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늘어나고 있는 이른바 '5분 애니메이션' 관련 기사

비장의 카드? 5분 애니메이션, 저예산, 적자 위험 줄여 (마이니치 신문)

최근 심심찮게 화제가 되곤 하는 '5분 애니메이션'에 대한 기사가 눈에 띄더군요. 5분 애니
메이션은 4컷 만화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이 많다고 하며, 처음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006년
무렵 저예산 단편 애니메이션이 유행한 것이 계기랍니다. 5분 애니메이션의 작품수는 2010
년에는 3개에 불과했는데, 2011년에는 6개, 2012년에는 8개로 증가했고, 올해에는 1월 - 4월
만 따져도 벌써 11개에 달하고 있답니다.

5분 애니메이션의 제작에 힘쓰고 있는 '타케쇼보'는 2009년에 '유루메이츠'를 제작, TV에서
는 방송하지 않고 온라인 방송과 DVD 판매만 했는데, 흑자를 보는데 성공했다고 하는군요.
2011년부터는 '모리타씨는 과묵'을 심야 시간대에 TV 방송하는 등, 다양한 작품의 5분 애니
메이션화에 착수하여, 대부분의 작품이 흑자화에 성공했답니다.

잘 알려진 것처럼 애니메이션 사업의 경우, TV 방송은 어디까지나 블루레이 & DVD나 원작
을 홍보하기 위함이며, 영상 소프트나 원작을 팔아 그 돈으로 제작비를 회수하는 것이 일반
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30분 애니메이션을 1쿨 제작하려면 1억 - 2억엔의 방대한 제작
비가 들어가지만, 최근에는 영상 소프트의 매상이 감소 추세에 있어 적자를 보는 작품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런데 5분 애니메이션은 2000만엔 미만으로 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손익
분기점이 낮고 적자를 볼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네요. 5분 애니메이션이 증가하는 배경에
는 이러한 제작측의 이점이 있다고 합니다.

또한 시청자의 입장에서도 받아들이기 쉬운 측면이 있는데, 일본 총무성이 정리한 2011년도
사회 생활 기본 조사에 따르면, 일본인의 자유시간중 인터넷을 이용하는 시간은 2006년부터
1.5배 이상 증가한 반면, TV 시청 시간은 25-34세를 기준으로 10분 이상 감소하고 있답니다.
인터넷, 게임, 스포츠 등 취미가 다양화하는 가운데, 현대인은 TV나 DVD 시청에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들고 있다는 거죠. 따라서 30분 연속 애니메이션을 꼬박꼬박 챙겨
보는 것은 큰일이지만, 5분 애니메이션은 보기 쉽고 알기 쉬워서 상대적으로 시청자로부터
좋은 반응을 이끌어낼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입니다.

일본의 영상 소프트 시장이 전체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계속 늘어나는 5분 애니메
이션이 침체를 벗어날 수 있는 비장의 카드가 될지, 아니면 그저 한때의 유행으로 끝날 것인
지 5분 애니메이션의 앞날을 주목해 봐야 한다는 게 기사의 결론인데요. 흥미로운 기사 같습
니다. 어쩐지 요즘 5분 애니메이션이 곧잘 화제가 되더니만, 제작측과 시청자측 모두에게 이
러한 이점이 있었군요.

덧글

  • gini0723 2013/04/14 10:23 # 답글

    야마노스스메나 그런것들 .... 재밌게 봤죠 ㅎㅎ
  • Dj 2013/04/14 10:58 # 답글

    5분 애니메이션에서 재밌게 본거라면... '전용'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ㅋㅋ;
  • 잠본이 2013/04/14 18:23 # 답글

    그 옛날 천조국 애니 초창기때 주로 3~5분짜리 애니들이 본 영화 시작 전에 부록으로 나오는게 주류였던 시절 생각하면 세상은 돌고 도는 것 같습니다(...)
  • 북극판다 2013/04/14 19:08 # 삭제 답글

    너무 급속히 늘어나는데, 이러다가 5분짜리 비율이 더 많아지는건 아닐런지?
  • muhyang 2013/04/14 19:49 # 답글

    4컷 코믹 시장이 발달하는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요.
    4컷 중 아즈망가대왕이나 케이온같이 20분 에피소드로 제작된 것도 있지만, 전자만 해도 꽤나 연출의 무리수를 끌고 간 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누적 연재물량이 충분히 있어야 20분짜리 정규편성을 가죠.

    그런 면에서는 비용도 비용이지만, 원작의 범위가 넓어지는 의미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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