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어와라 냐루코양W 9화, 드디어 쿠우네가 이공간에서 돌아옵니다. 냐루코, 쿠우코, 하스타,
마히로 등은 큰일났다면서 잔뜩 긴장하는데요.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질지 걱정하며 학교에 가
보니까, 뜻밖에도 학교 친구들이 죄다 '아날로그 게임'을 즐기면서 맛이 가 있는 상태. 제목이
어째 '학원묵시록'을 패러디한 것처럼 느껴진다 싶었는데, 애들이 문자 그대로 좀비처럼 맛이
가서 오로지 게임에만 몰두하고 있는 상태더라고요. 아무래도 집단 최면에 걸린 듯. 냐루코와
마히로 등 일행은 설마 이게 바로 쿠우네가 꾸민 일인가 싶어 걱정합니다.





괜히 '학원묵시록' 패러디가 아니었군요. 냐루코가 무더기로 덤벼오는 인간형 기동포대(?)를
닥치는 대로 쓰러뜨리며 한바탕 무쌍난무를 보여주더니만, 학원묵시록의 명대사 '젖는다!'를
언급하기도 하더라고요. 그런데 알고 보니, 이번 사건을 일으킨 건 쿠우네가 아니라, '스미스
요원'(...)이라는 인물. 냐루코 일행은 그 스미스 요원과 게임 대결을 펼치는데, 그동안 갈고
닦은 게임 실력(?)을 발휘하여 스미스 요원을 아주 가지고 놉니다. (덜덜)





스미스 요원이라는 자를 쓰러뜨리고 보니, 역시나 쿠우네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인물로,
그저 카드 게임 회사의 의뢰를 받고 지구의 아날로그 게임에 대해 알아보러 온 것뿐이었습
니다. 아날로그 게임을 즐기는 좀비(?)처럼 변했던 학생들의 집단 최면도 다 풀려서 사건은
해결. 문제의 쿠우네는 냐루코 일행이 귀가하는 길에서야 등장합니다. 쿠우네는 게임에 푹
빠져서 냐루코가 자기를 이공간에 가두었다는 사실도 신경쓰지 않는 듯.
다만, 방심한 나머지 쿠우네 앞에서 냐루코가 부주의하게 마히로에게 애정표현을 하는 바
람에 '역시 쿠우코와 약혼했다는 건 거짓말이었구나'하고 쿠우네가 의심을 하게 되는데요.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쿠우코는 마히로의 뺨에 입맞춤을 하여 '사랑의 의식'을 치르게 됩
니다. 그 바람에 쿠우네는 완전히 멘붕을 일으켜 어디론가 날아가 버리고 마히로와 하스타
도 경악. 쿠우코의 모습이 정말 갈수록 귀여워 보인다면서 일웹의 팬들이 열광을 하고 있었
습니다.
뭐, 여느 때처럼 일일이 헤아릴 수가 없을 만큼 엄청난 숫자의 패러디와 '복선 회수' 운운
하는 메타 발언이 난무하는 카오스한 내용이었는데요. 쿠우코의 히로인으로서의 매력이
갈수록 빛을 발한다는 호평이 많더라고요. 다만, '갈수록 재미없어진다'는 불평도 없지는
않던데요. 앞으로의 전개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그 : 기어와라냐루코양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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