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 붐이란 무엇이었는가? (주간 플레이보이 뉴스 기사 보기)
일본의 주간 플레이보이 뉴스에서 '성우 붐'에 대한 기사를 실었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최초의 성우 붐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외화, 해외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생겨
났다고 합니다. 과거 일본의 TV 방송국은 독자적인 컨텐츠를 만들 예산이 부족하여 해외
작품을 많이 방송했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일본어 더빙 성우가 많이 필요했답니다. 하
지만 당시에는 성우라고 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무대 배우 등이 부업으로서 더빙을 했다는
군요. 그러다가 1977년에 일어난 애니메이션 붐을 계기로 애니메이션 성우도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데요.
1990년대 중반에는 드디어 폭발적인 성우 붐이 왔다고 합니다. 붐을 견인한 사람은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 기사는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재빨리 음반 회사와 전속 계약을 맺어
1991년에 데뷔한 이후 2012년까지 38매의 싱글을 발매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1994년 성우 전문지 '성우 그랑프리'가 창간되면서, 여성 성우들이 마치 탤런트나 아이돌
처럼 다루어지기도 했답니다. 그러던 중 시이나 헤키루는 1997년에 성우로서는 처음으로
무도관(부도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그녀가 '아티스트 선언'을 했을 무렵부터는
붐이 가라앉았답니다.
그런 상황은 애니메이션이 심야 시간을 중심으로 방송되게 된 2005년경에 다시 변화하여
작품수의 극적인 증가와 더불어 신인 성우가 차례차례로 데뷔하고, 미즈키 나나, 타무라
유카리 같은 '성우 아티스트' 인재들이 착실하게 팬을 늘려나갔다고 합니다. 마침 CD 불
황의 시대이기도 하여, 확실한 매상을 올리는 성우 아티스트들은 음악 업계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게 기사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미즈키 나나가 성우로
서는 처음으로 홍백가합전 출장까지 완수하지만, 기사에서는 그 뒤를 잇는 스타가 나타
나는 일 없이 성우 붐이 종언을 고했다고 평하고 있네요.
으음, 이 기사가 맞다면, 지금은 성우 미즈키 나나씨의 뒤를 이을 인재가 나타나지 않아
성우 붐이 막을 내린 상태인 거로군요. 그렇다면 과연 앞으로 새로운 성우 붐이 일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뭐, 기사의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물론 있는 것 같습니
다만, 일단은 흥미로운 기사 같습니다.
일본의 주간 플레이보이 뉴스에서 '성우 붐'에 대한 기사를 실었는데요. 기사에 따르면,
일본에서 최초의 성우 붐은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외화, 해외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생겨
났다고 합니다. 과거 일본의 TV 방송국은 독자적인 컨텐츠를 만들 예산이 부족하여 해외
작품을 많이 방송했다고 하는데요. 그 때문에 일본어 더빙 성우가 많이 필요했답니다. 하
지만 당시에는 성우라고 하지 않고 어디까지나 무대 배우 등이 부업으로서 더빙을 했다는
군요. 그러다가 1977년에 일어난 애니메이션 붐을 계기로 애니메이션 성우도 주목을 받게
되었다는데요.
1990년대 중반에는 드디어 폭발적인 성우 붐이 왔다고 합니다. 붐을 견인한 사람은 성우
하야시바라 메구미. 기사는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재빨리 음반 회사와 전속 계약을 맺어
1991년에 데뷔한 이후 2012년까지 38매의 싱글을 발매했다고 소개하고 있는데요. 그리고
1994년 성우 전문지 '성우 그랑프리'가 창간되면서, 여성 성우들이 마치 탤런트나 아이돌
처럼 다루어지기도 했답니다. 그러던 중 시이나 헤키루는 1997년에 성우로서는 처음으로
무도관(부도칸) 콘서트를 개최하기도 했지만, 그녀가 '아티스트 선언'을 했을 무렵부터는
붐이 가라앉았답니다.
그런 상황은 애니메이션이 심야 시간을 중심으로 방송되게 된 2005년경에 다시 변화하여
작품수의 극적인 증가와 더불어 신인 성우가 차례차례로 데뷔하고, 미즈키 나나, 타무라
유카리 같은 '성우 아티스트' 인재들이 착실하게 팬을 늘려나갔다고 합니다. 마침 CD 불
황의 시대이기도 하여, 확실한 매상을 올리는 성우 아티스트들은 음악 업계에 있어서도
없어서는 안되는 존재가 되었다는 게 기사의 설명입니다. 그리고 미즈키 나나가 성우로
서는 처음으로 홍백가합전 출장까지 완수하지만, 기사에서는 그 뒤를 잇는 스타가 나타
나는 일 없이 성우 붐이 종언을 고했다고 평하고 있네요.
