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 언급한 것처럼, 호리에 타카후미씨가 '성우일에 그렇게 높은 스킬이 필요한가'하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스킬을 가르쳐준다는 명목으로 막대한 수강료를 받아가는 성우 양성
소 시스템을 비판하는 내용의 일련의 글을 올리는 바람에 일웹에서 여전히 시끌시끌 논란
이 되고 있더군요.
호리에씨는 자신은 결코 스킬이 있는 프로 성우를 바보 취급한 게 아니라면서, 성우나 성
우팬을 도발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강조한 모양입니다. 자신의 글을 좀더 잘 읽어보라는
언급도 했던데요.
호리에몬 '성우는 그렇게 스킬이 필요한 거야?' 성우로부터 연이은 반론 (J-CAST 뉴스)
J-CAST 뉴스에서도 기사화 되었더군요. 기사에서 정리한 바에 따르면, 호리에씨는 절대
로 도발하려는 의도로 저런 글들을 쓴 게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다만,
현재 성우 지망생들 사이에서는 성우 양성소에 비싼 수강료를 지불하지 않으면 오디션을
볼 수도 성우가 될 수도 없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데, 그런 시스템을 타파하고 스스로
자신의 재능을 갈고 닦아 오디션을 봐서 성우가 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자는 호소를 하고
싶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호리에 씨는 '오타킹'이라는 별명을 지닌 '오카타 토시오'씨와 공동 기획 '모두 함
께 애니메이션을 만들자'는 프로젝트를 추진하면서, 약 1만엔을 내면 참가권을 구입할 수
있는 유료 성우 오디션을 계획하고 있는 모양인데요. 주역급은 그런 오디션을 통해 선발
한 아마추어라도 괜찮으며, 그 대신 조역을 실력파 성우로 캐스팅하여 든든하게 받쳐주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런 시도를 통해 성우 양성소에 지망생들이 착취당할 수밖에 없는 현재
의 모델을 개선하고 싶다는 얘기죠. (적어도 호리에씨 본인의 취지는 그렇답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런 문제 의식에 대해서는 업계인들로부터도 '정론'이라는 동의가 나오고
있다는데요. 이 논란이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주목됩니다.
덧글
등록비가 엄청나게 비싸고, 성우로써 필요한 스킬을 연마하는 곳이라고...
그치만 운좋게 작품을 따내고 작품에 참여해도 대본에 표기된 연출상의 용어라든지 이런건 현장에서 같은 소속사의 선배에게서나 배운다고
하는것 같더라구요;;
저 사람도 성우스킬운운하기전에 성우양성소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으면 욕을 덜 먹었을지도 모르겠네요 ㅎ
제대로된 양성소는 커리큘럼 같은계 매년 갱신되고 하기 때문에 교육 자체로서는 문제가 없으며 실제로 양성소가 나오고 나서 평균적인 신인 성우 스킬은 높아졌습니다...
문제가 되는건 비싼 등록금과 아주 작은 소규모 사무실이 운영하는 작은 양성소 (이런곳은 등록금이 많이쌈)의 다른 양성소에 비해서 제대로 되지 않는 커리큘럼 과 데뷰전에 연습생의 경험을 제대로 주지 못하는것
양성소에서 사무실에 귀속되는 시스템 덕분에 실력보다 외모가 좋은 아이돌성우가 될가능성 있는 신인을 푸시하는 시스템 적인 문제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근데 저사람이 저번에 트위터 보면 이런것과 거리가 매우 멀었죠...그러니 현역 성우들이 반박을 한거구요...
근데 양성소 운영하는계 투자한거에 비해서 떄돈 버는것도 아니라서 양성소(사무실) 잘등장하지 않는편...
람즈 이후에 제대로된 사무실이 등장한건 뮤직레인 정도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