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화요란 사무라이 브라이드 최종화, 드디어 최종 보스전이 벌어집니다. 원령에 의해 다크
사무라이들은 하나로 합체(?)하여 거대 괴물이 되고, 그 괴물은 무지막지한 힘으로 진호석
을 파괴하려고 달려들죠. 요시히코는 결계의 완전 수복을 서두르라면서, 그때까지 결사적
으로 괴물을 막으라고 지시합니다. 무네아키라의 마스터 사무라이들도 혼신의 힘을 다해
처절한 싸움을 벌이지만, 결국에는 힘이 다하여 하나둘 쓰러져 갑니다. 그리고는 괴물의
몸안으로 끌려들어가더군요. (나중에 나온 대사로 보아, 일단 죽은 것은 맞는 듯합니다.)
끝내는 무네아키라마저 치명상을 입고 쓰러져 버리는데, 다행히도 곁에 있던 마에다 케이
지가 또다시 머리가 새하얗게 변할 정도로 자신의 기를 불어넣어준 덕분에 목숨을 건집니
다. 하지만 이렇게 해서 마에다 케이지는 사실상 전투력 상실. 최후의 몇분을 벌기 위해서
요시히코 마저 나서서 온몸을 던져 괴물의 공격으로부터 진호석을 보호합니다. 그런 요시
히코를 보고, 결계 수복 작업을 하다 말고 도망치던 부하들도 다시 돌아오더군요. (일웹에
서는 '저놈들이 도망칠 시간에 작업에 집중하기만 했어도, 수복 작업은 벌써 끝났을 거 아
닌가?'라는 의견도 나오더군요.)
그리고 되살아난 무네아키라와 쥬베이는 마지막 힘을 모아 괴물의 몸안으로 뛰어들었다가
위기에 빠지는데, 괴물 안으로 끌려들어갔던 다른 마스터 사무라이들이 힘을 합쳐 그들을
구해줍니다. 일단 죽긴 했는데, 영혼 상태로 도와주려고 나타난 듯. 모두 함께 힘을 합쳐서
반격을 가하려는 찰나에, 쥬베이가 자신은 다크 사무라이들과 싸우기 보다는, 그들을 구해
주고 싶다면서 메인 히로인 특유의 천사표 마음씨를 유감없이 보여줍니다. 그 마음에 감동
한 다른 마스터 사무라이들. 드디어 모두의 힘을 하나로 모아(!) 쥬베이가 사무라이 브라이
드로 변신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무네아키라는 신랑(!) 차림으로 변신하더군요. (변신
효과음이 어딘가 세일러문을 연상시켰습니다.)
그야말로 결혼식의 신랑 신부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가운데, 무네아키라와 쥬베이는 웨딩
케이크를 자르듯이 칼을 들어 일격을 날립니다. 거기서 나온 정화의 빛(?) 덕분에 다크 사
무라이들은 차례차례 원령들의 주박에서 벗어나 성불하는데 성공하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원령이 미야모토 무사시의 몸을 지배한 채로 악착같이 덤벼드는데...

로켓 부스터를 달고 날아다니는 사무라이 브라이드 쥬베이의 모습이 인상적인 가운데, 쥬
베이와 미야모토 무사시의 천지를 뒤흔드는 결전이 벌어집니다. 마지막에는 쥬베이가 참함
도(?)를 연상시키는 거대한 칼을 꺼내는데, 그 칼로 베지 않고 메가 입자포(...)를 연상시키
는 무지막지한 빔을 쏘더라고요. 일웹에서는 '어이, 칼로 싸워라!' '빔을 쏘다니 비겁하다!'
라는 의견도 나왔습니다. 어쨌든 그 바람에 미야모토 무사시도 패배를 인정하고 무사히 성
불. 마지막에는 죽었던 마스터 사무라이들이 모두 부활하고, 결계의 수복도 완료되면서 그
야말로 해피 엔딩으로 끝이 납니다.
정말 마지막의 마지막 부분에 무언가 3기 떡밥(?)이 아닌가 싶은 장면도 나왔는데요. 즉시,
원숭이 사스케가 튀어나와 부적을 붙여서 사태를 수습해 버리더라고요. 일웹에서는 '우와,
3기 플래그 소멸'이라는 평도 나왔습니다만, 그... 글쎄요. (쿨럭)
총평을 해보자면, 변함없이 호화 성우진과 넘쳐나는 서비스씬이 볼거리였습니다만, 일웹에
서는 '1기에 비해 서비스씬이 줄어들었고, 캐릭터들의 개성도 약해졌으며, 그렇다고 스토리
가 썩 좋은 것도 아니었다'는 불평이 적지 않았습니다. 특히나 '최종화의 작화가 별로 좋지
않았다'는 불평도 많이 나오더라고요. 아예 확 서비스 중심으로 나가든지, 아니면 스토리나
캐릭터의 매력을 좀더 보강하든지 했어야 하는데, 어쩐지 죽도 밥도 안된 것 같다는 취지의
불평이 상당히 많이 눈에 띄었죠. 물론 '1기에 비해 훨씬 재미있었다!' '3기가 꼭 나와주기를
바란다!' '유우키 아오이의 목소리가 너무나 귀여웠다!'면서 호평을 하는 의견도 있으니까,
결국 취향에 따라 갈리는 문제인지도 모르겠네요. 과연 언젠가 3기가 나올 수 있을까요?
태그 : 백화요란사무라이브라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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