으음, 이 기사가 맞다면, 지금은 성우 미즈키 나나씨의 뒤를 이을 인재가 나타나지 않아
성우 붐이 막을 내린 상태인 거로군요. 그렇다면 과연 앞으로 새로운 성우 붐이 일어날
수 있을지가 관건인데요. 뭐, 기사의 분석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도 물론 있는 것 같습니
다만, 일단은 흥미로운 기사 같습니다.
태그 : 일본성우
덧글
미즈키는 노래그래잘하는편도아니잖아요
노래만으로따지면 타카가키 아햐히나 히카사 요코가 더잘하는거같은데
CD 처럼 고음이 안되니 음을 한단계 낮춘다음 고음올리는 것처럼 한다던가 길계 안하고 약간 올리다가 큰소리 치면서 끊어버리기 음원손대기 등등
미즈키 나나에 대해서는 구설수에 안 오르고 오타쿠들을 만족시키는 거 만큼은 인정할만 함.
그런데 빠가 까를 만든다고 무슨 성우중에 최고인양, 절대적인 존재인양 떠받드는 애들때문에 거부감 더 생김. 저런 기사도 그렇고.
사실 성우로서의 커리어는 동년배 성우중에서도 중상위 쯤이지 최고급은 못 되는데.
이제 막 20대 들어온 성우들 중에 인재가 꽤 있고 들어오고 싶어하는 애들도 꽤 있어 보여서 막 내릴 거라는 생각은 안 드네요.
기억나는 역할도 없고 하나카나가 더 잘나가는거같은데.. 전성기를 못봐서 그런가 대단한 성우/가수인지를 모르겠음
그리고 외화더빙은 동년배 중에서 훨씬 많이 하는 성우 몇 명 있습니다. 외화더빙의 측면에서는 그렇게 우위라고 보지는 않습니다만. 충성스러운 팬의 면에서의 우위는 뭐 확실하죠.
성우라는 엔터테인먼트를 끌어내기 위해서는 앨범, 라이브, 라디오, 음악/예능 프로그램 등의 다양한 능력 역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면으로써 아직 미즈키 나나마한 인재가 적은것도 사실인것 같습니다.
몇년전부터 유명작품에 유명캐릭터를 내세워 금새 유명해진 성우도, 그것을 쭉 유지하는 성우도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애니메이션 성우로써의 인기' 일뿐이지, 종합적으로 능력이 우수하거나 인지도가 상당히 뛰어난 성우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거군요.
기교같은거 필요없어도 목소리 작사로 쩔어주십니다.
이제 거의 20년다되가는 곡들도 지금 저녁에 들으면 눈물이 글썽글썽납니다
무슨 말이냐하면 '성우 붐'에 대한 해석이 과거와는 달라져야 할 정도로 지금의 성우업계는 빠르게 진화하는 과정에 있기 때문이죠.
과거와는 달리 지금은 성우들의 아이돌화가 심화되었기 때문에 이제는 단순히 음반 판매량만을 가지고 연예인으로서의 경쟁력을 판단할 수는 없게 되었죠.
음반 이외의 각종 상품들 (이노우에 마리나 사진집, 타케타츠 아야나 2번째 이미지 BD등), 근래에 창간된 성우 화보 잡지들 (코믹 어스 스타, 보이스 걸스 등), 질과 양에 있어 대폭 발전하고 있는 각종 이벤트들 (이벤트 티켓 추첨권을 담은 CD/DVD/BD 등의 매출 증가, 로큐브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공연 등) 의 경우를 포함한 전반적인 추세를 보면 기사에서 언급한 2005년과는 다른 형태로 요즘의 성우들은 착실히 경제적 파워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의 성우 업계는 자신들의 영역을 한창 팽창하고 있는 중이기에 과거에는 보지 못했던 새로운 '성우 붐'이 나타나게 될 것이란 것이 제 개인적 관측입니다.
