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일을 시키는 회사를 의인화시켜 모에하는 직장인에 대한 기사

힘든 근무를 이겨내기 위해 자기 회사를 '의인화'시켜 모에하는 부녀자 (뉴스 포스트세븐)

뉴스 포스트세븐에 이른바 '부녀자'(腐女子)에 대한 기사 실렸군요. 기사에서는 남성들
끼리의 연애를 그린 작품이나 2차 창작물을 애호하는 여성을 의미하는 말이 바로 '부녀
자'라고 설명한 다음, 그들이 좋아하는 작품 중에 인간 이외의 모든 대상을 사람의 모습
으로 표현하는 '의인화' 장르가 있다면서, 그런 의인화를 활용해 고된 회사 근무를 이겨
내는 청량제로 삼고 있는 '부녀자'가 있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가령, 도쿄도내의 한 광고 대리점에 근무하는 20대 여성 직장인은 자신이 근무하는 회사
를 의인화했다고 하는데요. '지옥 같은 격무로, 저는 회사를 위한 동물이나 다름이 없습
니다. 하지만 회사를 귀축공 캐릭터로 의인화함으로써, 날마나 계속되는 이 격무를 견뎌
낼 수 있는 것입니다.'랍니다. 그러니까 자신을 괴롭히는 회사를 '귀축공 캐릭터'로 의인
화함으로써, 일상을 재미로 승화시킨다는 뜻인가요?

직장인 뿐만 아니라, 도쿄도내의 한 사립 대학에 다니는 20대 여대생은 지루한 수업중에
자신의 대학을 의인화한 이야기를 망상하고 있답니다. '저는 우리 대학을 헤타레수 캐릭
터라고 생각합니다. 편차값이 떨어지거나, 취직율이 나쁘면, 과연 헤타레구나 하는 느낌
으로, 자작 소설의 소재가 됩니다.' 이런 식으로 힘든 일이 있을 때마다 적절하게 의인화
를 활용하면 의외로 즐거울 수도 있다는데요. 흥미롭군요. 이런 게 바로 고수들의 사고
방식인가요?

그런 원리라면 '남성향'으로도 응용이 가능할지도 모르겠군요. 직원을 괴롭히는 회사를
귀축 여왕님으로 의인화한다거나, 취직율이 나쁜 대학을 '어리버리한 미소녀'로 의인화
하면 하루하루가 즐거울지도 모르겠습니다. (덜덜)

덧글

  • 둑바 2013/04/03 18:55 # 삭제 답글

    긍정적이라서 보기 좋음
  • やみ 2013/04/03 21:35 # 답글

    ...-_-의인화는 아니지만... 진짜 짜증나는 거래처 남자분을 참아내기 위해; 그분 목소리가 좋다는걸로...(...) 하아.
    누구나, 힘든 상황을 이겨내기 위해 쥐어짜낸 판타지 하나는 있어야 살아갈 만 하죠 ㅠㅠㅠㅠ아 근데 기억을 떠올리니 왜 눈물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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