타브는 사실 이혼
한 부인에게 보낼 아이 양육비 문제로 골머리를 썩고 있었음이 드러납니다. 그 과정에서 KT
가 여자라는 충격적인(?) 사실이 밝혀지는데요. 다른 부하들은 모두 '아, 그거 이미 알고 있
었어!'라고 말합니다만 ED만큼은 그런 줄 전혀 몰랐다면서 충격과 공포에 사로잡히더군요.
KT가 여자인 줄 모르고 목욕도 같이 하고 침낭도 같이 썼다면서, 약혼녀에게 죄책감을 느끼
는 ED의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쿨럭)
태그 : 익시온사가D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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