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배달부 키키'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제목이 일웹에서 화제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NNA 아시아 기사 보기)

[ 스튜디오 지브리의 대표작 '마녀의 택급편'(魔女の宅急便)의 한국판을 보았다. 한국판
타이틀은 '마녀배달부 키키'라고 한다. 이것을 보고, 대학원 시절 번역과의 교수가 '마녀
의 택급편을 한국에 수입할 때 제목을 둘러싼 토론이 있었다'라고 했던 이야기를 기억해
냈다.

알다시피 '택급편'은 야마토 운수의 상표이므로 한국어에는 없다. 가장 가까운 말은 일본
어와 마찬가지로 '택배'(宅配便)이지만, 이것은 '일본어에서 유래한 단어이므로 순한국어
로 변경해야 한다'(한국 국립국어원)라고 하여 회피된 모양이다. 최종적으로는 '배달부'라
는 말을 한국판에서 채용했다고 한다.

지브리의 작품들 중에서 특히 한국판 제목이 재미있는 것은 '센과 치히로의 카미카쿠시'
(千と千尋の神隠し)이다. 영어판은 'Spirited Away'이지만, '카미카쿠시'에 해당하는 말
이 역시 한국어에는 없다. 그 결과 채용된 것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다. 번역가의
고심을 헤아리고 싶다. ]

... 라는 내용의 기사가 일웹에서도 화제더군요. '택급편도 안되고 택배도 안되고 배달부
는 된다니 영문을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고, '카미카쿠시를 그냥 쓰면 왜 안되는 건지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는데요. 뭐, 한국에 대한 얘기라면 무조건 비꼬는 식의 의견 또
한 많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일본에서 우리나라쪽 번역어를 어떻게 생각하는지 엿볼 수
있는 것 같아 신기했습니다. (쿨럭)

PS) 비꼬는 의견 중에는, '마녀 배달부 키키'에서 '배달부'(配達婦)라는 단어가 뭔가 다
른 위험한(...) 의미를 연상시킨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차마 입에 담기 좀 민망한...)

덧글

  • 2013/04/30 16:41 # 삭제 답글

    배달걸

    이런 더러운 놈들
  • 쩌글링 2013/04/30 16:46 # 삭제 답글

    참 할 짓 없는 족속들이네요.
  • bluewater 2013/04/30 18:12 # 답글

    현지화 란 개념을 이해못하는 건지... 자기들은 주먹왕 랄프를 '슈가 러시'로 해버렸으면서. ㅋㅋㅋㅋ
  • muhyang 2013/04/30 23:15 # 답글

    진지진지열매 먹고 지적한다면 한국어에서 '배달부'라고 했다면 키키가 남자든 여자든 배달夫입니다.
    번역 선진국 주제에 번역의 의미도 모르는 일본 잉여들이 이해할 턱이 없지만.

    ...이거 가지고 묘한 상상을 할 수 있다면 그 사람은 이미 갈데까지 간 거죠.
  • rumic71 2013/05/01 19:21 # 답글

    '키키의 우편배달' 이라던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체신청과는 아무 상관 없는 민간 택배라고 얼마나 싸웠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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