미즈키 나나는 확실히 성우계에 있어서 전무후무한 슈퍼스타입니다. 가창력이 뛰어나다던가 그런 이유 때문이 아니라, 어떻게 했던지 간에 압도적인 음반판매량을 기록했고 압도적인 경제효과를 가져왔습니다.
하지만 '성우 붐'이란 것을 미즈키 나나 만큼의 음반을 팔지 못한다고 해서 사라지는 성격의 것으로 봐선 안되겠죠. 2005년에 시작된 성우 붐은 미즈키 나나의 음반판매량으로 대표될 뿐이지, 시간이 지나서 그만큼의 음반판매량을 기록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성우 붐'이란 것을 아예 부정해 버리는 것은 미래의 변화를 읽으려 하지 않고 과거의 기준에 머무르려는 관점입니다.
요약하자면 음반판매량에 있어 전설적인 기록을 세운 미즈키 나나를 기준으로 '성우 붐'의 존재 유무를 따지는 논리는 성우들의 경제효과가 '음반판매'에만 제한되어 있다고 볼 때 타당하며, 2010년대에 들어선 지금은 성우들이 보다 다양한 영역을 개척하며 새로운 경제효과를 창출해 내고 있기 때문에 '성우 붐'은 과거와 다른 형태로서 여전히 존재한다고 봐야 한다는 겁니다.
아이돌하고 비교할 수준의 가창력으로 테크닉 원탑 이러는게 무슨 의미가 있는거죠?
그렇다고 사카이 이즈미, 모치다 카오리 같은 분들처럼 음색에 매력이 있는 것도 아니고.
사람은 자기가 듣고싶은만큼만 들린다고 형씨님 말씀처럼 아무매력없이 들릴수도 있는거고요. 음색 따지신다면 마아야나 하나카나 같은 좋은 목소리 가진 사람들 파시면 됩니다.
지금의 성우는 종합적인 재능이 있지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대고 여러모로 본연의 성우 스킬이 그리 중요하지는 않는 시대라 미즈키 같은 성우가 슈퍼스타가 되는 시대죠.
몇년전 홍백으로 뜬후 미즈키 소개 방송봤는데 정말이지 별거없더군요. 지금이야 프리큐어같은 대표작이 있지만 뜨기전에는 참담. 뜨기전 미즈키와 마찬가지로 호리에, 타무라 역시 도라에몽급의 대표작이 없죠.
누가 그러더군요 타무라 대표작이 나노하고 호리에는 러브 히나라고 그딴건 얘기해도 모름. 도라에몽, 프리큐어, 코난급이 아닌이상 아는 사람만 아는 애니일뿐 그이상도 그이하도 아님.
신인 성우분들 중에서도 연기력이 뛰어나신분들도 많더라구요
계속 지켜봐야죠
물론 성우내에서 한정이지만.
성우내에서 미즈키정도의 가창력은 많지않죠.
사실 실력 가지고 왈가왈부 할것도 없습니다. 몇몇 부분이 미흡하더라도 적절한 스탯과 인간미 등등 그게 '먹혔으니' 지금의 미즈키 나나가 있는 거고, 실력 이나 외모 등 매력적인 요소가 있어도 미디어나 운, 충성도 높은 팬들 아니었다면 지금까지 못왔을 겁니다. 도쿄돔 라이브에 왔었던 스카 시가오가 블로그에 이런 소감을 남겼었죠. '연기 잘하는 성우, 노래 잘하는 성우는 얼마든지 있지만, 왜 팬들이 미즈키 나나에 열광하는지 알겠다.' 미즈키 나나를 거품이라고 까든 오오 짱짱걸 오오 하든 그건 자기 마음이고, 대신 누구도 옳다고 할순 없는거죠.
여담이지만 하야시바라 메구미가 판매량 원톱 달리고 있을때만 하더라도 미즈키 나나가 그만큼 뜰 수 있을 거라고 아무도 예상 못했습니다. 현재 미즈키는 다소 정체감은 있지만 아직 현역이구요. 후계자 운운은 아직 이르지 않나 싶기도 하고, 각 소속사에서 포스트 미즈키 키우기 위해 온갖 노력을 하고 있으니 성급한 속단은 금물이죠. 성덕 입장에서는 좋게 보이지 않는것도 사실이고, 때문에 요즘 데뷔하는 사람들도 미즈키 나나처럼 되고싶어요!! 하진 않지만ㅎㅎ